아모스(2) 6~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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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6장
20210728(수) 20250519(월)
제 6 장
6장도 이스라엘에 임하게 될 ‘화’ 참담한 재앙을 여러 가지로 선언하며 이런 재앙을 초래한 불의한 현실에 대한 고발이 드문 드문 나온다.
전반부(1~11절)와 후반부(12~14절)이 동일한 구조를 보인다. 즉, ‘예언자의 고발과 심판 선언’ 형식이다.
1~11 이스라엘의 죄의 실상
1~6 예언자의 고발 : 사치스러우나 이웃의 환란을 슬퍼하지 않는 이들
1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
2 너희는 갈레로 건너가 보고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가고 또 블레셋 사람의 가드로 내려가라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그 영토가 너희 영토보다 넓으냐
한 때 대단했으나 지금은 무너저 내린 이방 나라들과 비교를 통해서 절대로 넘어지거나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강함과 견고함, 안전함을 상징하는 그 무엇인가의 과거 상태가 산산이 부서지고 훼파되어버린 현재 상태를 두드러지게 강조한다. 이스라엘은 자신을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기고 교만했다. 스스로를 나라들의 머리라고 여겼으나 갈레, 하맛, 가드 같은 열방과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될 것이다.
3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
흉한 날은 재앙의 날이다. 이 날이 멀다 하는 것은 재앙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확신이다. 그럴수로 포악한 자리로 가까이 간다. 하나님께서 머지 않아 이 땅을 심판하러 오신다는 믿음, 하나님 나라의 완성의 대가 온다는 믿음이 있어야 현재에 매이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복을 누리느라 다가올 재앙의 날을 무시한다.
4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잡아서 먹고
5 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6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4~6절에 나오는 내용 자체가 죄가 될 수는 없다. 이 모든 내용들이 죄가 되는 유일한 이유는 마지막에 나오는 문장 때문이다. “요셉의 환란에 대하여 근심하지 않는다.” 즉, 사치하면서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이 죄다. 그렇다면, 반대로 검소하면서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은 어떤가? 역시 죄다. 즉, 우리 삶이 나 혼자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사는 것이 죄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 비유도 같은 맥락이다.
7~11 심판 선포
7 그러므로 그들이 이제는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히리니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그치리라
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 여호와가 당신을 두고 맹세하셨노라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 이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리라 하셨느니라
9 한 집에 열 사람이 남는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라
10 죽은 사람의 친척 곧 그 시체를 불사를 자가 그 뼈를 집 밖으로 가져갈 때에 그 집 깊숙한 곳에 있는 자에게 묻기를 아직 더 있느냐 하면 대답하기를 없다 하리니 그가 또 말하기를 잠잠하라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 못할 것이라 하리라
11 보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므로 타격을 받아 큰 집은 갈라지고 작은 집은 터지리라
8절,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맹세하셨다 등의 표현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강조.
12~14 정의와 공의를 저버린 백성을 향한 심판 선포
12~13 예언자의 고발 : 정의와 공의를 저버렸으나 승리를 기뻐하는 이들
12 말들이 어찌 바위 위에서 달리겠으며 소가 어찌 거기서 밭 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
13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뿔들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는도다
말들과 소들이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는, 터무니 없는 현실을 말한다. 소들이 “거기서” - 바다, 혹은 계곡으로 번역 가능. 말과 소의 마땅한 쓰임새를 엉망으로 만들고 그것들을 아무 쓸모없게 만드는 것처럼, 사마리아는 정의와 공의를 엉망으로 만들고 도무지 먹을 수 없는 것으로 뒤엎어버렸다.
14절 심판 선포
1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학대하리라 하셨느니라
20210728(수) 아모스 5~6장
○ 상황
6:4~6에서 호화스럽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삶을 죄라고 고발하는 것은 사치와 쾌락 자체가 아니라, 그런 삶을 살면서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도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즐거워하고 마음껏 누리며 그것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삶에는 잘못된 것이 없다. 그러나 고통받는 이웃에 대해 무관심하고 외면한다면 그런 삶도 문제가 된다는 것, 악을 행하지 않은 것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 나라 백성이 살아가는 삶인 것을 깨닫는다.
○ 변화
나에게서 하나님께로, 이웃과 세상으로 시선 돌리기
○ 기도
주님께 시선을 맞출수록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보게 하소서. 이웃의 고통과 아픔에 동참할수록 하나님 마음을 느끼게 하소서.
