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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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설교>
여호수아 11:21-23
“완전한 순종”
2018. 9. 9
조 정 수
    오늘 말씀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나안의 수많은 족속들과 싸워 점령한 사건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은 뒤에 모세를 이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 1장 2절을 보면 새롭게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ppt)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ppt) 3절,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ppt) 4절,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가서 밟는 모든 땅을 너희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어요. 그래서 그 약속을 믿고 여호수아가 본격적으로 요단강을 건너갈 계획을 세워요. 양식을 준비하고, 용사들을 무장시키고, 또 두 명의 정탐꾼을 먼저 보내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했어요. 그 두 정탐꾼이 가나안에 가서 정탐을 마치고 돌아와서 보고를 했는데, 보고 내용이 아주 긍정적이었어요. “가나안 땅에 있는 사람들이 이미 우리 이스라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두려움에 떨고 있더라. 그래서 우리가 요단강을 건너가기만 하면 우리는 무조건 승리할 것이다.” 이렇게 강력하게 주장했어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같이 요단강을 건너려고 출발했어요. 그런데 이때 요단강 물이 흘러가다가 갑자기 멈추더니 강물이 다 마르고 바닥이 드러나서 백성들이 강을 걸어서 건너갔어요. (ppt) 여호수아 3장 17절을 보면,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마치 과거에 홍해 바다가 갈라져서 백성들이 홍해를 걸어갔던 것처럼, 이번에는 요단강이 갑자기 멈춰서 그 마른 땅으로 지나가게 된 거예요.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지나서 길갈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ppt) 앞에 지도를 보면 가운데 빨간 점이 있죠? 여기가 길갈이에요. 요단강 건너 바로 옆에 있어요. 여기 길갈에 도착하니까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할례를 하라고 명령하셨어요. 왜냐하면 지금 요단강을 건너온 백성들은 할례를 안 받았거든. 출애굽기에서 홍해를 지나 애굽을 탈출한 백성들은 할례를 받았는데 그 백성들은 이미 다 죽었어요. 그리고 새롭게 태어난 백성들은 아직 할례를 안 받았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할례를 하라고 다시 명령을 하신 거예요. 
    그래서 이스라엘 남자들이 다 할례를 했어요. 그러고나서 이제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최초의 전투를 벌이는데, 어디에서 전투를 하냐면 바로 여리고 성이에요. 여리고 성을 쳐들어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냐면, 너희 군사들이 저 성을 매일 한 바퀴씩 돌아라. 그리고 일곱 번째 날에는 성을 일곱 번 돌아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아니, 성을 쳐들어가려면 무기를 들고 전략을 가지고, 성을 넘어가야 되니까 사다리도 만들고, 이런 전쟁 준비를 해야 될 텐데, 하나님은 그냥 군사들을 데리고 가서 성을 돌으래요. 그냥 걸어서. 
    근데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니까 어떡해? 돌아야지. 그래서 여호수아가 군사를 데리고 여리고성을 6일 동안 하루에 한 바퀴씩 돌았어요. 그리고 일곱째 날에는 일곱 번을 돌았어요. 그리고 그때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그 나팔 소리를 듣고 백성들은 크게 소리를 질렀어요. 그러니까 성이 갑자기 무너져버렸어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거죠. 성에 손도 안 댔는데 그냥 성이 무너진 거예요. 지진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불도저로 민 것도 아닌데 그냥 무너진 거야.
    성이 무너지니까 전쟁은 아주 싱겁게 끝나버렸어요. 여호수아 6장 21절에 보면,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치되 남녀 노소와 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이렇게 기록돼 있어요. 성벽이 무너져서 이스라엘 군대가 아주 손쉽게 여리고 성 안에 있는 주민들을 전멸시켰어요. 
    왜 이스라엘 군대가 여리고 성 주민들을 다 죽였을까? 꼭 다 죽여야만 했을까?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스라엘은 반드시 그들을 다 죽여야만 했어요. 왜냐하면 이미 과거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다 죽여야만 한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에요. (ppt) 신명기 7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셨어요. 1절부터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센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지금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앞으로 너희가 가서 차지할 땅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거기서 여러 민족들을 만나게 될 것인데, 그들을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죽여라. 이렇게 강력하게 명령하셨어요. 그러면서 왜 꼭 다 죽여야만 하는지 이유를 말씀하셨어요. 그 이유가 뭐예요? 4절이 그 이유예요. 그들이 너희를 유혹해서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희가 다른 신들을 섬기게 된다면 하나님이 너희에게 진노하셔서 너희를 멸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 하나님이 가나안 민족을 다 진멸하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은 그래서 여리고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였어요. 그리고 그 뒤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진멸시키고 진멸시켰어요. 딱 한 번 기브온 주민들이 속임수를 써서 살아남은 사건을 빼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이 거의 초토화됐어요. (ppt) 여호수아 10장과 11장을 보면,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이런 말이 반복적으로 나와요. 전쟁을 하고, 그 족속을 진멸하고. 또 전쟁을 하고, 그 족속을 진멸하고. 이런 내용의 반복이에요.
