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호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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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레위기 18:1-30
“나는 여호와이니라”
2019. 2. 16
조 정 수
    오늘 본문인 레위기 18장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백성들이 가증한 애굽 풍속을 따르지 못하게 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입니다. 애굽에서 430년간 노예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 긴 시간 동안 철저하게 애굽의 풍속에 길들여 있었습니다. 비록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탈출해 시내산에까지 이르렀지만, 여전히 백성들은 애굽의 풍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백성들에게 언약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셨고, 그 알려주신 내용을 기록한 책이 바로 레위기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인 18장은 그 중에서도 백성들이 지켜야 하는 성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1. 가증한 풍속을 따르지 말라
    오늘 본문 3절을 보면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희가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고 또 앞으로 너희가 도착할 가나안 땅의 풍속도 따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전히 백성들이 애굽의 풍속을 따라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앞으로 도착하게 될 가나안의 풍속을 따라할 가능성이 다분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여전히 뭐가 옳고 그른 것인지 알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알면서 안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잘 몰라서 못 지키는 거예요. 어머니나 누이나 손녀나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근친상간을 하고, 이웃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고, 동성간에 관계를 맺고, 심지어는 짐승과도 관계를 맺는 이런 끔찍한 성문제를 저지르는데 아무런 죄의식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애굽에서는 이게 당연한 것이니까. 애굽의 풍속에서는 이것이 죄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것이 가증한 것이다, 라고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이 가증한 풍속을 따르지 말고 나의 법도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4절을 우리 같이 읽겠습니다.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아멘. 
    2.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뒤이어서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18장에서 이처럼 자신을 소개하는 말씀을 여섯 번 반복하십니다. 2절과 4절, 5절, 6절, 21절, 30절. 이렇게 여섯 번에 걸쳐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기소개문구는 성경에서 보통 하나의 법이 끝날 때 등장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지켜야 할 법을 가르치시고 그 법을 제정한 이가 바로 나 여호와이다, 라는 것을 명시하셔서 이 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인간의 법은 지키지 않더라도 들키지 않는다면 처벌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법은 절대로 하나님의 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찰하시는 분이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겠다는 생각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땅이 너희를 토하여 버릴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갖고 있는 성적인 타락 문제들을 계속해서 나열하십니다. 근친상간 문제, 이웃과 간음하는 문제, 동성연애 문제, 수간 문제. 인간이 성적으로 저지를 수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나열하시면서 그 모든 일들을 앞으로 다시는 행하지 말 것을 당부하십니다. 그러면서 이런 문란한 일로 인하여서 거주하는 땅이 더러워지면 그 땅이 주민들을 토하여 버릴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24절, 25절을 제가 읽겠습니다.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하나님은 너희가 계속해서 문란하게 행동하여 스스로를 더럽히면 너희 때문에 너희가 거주하는 그 땅이 더러워질 것이고, 땅이 더러워지면 너희를 토하여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땅이 토하여 버린다는 것이 무슨 말일까요? 이것은 주민들이 아무리 열심히 경작해도 땅에서 소산이 나지 않아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그 땅에서 떠나게 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상황을 “땅이 주민을 토하여 버린다,” 라고 표현한 것이죠.
    반대로 주민들이 정결하고 거룩하게 생활한다면 그 땅은 많은 소산을 내어 주민들이 영원히 그곳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땅이 그들을 토해 버리지 않고 그들을 땅의 주민으로 받아들이고 기꺼이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베풀 것입니다. 
    4.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증한 풍속을 떠나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법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문란하지 말아라. 레위기 18장의 이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창조의 질서를 따르라는 아주 간단한 메시지입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가정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질서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한 분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한 신부인 교회의 관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신랑으로 맞이한 우리가 다른 신랑에게 시선을 돌린다면 이 혼인관계는 깨어지고 우리는 혼인집에서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이 관계를 끝까지 지킨다면 우리는 영원히 그 분과 함께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가증한 풍속을 떠나 하나님의 법을 따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르며 우리에게 주신 그 말씀만을 순종하여서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우리의 정결함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함께 삶을 살아감으로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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