아모스 7장
20210728(목) 20250519(월)
7~9:10 다섯 가지 환상
7:1~3 메뚜기 환상
7:4~6 불의 환상
7:7~9. 다림줄 환상
8:1~3. 여름 과일 한 광주리
9:1~6 성전 붕괴
첫째, 둘째 환상은 아모스가 중보했더니 심판이 취소
셋째 환상부터는 아모스가 중보하지 않는다. 왜?
세 번째 환상부터는 환상 이야기 후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7:10~17 아모스의 추방, 8:4~14 사회적 고발, 9:7~10 온 땅과 이스라엘을 심판)
제 7 장
첫째, 메뚜기 재앙
1 주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왕이 풀을 벤 후 풀이 다시 움돋기 시작할 때에 주께서 메뚜기를 지으시매
2 메뚜기가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3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왕에게는 백성들보다 먼저 추수할 특권이 있었다. 그러나 이 왕이 정의와 공의로 다스리면 그가 추수한 후에 밭과 들에 비가 또 내릴 것이다. 그러나 왕이 바르게 나라를 다스리지 않았다면 비가 내리지 않아 백성들은 추수할 것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메뚜기를 지으신다는 말은 심판을 준비하신다는 말이다. 왕이 풀을 벤 후에 메뚜기를 지어 땅의 풀을 다 먹었다면 왕의 통치가 부당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왕이 재앙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고발하는 것이다.
이 환상을 본 아모스가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죄를 사해달라고 요청하자,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심. 이것이 바로 예언자의 고유한 직무다.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막으려던 아브라함, 금송아지 숭배로 하나님이 그 백성을 진멸하려고 할 때 중보했던 모세도 같은 역할을 했다.
예언자가 기도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지만, 그 백성들과 나라 가운데 일어나는 죄악상은 하나님의 심판을 불가피한 것으로 만든다.
둘째, 불
4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주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는지라
5 이에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그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6 주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것도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절의 짓다는 동사와 4절의 명령하다 동사는 하나님의 창조의 행위를 떠올리는 단어다.
1절의 징벌하다는 동사는 재판하다는 말이다. 이스라엘에게 임하는 불이 그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재판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아모스는 한번 더 기도했고, 하나님은 한번 더 마음을 돌이키셨다.
셋째, 다림줄
7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다림줄을 가지고 쌓은 담 곁에 주께서 손에 다림줄을 잡고 서셨더니
8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다림줄이니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9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파괴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 하시니라
첫 번째와 두 번째 환상과 달리, 하나님께서 무엇을 보았느냐고 질문하신다.
아모스는 주께서 손에 다림줄을 잡고 선 장면을 보았는데, 대답은 ‘주님’이 아니라, ‘다림줄’이었다.
다림줄은 기준이다. 하나님을 기준으로 보니 삶이 잘못되었다.
수평이 잘못된 성벽은 중보 기도를 한다고 고쳐지지 않는다. 허물고 다시 쌓아야 한다.
아모스와 아마샤의 대결
9절에 있는 ‘여로보암의 집’을 하나님이 칼로 치시리라는 언급 때문에 이 단락이 여기에 온 것이다.
이 이야기는 세 번째 환상에 선언된 재앙과 심판을 재확인시키는 역할
10 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
11 아모스가 말하기를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 땅에서 떠나겠다 하나이다
12 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13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임이니라
벧엘은 북왕국의 중심 성소였다. 이곳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 왕 여러보암에게 아모스에 대한 동향을 보고한다. 1) 아모스가 왕을 모반한다. 2) 그의 말을 그 땅이 도무지 견디지 못할 것이다. 3) 이 말의 의미는 여로보암이 칼로 죽을 것이며 이스라엘이 포로가 된다는 것이다.
북왕국은 모반에 민감하다. 바아사, 시므리, 예후, 살룸, 베가 등이 기존 왕권에 반역하는 모반을 일으켜 왕권을 잡았다. 여로보암 역시 예후 왕조였기 때문에 모반에 민감하다.
불의한 왕권, 부패한 정권에 대한 고발은 대개 반역죄로 몰려 죽임을 당한다.
그러므로 아마샤는 아모스에게 유다 땅으로 가서 거기서 예언을 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왕의 명령을 받은 추방령이라고 볼 수 있다.
14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15 양 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아모스는 평범한 삶을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예언자가 되었다.