    그리고 오늘 본문을 보면 21절에 뭐라고 써있어요? (ppt)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들의 성읍들을 진멸하여 바쳤으므로.” 지금 이 구절을 보면 여호수아가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들의 성읍들을 다 진멸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죠. 그런데 그 밑에 22절을 보면, 말이 조금 달라요. (ppt)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않았는데,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는 남았죠. 완전히 다 진멸해야 하는데, 이 세 땅은 진멸하지 않고 남겨뒀다는 말이에요. 남겨뒀는데도 성경에는 그들을 다 진멸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이상하지 않아요?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 이방 민족이 아직 남아 있는데, 왜 다 진멸하였다고 기록하였을까? 먼저 11장 1절로 가서 보면, (ppt) 하솔 왕 야빈이 이스라엘 군대가 온 가나안 땅을 초토화 시키고 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아직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들에게 연락을 해서 연합군을 결성을 해요. 그래서 엄청난 수의 연합군을 데리고 메롬 물 가에 진을 쳤어요. (ppt) 앞에 지도를 보면 파란 원 안에 검은 점이 메롬이에요. 여기에 연합군이 와서 주둔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여기에 연합군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스라엘 군대가 습격을 했는데,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아주 손쉽게 승리를 거뒀어요. 이 가나안 연합군과의 전투가 이스라엘 군대의 마지막 전투였는데, 아주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을 한 거죠. 이스라엘 군대보다 몇 배나 많은 연합군을 한순간에 쳐서 무너뜨리고 도망치는 병사들을 멀리까지 추격해서 다 죽였어요. (ppt) 11장 8절에 보면,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추격하고 동쪽으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죽였다고 기록돼 있어요. 
    마지막 전투에서 엄청난 대승을 거두었고 패잔병들까지 다 추격해서 죽이는 완벽한 전투를 한 거예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늘 본문 22절에는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 이방 족속이 남아 있었다고 말하고 있어요. 이것은 자세히 말하면, 도망치는 병사들을 추격해서 죽이다가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으로 도망친 병사들은 끝까지 쫓아가지 않고 그냥 놔 줬다는 말이 돼요. 그렇죠? 놔줬으니까 거기에 사람들이 남지 않았겠어요? 그러면 왜 놔줬을까? (ppt) 앞에 지도를 다시 봐보면, 아까 여기 파란 동그라미가 마지막 전투를 벌였던 메롬이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은 저 밑에 있어요. 어디 있냐면, 아예 지도에 나와 있지도 않아요. 지도보다 더 밑에 있어요. (ppt) 자, 지금 지도를 보면 빨간 점이 있는데, 여기가 아까 메롬이에요. 그 옆에 작은 호수가 있고 밑에 갈릴리 바다가 있죠. (ppt) 여기를 확대해보면, 아까 그 지도가 돼요. 메롬 옆에 호수, 그 밑에 갈릴리 바다, 그리고 요단강 따라 내려오다가 끊기죠. 오른쪽 지도는 여기까지만 나와 있어요. 그런데 요단강 따라서 쭈욱 내려오면 사해가 나오고 그 옆에 가사, 가드, 아스돗이 있어요. 메롬 물 가에서 엄청나게 멀어요. 이스라엘 병사들이 생각하기에, 어차피 이겼는데, 어차피 적군도 다 죽고 얼마 안 남았는데, 저거 우리가 쫓아가서 죽일 필요가 뭐가 있냐? 저 멀리까지 우리가 쫓아갔다가 어느 세월에 다시 돌아오냐? 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2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죠. 어차피 이제 우리가 점령한 땅에는 이방 민족이 한 사람도 없지 않냐?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은 우리 땅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땅이니까 쟤들은 그냥 신경 쓰지 말자. 그렇게 해서 그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남게 됐다는 거죠. 
    (ppt) 23절을 보면, 이렇게 해서 전쟁이 다 끝났어요.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가나안 정복전쟁이 다 끝났어요. 여기에도 보면 이스라엘은 자기들에게 내려진 명령을 그대로 다 수행했다고 나와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명령하신 대로 다 했다는 거죠.
    그런데 22절에서는 어디에 남아 있었다고 했어요?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 이 세 땅에 아낙 사람들이 남아 있었어요. 찜찜하잖아. 완전히 다 진멸했어야 되는데, 왜 거기는 남겨놔 가지고 이렇게 찜찜하게 할까?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악당하고 싸우고 겨우 이겼는데, 뒤처리를 확실하게 안 하고 돌아설 때 있잖아요. 그러면 적이 쓰러져 있다고 몰래 일어나서 뒤에서 칼로 팍 찔러버리잖아. 
