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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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만큼은 하나님만

본문: 에스겔 14장 1-23절

찬송: 342장 너 시험을 당해 죄 짓지 말고

오늘은 에스겔 14장 말씀을 가지고 "나만큼은 하나님만"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스라엘 장로들이 에스겔을 찾아왔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려 했지만, 마음에는 우상을 품고 있었다. 이와 비슷한 사람들이 이 시대에도 있다. 교회에 나와 기도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돈, 성공, 인정받고 싶은 욕구 같은 우상들을 숨겨두고 있지다. 본문은 우리에게 마음의 우상을 버리고 참된 구원의 길을 발견할 것을 말한다.
1-5절은 마음의 우상과 하나님의 직접적인 응답을 말한다.
3절을 보자.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여기서 '마음에 들인다'는 것은 우상이 마음의 보좌를 차지했다는 뜻이다. 겉으로는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묻지만, 속으로는 이미 답을 정해놓고 하나님의 승인만 받으려 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 속에는 보이지 않는 우상들이 있다. 권력욕이 우리 마음을 지배할 때, 이 우리의 안전감이 될 때, 남의 시선이 하나님보다 두려워질 때, 그것이 바로 '마음에 들인 우상'이다.
4-5절을 한 마디로 하면 하나님은 '내가 직접 응답하겠다'고 하신다. 이것은 무서운 말씀이다. 하나님이 우상숭배자들을 그들이 원하는 대로 내버려 두신다는 뜻이다. 로마서 1장과 같은 '하나님의 거룩한 포기'이다. 우상을 선택한 자들에게 그 결과까지 맛보게 하시는 것이다.
6-11절은 회개의 길과 언약의 약속을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회복의 길을 열어두신다. 6절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여기서 '마음을 돌이킨다'는 것은 단순한 후회가 아니다. 마음의 방향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다.
9절에서 거짓 선지자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백성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해주는 종교 지도자들, 하나님보다는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다. 오늘날 번영신학이나 기복신앙을 퍼뜨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11b절에서 놀라운 약속이 나온다. '그들을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려 함이라' 이것이 바로 언약의 핵심이다. 우상을 버리고 돌아오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여전히 아버지가 되어주시겠다는 약속이다.
12-23절은 개인의 구원과 새로운 소망을 말한다.
이제 하나님은 더 깊은 진리를 말씀하신다. 14절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여기서 다니엘을 주목해야 한다. 노아와 욥은 옛날 사람들이지만, 다니엘은 에스겔과 동시대 인물이다. 같은 바벨론 포로 상황에서도 우상을 거부하고 하나님만 섬긴 실제 인물이다. 바벨론 음식도 거부하고, 우상 숭배도 거부하고, 다른 신에게 기도하라는 명령도 거부했다.
이것은 '지금도 가능하다'증거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 전체가 우상숭배에 빠져도, 개인은 하나님만 섬기며 살 수 있다.
22-23절의 '위로'는 남의 고통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정당했구나, 하나님은 정말 공의로우시구나'라는 확신에서 오는 안도감이다. 그렇다면 구원의 약속도 확실하다는 소망을 주는 것이다.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첫째, 마음의 우상을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해졌는가? 무엇이 여러분의 마음 보좌에 앉아 있는가?
둘째,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가족이 불신앙이어도, 교회가 세속화되어도, 사회가 타락해도 '나만큼은' 하나님만 섬길 수 있다. 다니엘처럼 말이다.
셋째,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한다. '내 백성이 되고 나는 하나님이 되겠다'는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
교회 전체가 부흥하기를 기다리지 말라. 사회가 변하기를 기다리지 말라. 나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순수한 신앙이 새로운 공동체의 씨앗이 된다.
지금 이 시간, 마음에 들인 모든 우상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을 마음의 보좌에 모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 저희의 마음을 비춰주시고 우상의 실체를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희가 깨달은 것에서 머물지 않게 하옵소서. 마음에 들인 모든 우상들을 과감히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마음의 보좌에 모시는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가족이 불신앙이어도, 직장이 세속적이어도, 사회가 우상숭배에 빠져있어도 '나만큼은 하나님만' 섬기며 살겠다는 다니엘의 신앙을 저희에게도 주옵소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순수한 신앙이 모여 이 교회가 참된 하나님의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그들을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언약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개인 묵상 기도

주님, 오늘 말씀 앞에서 제 마음을 살펴봅니다.
겉으로는 주님을 찾는다 하면서도, 마음 한편에 숨겨둔 우상들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돈에 대한 걱정, 성공에 대한 욕심,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들이 때로는 주님보다 더 크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 모든 것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다니엘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만 섬기는 신앙을 갖고 싶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다 타협해도, 세상이 다 우상을 섬겨도, '나만큼은 하나님만' 섬기며 살겠습니다.
제 마음의 보좌에 오직 주님만 앉아계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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