16 이제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네가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대하여 예언하지 말며 이삭의 집을 향하여 경고하지 말라 하므로
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는 성읍 가운데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네 땅은 측량하여 나누어질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땅에서 떠나리라 하셨느니라
아모스는 거침없이 아마샤에게 저주한다. 이스라엘 제사장 아마샤는 하나님의 땅이 아니라 더러운 땅으로 추방되어 죽을 것이며 아마샤로 대표되는 이스라엘은 그 땅에서 떠나 반드시 사로잡혀 갈 것이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권력과 결탁한 제사장을 심판하며 권력과 결탁한 종교를 산산히 부수신다. 이들을 향한 재앙이 거둬지는 것이 이들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산산이 부서지는 것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0210729(목) 아모스 7장
○ 상황
아모스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전하지만, 벧엘 성소의 제사장이었던 아마샤는 아모스를 반역자로 몰아 왕에게 고발하고 유다로 쫓아내려고 한다. 아모스는 정식으로 훈련받은 예언자가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목자의 삶을 포기하고 예언자로 사명을 감당했다. 아마샤는 벧엘 성소를 왕의 성소라고 하며 왕권과 결탁하여 이익을 얻는 제사장이었다.
○ 도전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한 목사인가, 아니면 신학교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받아 목사가 되었는가, 나는 인기와 이익에 흔들리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온전하게 반응하는 목사인가, 아니면 나의 이익과 욕망을 쫓아 적당히 타협하는 목사인가 스스로 돌아본다.
○ 변화
하나님의 부르심의 순간을 다시 기억하기
성경을 더욱 철저하게 연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이해하고 설교하기
○ 기도
주님, 직업인으로서의 목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살아내며 전달하는 목사가 되기 원합니다.
20210730(금) 새벽예배
찬양 :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말씀 : 아모스 8장
8장.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다.
1~3절. 넷째 환상, 여름 과일 한 광주리
1 주 여호와께서 내게 이와 같이 보이셨느니라 보라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이니라
2 그가 말씀하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이르되 여름 과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3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름 과일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카이츠, 끝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캐츠
뭐가 보이냐? 카이츠요, 맞아, 이스라엘이 캐츠를 맞이할거야. 언어 유희를 통한 메시지 전달.
내 백성 이스라엘에 끝이 이르렀다. - 내 백성은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 친밀한 관계, 언약관계를 드러내는 단어임, 그러나 이 백성이 끝을 보게 된다.
내 백성은 특별한 관계만이 아니라, 특별한 사명이 있음도 알아야 한다. 그런데, 특권만 주장하고 책임은 무시할 때 끝이 있음을 보게 된다.
궁전의 노래는 이웃의 고통을 외면한 노래다.
4~6절.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는 세상
4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5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6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도다
2장에서 언급했던 것과 비슷한 사회적 불의 : 가난하고 힘없는 자를 짓밟고 무너뜨리는 힘
절기와 안식일에 곡식을 팔고 싶은 욕망(장사하고 싶은 욕망, 돈을 벌고 싶은 욕망) - 안식일과 절기에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게 한 것은 이 끝없은 욕망과 탐욕을 제어하고 인생은 우리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고백하며 안식을 누리는 것이다. 그러나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안식일과 절기는 족쇄와 방해물이다. 별 수 없이 지켜야 하는 거추장스러운 종교적 틀이다. 그래도 이들은 열심히 지킨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마음으로 지키는 것은 지키지 않는 것 보다 더 나쁜 일이라고 말한다. 거짓이기 때문이다.
저울 속이기 :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형적인 속임수 – 공평한 저울을 포기하고 거짓 저울을 사용하는 것은 폭력과 거짓을 일삼는 삶의 방식을 대표한다.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고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산다 : 가난하고 힘 없는 자들을 노예로 삼는 것을 말한다. 혹은 일꾼으로 고용하는 것이다. 매우 헐값을 주고 노동력을 사는 것이다. 노동력을 사는 행위는 정당하지만, 상대방을 인간 취급하지 않으면서 고용하는 것, 자신의 종처럼 지배하는 현실, 노동에 합당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은 엄연한 죄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욕망 앞에서 절기가 왜곡, 노동력 값이 지나치게 낮다, 못 먹는 음식 팔기
자신의 탐욕을 위해 인간의 삶을 무시하는 것
7~14절. 심판 선언 :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라
7~10절. 절기와 노래가 애곡으로 바뀔 것이다.
7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두고 맹세하시되 내가 그들의 모든 행위를 절대로 잊지 아니하리라 하셨나니
8 이로 말미암아 땅이 떨지 않겠으며 그 가운데 모든 주민이 애통하지 않겠느냐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오르며 애굽 강 같이 뛰놀다가 낮아지리라
9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해를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하게 하며
10 너희 절기를 애통으로, 너희 모든 노래를 애곡으로 변하게 하며 모든 사람에게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게 하며 모든 머리를 대머리가 되게 하며 독자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애통하듯 하게 하며 결국은 곤고한 날과 같게 하리라
야곱의 영광은 이스라엘의 번영과 풍성함, 영광스러움이다. 7절은 이스라엘이 번성하는 한 이스라엘이 저지른 모든 행위를 영영토록 잊지 않겠다는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행위는 무엇인가? 4절 이하와 연결하면, 가난한 자를 삼키고 힘없는 자를 짓밟고 망하게 하며 끝없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람을 종처럼 대하고 착취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행동들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다.