    지금 이스라엘 상황이 그래요. 지금 이렇게 찜찜하게 끝내면 안 되는데, 그냥 전쟁을 끝내버렸어. 전쟁이 끝나고 나서 이제 뭘 하냐면 정복한 땅을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분배를 했어요. 각 지파마다 땅을 나눠주고 나서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불러 모아 놓고 너희가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 말씀도 잘 들어라. 만약 너희가 하나님을 떠나서 다른 신을 섬기면 지금 너희에게 준 땅을 다 잃고 멸망할 거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그러고나서 여호수아가 나이 들어 죽게 되고, 여호수아서가 끝나요. 여호수아 다음에는 사사기죠?
    사사기에서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나와요. 그런데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에 자식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전수되지 않아서 백성들이 하나님이 누군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났어요. 하나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옛날에 조상들이 어떤 생활을 했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여호수아가 경고했던 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서 이방 민족들에게 정복당해서 노예로 살아가게 되죠. 노예로 살아가다가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짖어서 백성 가운데 사사가 세워져서 사사로 인하여 노예에서 해방되고 구원을 얻게 돼요. 그런데 또 좀 있다가 하나님을 떠나서 이방신을 섬기고, 그래서 다시 이방 민족에게 정복당하고, 간절히 기도해서 다시 사사를 통해 구원 받고. 이런 똑같은 스토리가 반복되는 게 바로 사사기의 내용이에요. 그리고 이 사사기에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사사가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삼손이에요. 
    여러분, 삼손의 힘의 근원이 뭐죠? 머리카락이죠. 그런데 왜 삼손이 머리카락이 잘렸죠? (ppt) 들릴라 라고 하는 여자한테 자기 비밀을 알려주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잘려서 힘을 잃어버렸잖아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들릴라가 바로 가사 사람이라는 거예요. 아까 이스라엘 군대가 이방민족을 남겨 뒀던 땅 중에 하나가 가사였잖아요.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 가사에 남아 있던 이방인의 후손이 바로 삼손을 함정에 빠뜨린 들릴라였던 거예요.
    또 사사기 뒤에 사무엘상을 보면 이스라엘이 블레셋 군대와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그때 이스라엘을 공포에 떨게 만든 블레셋 장수가 있었어요. 그게 누구죠? (ppt) 골리앗. 사무엘상 17장 4절을 보면, 골리앗의 고향이 나오는데, 그게 어디냐면, 바로 가드였어요.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 이 세 땅에 남아있던 약간의 이방민족으로 인해서 먼 훗날 이스라엘이 큰 위기를 겪게 되었다는 거예요. 
    이스라엘이 모든 전쟁에 승리하고 거칠 것이 없을 때, 저 멀리 떨어진 땅에 있는 몇 되지도 않는 이방인들은 신경 쓸 가치도 없는 보잘 것 없는 존재였지만,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는 이스라엘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큰 문젯거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 아주 약간 남아 있던 아낙 사람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쳐버렸던 이스라엘이 결국에는 그들로 인해 큰 문제를 만나게 되었던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아주 사소한 것 하나가 우리의 믿음을 뒤흔드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자세로 신앙생활을 해야 할까? 오늘 말씀을 가지고 생각해 본다면, 당연히 사소한 것을 지나치지 않는 자세를 가져야겠죠. 아주 사소한 것들,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 좀 쉬지 뭐 하는 생각. 찬송해야 하는데, 대충 부르지 뭐, 하는 생각. 또 오늘 교회 가야 하는데 늦잠 자다 늦었네? 그냥 오늘 하루 빠지지 뭐. 하는 생각들. 
    아주 사소한 문제들이지만 이런 문제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들이 돼버린다는 거죠. 
    (ppt) 디모데후서 4장에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을 하고 있어요.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아멘.
    예수님을 만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났던 바울은 죽는 순간까지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일에 최선을 다했어요. 피곤하고 고단한 몸을 이끌고 수많은 방해와 핍박을 이겨냈어요. 구리고 마침내 그 힘겨웠던 일들을 마친 후에 바울은 의의 면류관, 영생을 얻게 됐습니다.
    바울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믿음을 잃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그 믿음을 가지고 더 큰 믿음의 불꽃을 피우기 위해 달려가라는 말이었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바울의 말처럼, 우리도 사소한 것을 그냥 지나쳐버리지 말고, 귀찮더라도, 또 몸이 피곤하더라도 우리의 믿음을 위하여 바른 경건의 신앙생활을 지켜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고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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