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기 권사님 심방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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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찬송가 428장
설교 제목:
설교 제목:
“평생을 품으시는 하나님”
본문: 이사야 46:3–4
서론
서론
사랑하는 권사님,
오늘 우리는 인생의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함께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사야 46장은 우리에게 단순한 위로 이상의 진리를 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시며, 또한 끝까지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이 두 가지 진리를 함께 깊이 붙들기를 원합니다.
대지 1. 하나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하셨습니다
대지 1. 하나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하셨습니다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태어날 때부터 내게 안겼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내게 업힌 자니라… 너희가 늙을 때에도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될 때에도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이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모든 시기, 곧 처음과 지금, 젊음과 노년, 강할 때와 약할 때, 그 모든 순간에 함께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흔히 인생의 특정 순간에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기도가 잘될 때, 건강할 때, 예배에 자주 참석할 수 있을 때만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 것처럼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 생각을 완전히 뒤엎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아직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부터,
내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기도 전부터,
심지어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이미 나를 안고 계셨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최근 저에게 생긴 일을 떠올렸습니다.
6개월 전, 저에게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갓 태어난 작은 생명 하나가 집 안에 들어온 이후, 하루하루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몸무게는 어느새 두 배가 넘었고, 이제는 선반을 잡고 일어서려 하고, 집 안 구석구석을 기어다닙니다.
자라나는 속도도, 세상을 향해 호기심을 드러내는 모습도 경이롭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아직 말도 못하고, 신앙 고백도 없습니다.
자기 이름조차 모릅니다.
그저 울고, 웃고, 안기고, 기대는 존재일 뿐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아이에 대해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태어날 때부터 내게 안겼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내게 업힌 자니라.”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 아이도 하나님의 품에 붙들려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 아기는 하나님을 모르지만, 하나님은 그 아기를 아시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그 삶의 주인이요 보호자이십니다.
사랑하는 권사님,
오늘 이 말씀이 말하는 진리는 분명합니다.
그 아기를 품고 계신 하나님이, 권사님의 전 생애에도 한결같이 함께하셨습니다.
젊을 때부터 지금까지,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홀로일 때나 가족과 함께 있을 때나,
한순간도 하나님은 당신 곁을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며 우리를 잊을 수도 있고,
우리 자신도 과거의 기억을 점점 흐릿하게 잊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매 순간을 기억하시고,
그때마다 함께 계셨고, 지금도 함께 계십니다.
이사야 46장의 이 말씀은 결국 이렇게 선언합니다.
“너희가 늙을 때에도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될 때에도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하나님의 임재는 순간적 방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평생의 동행입니다.
그러니 권사님,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은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그 동행은 절대 끊어지지 않습니다.
대지 2.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대지 2.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본문 후반부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여기에는 단순한 보호 이상의 결정적 약속, 곧 **“구원”**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만드셨다면, 반드시 끝까지 책임지시고, 마침내 구속하시겠다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인생이 끝을 향해 가면 점점 작아지고, 조용해지고,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시간조차도 하나님의 구원의 과정 안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비록 늙고 약해져도, 하나님은 여전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이것은 “내가 너를 절대 중도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맹세입니다.
여기서 ‘구하여 내리라’는 히브리어 원어로 보면, 단순히 “건져낸다”는 수준을 넘어서
어떤 위험과 죽음의 위기, 절망의 골짜기에서라도 끌어올리시고 안전하게 인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은
– 우리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에도,
– 몸이 연약해져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에도,
– 기도조차 입술로 하기 어려운 그때에도,
당신의 주권으로, 은혜로, 끝까지 우리를 구원해내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이 하나님의 구원이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십자가에서 이미 그 구원이 보증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뿐 아니라,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책임지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권사님,
지금 권사님의 삶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 한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과거에 함께하신 분이 아니라,
지금도 구원하시고, 장차 완전한 영광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이십니다.
죽음은 우리를 두렵게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구원은 그것을 넘어섭니다.
죽음조차도 하나님의 구속의 손길에서 결코 우리를 끊을 수 없습니다(롬 8:38–39).
하나님은 반드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십니다.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최종 선언입니다.
결론 및 권면
결론 및 권면
사랑하는 권사님,
하나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하신 하나님이시며,
앞으로도 구원의 완성을 향해 끝까지 당신을 품고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품고 있다.
내가 너를 끝까지 구원할 것이다.”
이 하나님의 신실하심 안에서
남은 생애를 두려움 없이, 감사함으로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