아모스가 고발하는 죄는 개인적인 차원의 부족함이 아니다. 사회적 차원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다. 기독교는 혼자 잘 살고 혼자 거룩한 것을 추구하는 종교가 아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삶이다. 개인의 경건은, 그러므로, 이웃을 돌보는 삶과 연결되어 있다.
교회는 사회경제적 불의를 설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끝날 것이다.
예배, 기도, 말씀 읽기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불의에 저항하기 위해 강조해야
모든 절기가 애곡으로 바뀐다. 죽음을 말한다.
11~14절. 쓰러진 이들이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13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14 사마리아의 죄된 우상을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단아 네 신들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가 위하는 것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는 사람은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사회 안에 불의와 가난한 자를 짓밟는 자들이 있음에도 정성껏 예배드리면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다고 약속하는 말씀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면서 하나님을 기쁘게할 말씀은 온 땅을 다녀도 찾지 못할 것이다.
교회가 온 땅에 가득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않고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가진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설교만 할 때 청년들은 목이 말라 죽을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교회는 많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오지 않아서 쓰러진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하나님을 잃어버리기까지 하는 이 시대를 돌아본다.
죄 된 우상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죄, 허물 혹은 그로 인해 드려진 속건제를 의미한다. 죄나 허물이라는 용어가 쓰인 경우에는 우상을 숭배한 죄악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이웃에게 악을 행한 죄악을 가리키기도 한다. 어느 경우든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것이다.
아모스 전체에서 벧엘과 단의 금송아지에 대한 어떤 직접적인 비판이 없다. 벧엘에 대한 언급이 왕족과 함께, 혹은 길갈과 브엘세바와 함께 등장한다는 점에서 아모스의 초점은 금송이지 숭배로 비롯되는 어떤 불법적인 제단에 대한 공격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북왕국에서 이루어지는 제의 일반에 대한 비판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북왕국이 종교가 우상숭배라면, 제단이 불법이어서가 아니라, 풍성한 제의가 사회적 불의와 공존하기 때문이다. 우상숭배의 진정한 특징은 우상에게는 막대한 제물을 바치지만 정작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고 억압과 압제가 존재하는 것을 방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8장은 네 번째 환상으로 시작했다. 이스라엘에 끝이 이르렀고 노래는 애가로 바뀔 것이고 시체가 곳곳에 가득할 것이다. 월삭과 안식일을 지키고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맹세하는 등의 종교적 열심과 제도는 살아있지만, 더 많은 이득을 위해 가난한 자를 삼키고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는 현실이 공존하는 한, 그들이 모든 것이 존재하는 온 땅이 위로 솟구쳐 오르고 아래로 가라앉아 온 땅에 애곡이 가득할 것이다.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4~6절의 사회적 불의를 없애면 된다. 성문에서 공의를 세우는 일이다. 예배를 회복하는 일이 우선이 아니라, 삶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모스 9장20210731(토)
제 9 장
다섯째 환상, 범죄한 나라를 멸하리라
1~4절. 무너지는 집에 대한 환상과 그 의미
1 내가 보니 주께서 제단 곁에 서서 이르시되 기둥 머리를 쳐서 문지방이 움직이게 하며 그것으로 부서져서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 내가 그 남은 자를 칼로 죽이리니 그 중에서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며 그 중에서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리라
2 그들이 파고 스올로 들어갈지라도 내 손이 거기에서 붙잡아 낼 것이요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붙잡아 내릴 것이며
3 갈멜 산 꼭대기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찾아낼 것이요 내 눈을 피하여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뱀을 명령하여 물게 할 것이요
4 그 원수 앞에 사로잡혀 갈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칼을 명령하여 죽이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주목하여 화를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다섯 번째 환상은 주님께서 성전을 무너뜨리고 도망가는 자를 끝까지 찾아내 모두 심판하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 도망갈 곳이 어디에도 없다. 이 표현들은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가 미치지 못할 곳이 없다는 표현을 할 때 사용하였는데, 아모스는 하나님의 심판과 연결하여 사용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에서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에서도 예외가 없다.
