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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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디모데후서 4:1-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2025. 5. 12
조 정 수
    오늘 본문을 놓고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씀을 전파하라는 명령을 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특별히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죽기 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쓴 서신입니다. 이 서신을 통해서 바울이 마지막으로 하는 명령은 “말씀을 전파하라”는 명령입니다. 말씀을 전파하라.
    그런데 이 명령을 할 때, 바울이 특별한 말을 덧붙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바울이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엄히 명령을 내려요. 1절을 같이 읽어볼까요? 1절 시작,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아멘.
    바울은 하나님 앞과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명령을 내립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과 예수님 바로 앞에서 명령을 내리는 듯한 생각을 갖게 합니다. 마치 임명식장에서 높으신 분들 앞에서 임명장을 수여하는 듯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해요.
    이는 곧 바울의 명령이 바울이 사적으로 내리는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님으로부터 내려온 명령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라. 이 명령이 사실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명령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 명령은 엄숙한 명령입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명령이에요. 
    자, 하나님과 예수님 앞에서 바울이 그 엄숙한 명령을 디모데에게 하고 있습니다. 이 명령이 무엇인가를 2절에서 말하고 있는데요. 2절에 보면 총 다섯 가지의 명령이 들어있습니다. 자, 2절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아멘.
    전파하라, 힘쓰라, 경책하라, 경계하라, 권하라. 이렇게 총 다섯 가지의 명령을 내리고 있는데요. 사실 이 다섯 가지는 각각 따로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명령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이 하나의 명령을 강조하기 위해서 각각 4가지의 다른 단어로써 반복명령하고 있는 겁니다. 
    먼저 바울은 말씀을 전파하라고 명령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이었죠. 마가복음 16장 15절에,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이렇게 명령을 하셨어요. 이 명령을 바울이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는 겁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무슨 말씀을 전해야 하는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왜냐하면, 무슨 말씀을 전해야 하는지, 바울도 알고 디모데도 알거든요. 그리고 우리도 알죠.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이 땅에 오셨고, 이 땅에서 무엇을 하셨고, 우리를 위하여 어떠한 죽음을 당하셨고, 그리고 그가 부활하셨다는 이 사실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 전파하라는 명령 뒤에 다른 4가지의 명령을 덧붙였어요. 하나씩 살펴보면요. 먼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명령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이 말은 전도를 할 때, 전도하기에 알맞은 시간이든지 아니든지 상관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전도하기에 알맞은 시간은 사실 그렇게 자주 오지 않아요. 대부분은 전도하기 어려운 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맞은 시간만 기다리고 있다가는 전도를 얼마 못해요. 그 시간이 언제 올지 알고 기다리고 있겠습니까? 시간에 상관없이 전도를 해야 돼요. 이것을 바울은 항상 힘쓰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항상 힘쓰라. 이 말은 헬라어로 “곁에 서다” 라는 뜻입니다. 곁에 서다. 무슨 일을 하든지 즉각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바로 곁에 서있으라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즉각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전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거예요. 
    그리고 이어서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고 명령합니다. 동시에 3가지 명령을 하고 있죠.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말씀을 전파하라는 말을 세 가지의 각각 다른 말로 반복해서 명령하고 있는데요.
    먼저 “경책하다”는 말은 누군가가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행하고 있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개적으로 책망하는 겁니다. 이 책망은 그냥 뭐라고 한 마디 하는 정도가 아니에요. 아주 강하게 눈물이 쏙 빠지도록 꾸짖는 겁니다.
    디모데전서 5장 20절에 보면, 교회 안에서 범죄한 자들을 치리함에 있어서 이렇게 하라고 바울이 말씀을 했어요. 디모데전서 5장 20절에,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얼마나 무섭게 꾸짖는지,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듣고 두려워할 정도로, 아주 무섭게 혼을 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말씀을 맡은 자로서, 어영부영해서는 안 되겠죠. 말씀을 전파하는데 있어서, 단호해야 돼요. 물에 물 탄듯, 물에 술 탄듯, 대충대충이 아니라, 명확하게, 핵심을 던져야 됩니다. 
    또 이어서 두번째로, “경계하다” 라는 말이 나와요. 이 말은 앞에 경책한다는 말과 뜻이 비슷합니다. 경책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책망하는 거라면, 경계는요 무언가 잘못된 것을 더이상 하지 못하도록 꾸짖는 것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서 예수님이 귀신을 꾸짖으셨을 때, 귀신이 더이상 그 사람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하지 못하도록 꾸짖으신 겁니다. 또 예수님이 풍랑을 꾸짖으셨을 때 역시도, 더이상 풍랑이 불지 못하도록 꾸짖으신 거예요.
    이처럼 더이상 무언가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겁니다. 이것을 오늘 본문에 비추어본다면, 사람들이 세상의 욕망에 빠져 살아가는 것을 그만두도록 꾸짖는 것을 의미하겠죠. 지금 지옥의 불구덩이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사람을 멈추도록 강하게 꾸짖으라는 겁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권하다” 이 말은 헬라어로 “위로하다, 격려하다” 이런 뜻입니다. 낙심되어 있는 사람을 위로하고, 북돋아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책망을 받아서 낙심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사람을 위로해주라는 말입니다. 
    복음은 단지 사람을 책망하고 낙심하게 만드는 말씀이 아니에요. 근본적으로 그 사람이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게 만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이 때로는 너무나도 아프게 사람의 마음을 찌를 때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그 사람을 회복시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전할 때는, 무엇보다도 그 사람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바울이 활동하던 시대와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시대적 차이가 있어요. 
    2천년 전에야, 존경받는 지식인이 꾸짖으면, 그 말에 고개를 숙일 줄도 알고, 인정할 줄도 알았지만, 오늘날에는 그랬다가는 난리가 나죠. 당신이 뭔데 나한테 막말을 하느냐고 싸움이 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바울의 명령을 오늘날에 맞게 적용을 시켜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대뜸 길거리에서 꾸짖는 말을 하면 안 되잖아요. 
    시대가 변하면서 전도의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고, 보다 효율적인 방식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국동제일교회도 우리만의 방식이 있어요. 우리는 행축이라고 하는 좋은 전도의 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행사들을 진행하면서, 또 태신자들과 서서히 관계를 쌓아가면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어요. 
    평소에는 교회에 발걸음도 안 하던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공연을 보기 위해 한 사람 두 사람, 교회로 오는 모습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바울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고 명령하였지만, 우리는 그 어려운 명령에 이렇게 따르면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아주 간단해요. 그 사람을 그냥 한 번만 교회로 오게 만들면 됩니다.
    우리가 직접 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칠 필요도 없어요. 그냥 한 번만 와 봐라. 어떻게든 데리고만 오면, 복음을 전하는 것은 담임목사님께서 하실 겁니다. 우리는 데리고만 오면 돼요. 
    그래서 우리가 계속 태신자들에게 문자도 하고, 선물도 주고, 밥도 사먹이고, 초대장도 전달하는 것 아닙니까? 딱 한 번만, 교회로 오게 하기 위해서 이 모든 일들을 우리가 차근차근 진행하는 거잖아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수시로 연락하십시오. 5월 25일에 다른 약속 못 잡게 하고, 여러분의 방식대로 전략을 세워서 그날, 이 예배당에 태신자들로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힘쓰십시오.
    바울이 디모데에게 “네가 말씀을 전파함에 있어서 항상 힘쓰며, 경책과 경계와 권면으로, 네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라”고 명령했던 것처럼,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여서 많은 영혼들을 구원의 자리로 인도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이 명령에 충성하여 칭찬을 듣고 많은 상급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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