5~6절. 땅을 만져 녹게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5 주 만군의 여호와는 땅을 만져 녹게 하사 거기 거주하는 자가 애통하게 하시며 그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 오르며 애굽 강 같이 낮아지게 하시는 이요
6 그의 궁전을 하늘에 세우시며 그 궁창의 기초를 땅에 두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니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라
창조신앙과 종말론이 함께 등장한다. 하나님은 땅을 만드시고 강을 만드셨고 하늘과 바다를 만드신 분이다. 이제 그 분이 그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신다.
7~10절. 범죄한 나라를 멸하시리라
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기르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8 보라 주 여호와의 눈이 범죄한 나라를 주목하노니 내가 그것을 지면에서 멸하리라 그러나 야곱의 집은 온전히 멸하지는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보라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기를 체로 체질함 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10 내 백성 중에서 말하기를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하며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는 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
이스라엘이나 이방 나라나 차이가 없다는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특별함이 이스라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특별하게 하셨기 때문에 특별한 존재가 된 것이지, 그 이전에는 이방 나라들과 똑같았다.
출애굽 사건의 특별함도 없다고 말씀하신다. 블레셋이나, 아람의 이주도 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특별함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의 삶이다. 하나님의 다스림의 원리이니 공의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삶이 없다면, 이방 민족과 다르지 않다.
하나님의 심판은 최종 상태가 아니다. 야곱의 집은 온전히 멸하지는 않는다는 말씀에 소망이 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망해도 하나님의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
체로 체질하면 쭉정이는 걸러지고 알곡만 남는다. 이것이 심판의 의도다.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던 죄인들은 다 죽는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구원이 의미하는 바를 무시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죄인이라고 규정하고 그들은 결국 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회복
11~12절.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시며 에돔과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심
11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12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다윗의 궁정이 아니고, 다윗의 장막이 일으켜세워진다. 다윗의 왕조가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이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 공동체가 세워진다는 말이다.
13~15절. 귀환과 재정착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파종하는 자가 곡식 추수하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이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그들이 황폐한 성읍을 건축하여 거주하며 포도원들을 가꾸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15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으리니 그들이 내가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은 풍성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성읍을 건축하여 거주하고 포도원을 가꾸고 포도주를 마시며과원들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다.
이제 그들은 땅에 심겨지고 다시 뽑히지 않을 것이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고 심판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전함으로써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이켜 선을 행하고 성문에서 공의를 세우는 삶을 살아갈 때 얻는 회복을 전한 것이다.
회복의 선포는 심판을 무효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심판 이후에 만들어지는 새로운 공동체를 의미한다. 과거의 죄된 삶을 다 허물고 하나님의 공의와 선을 행하는 삶을 세우는 것이 회복이다.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말은 구약에서 말하는 심판의 선언을 진지하게 듣고 현실의 삶을 돌이켜 삶을 바로 세우는 것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20210713(토) 아모스 9장
○ 상황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해 블레셋이나 아람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내신 민족이라고 말하며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이 특별한 사건이 아니며 이스라엘이 구스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백성이라고 말한다(7절). 또한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하며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는 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고 경고한다(10절).
○ 도전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선택을 받은 것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특별히 더 사랑해서가 아니며, 따라서 선택받은 백성이기에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오히려 망할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본문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과 구원을 강조하면서 정작 선을 행하고 정의를 세우는 삶을 사는 데는 무관심한 한국교회를 바라본다. ‘위조된 각인’을 깨뜨려야 할 책임을 절감한다.
○ 변화
성경을 더욱 철저하게 연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이해하여 실천하고 설교하기
○ 기도
교리를 암기하고 그것에 근거하여 그릇된 확신을 갖는 신앙이 아니라,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20250519(월) 아모스 6~9장
○ 상황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선포하면서 동시에 새롭게 창조될 회복을 노래한다. 그 중심에 하나님을 찾으라는 권면이 있다. 아모스가 권면하는 하나님을 찾는 것은 예배와 종교활동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선을 구하는 것, 공의를 행하는 것이다. 이때 진정한 회복이 이루어진다.
○ 도전
하나님을 찾는 행위를 종교활동으로 전락시켰음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관심은 종교활동으로서의 예배가 아니라, 삶으로 드리는 예배임을 다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목회자로서도 종교활동을 인도하고 지도하는 역할 수행이 아니라, 한 개인으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 변화
종교인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서기
오늘 하루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기
○ 기도
깨닫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자꾸만 겉모양을 신경 씁니다. 속사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붙잡아주소서. 종교활동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합니다.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동행하게 하소서. 불의하고 악한 세상에 동조하지 않게 하시고 선을 구하고 공의를 세우는 거룩한 석교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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