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의 계획, 하나님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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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8 주일예배
본문 : 에스더 6:1~13
제목 : 하만의 계획, 하나님의 계획
에스더서는 창세기 요셉의 이야기와 더불어 가장 흥미진진한 성경이다. 기가 막힌 반전도 있고, 통쾌한 복수도 있고,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코미디도 있다. 분량도 길지 않기 때문에 단편소설처럼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에스더서는 조각조각 큐티로만 읽지 말고 반드시 전체를 통으로 읽어보라. 그래야 에스더서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에스더서가 드라마틱한 이야기라고 해서 아가서처럼 창작물로 볼 수는 없다. 에스더서를 실제 역사로 봐야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유대인들이 지키고 있는 명절인 ‘부림절’의 기원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부림절은 제비뽑기를 의미하는 ‘부르’에서 유래되었는데, 에스더서의 빌런(악당)인 하만이 페르시아 제국 내에 있는 유대인들을 말살할 날짜를 제비뽑기로 정했지만, 정작 그 날에 반전이 일어나서 구원과 승리의 날이 된 것을 기념하는 명절이 부림절이다.
에스더서는 통으로 읽어야 하는 성경이다 보니까 오늘 본문을 이해하려면 이야기의 배경과 흐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미 수요예배 때 설명했지만 꼭 필요한 내용이라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먼저 당시 시대적 상황을 알아야 한다. 바벨론에 의해 남유다가 멸망하고 대거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그런데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바벨론이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하고 유대인들은 70년 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유대인들이 돌아온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페르시아 제국에 남아 있는 유대인들이 많았다.
그 중에 에스더서의 두 주인공인 에스더와 모르드개도 페르시아에 남아 있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조카인데 고아가 된 에스더를 모르드개가 수양딸로 삼아서 곱게 잘 키워주었다. 그 은혜를 아는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하는 말이라면 무엇이든 순종하는 관계였다.
모르드개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의 후손이다. 그 사실이 에스더서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요소가 된다. 사울이 왕이었을 때 하나님께서 사울 왕에게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라고 하셨다.
아말렉 족속은 출애굽 때부터 이스라엘을 비열한 방법으로 약탈하고 괴롭혀왔던 민족이다. 그래서 아말렉 족속은 반드시 진멸해야 하는 악한 영들을 상징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말렉 족속과 대대로 싸워서 진멸하겠다고 선언하셨다. 그래서 사울 왕에게 아말렉 족속의 진멸을 명하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에 사울 왕은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그들을 진멸하지는 않았다. 그로 인해 아말렉 족속은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민족이 되었다. 그 일로 하나님은 사울 왕 대신에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하셨던 것이다.
모르드개는 그런 사울 왕의 후손이다.
그런데 에스더서의 빌런인 하만이 바로 사울 왕이 진멸하지 않았던 아말렉의 후손이다. 그런 하만을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이 총리로 삼았다.
참고로 아하수에로 왕은 영화 ‘300’에 등장한 페르시아의 크레르크세스 1세와 동일 인물이다. 영화에는 악당 역할이기 때문에 굉장히 기괴하고 야만적인 왕으로 묘사가 되었지만,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실제 페르시아의 왕은 발달된 문명 제국의 품위 있는 왕이었다고 한다.
어쨌든 아말렉의 후손인 하만이 페르시아 제국의 총리가 되면서 엄청난 권력을 갖게 되었다. 하만은 그 권력으로 자신에게 전혀 굴복하지 않고 절하지도 않는 모르그대와 그 민족인 유대인들을 페르시아 제국에서 완전히 진멸할 계획을 세웠다. 이런 일이 있을 것을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오래 전에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하셨던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만은 제비를 뽑아서 날짜도 정했고, 그 날에 맞춰서 거사를 행하려고 치밀하게 계획을 추진해 나아가고 있었다.
아하수에로 왕의 총애를 받는 하만이었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왕명으로 유대민족 말살의 날을 공포하는 조서도 전령들을 통해 페르시아 제국 전역에 빠르게 전달되었다. 그로 인해 페르시아 제국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은 충격에 빠져서 베옷을 입고 재에 누운 채 금식하고 울며 통곡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전에 앞서 놀랍게도 에스더를 페르시아의 왕후가 되게 하셨다. 포로에 불과했던 에스더가 한 순간에 수직 신분 상승 된 것이다. 그러나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유대인임을 알리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누구도 에스더가 유대민족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유대인임이 알려진 모르드개와의 관계도 아무도 몰랐다. 요즘 같으면 뒷조사하면 다 나올 텐데 그 때는 숨기는 게 가능했던 시대다. 에스더와 모르그대의 이름도 페르시아식 이름이기 때문에 누구도 눈치 채지 못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되어서 기쁜 것도 잠시 뿐, 하만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가 되었다. 에스더는 소극적으로 모르드개를 위로하려고만 하다가 모르드개의 질타에 그 유명한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고백을 하며 3일 금식 후 비장한 마음으로 왕 앞에 나아갔다. 왕은 항상 암살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왕후라 할지라도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도 왕 앞으로 가면 호위 무사들에 의해 즉각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죽음을 각오해야만 했다.
에스더는 3일이나 금식한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왕의 눈에 에스더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접근을 허락하는 의미로 왕의 지팡이 머리 부분을 내밀어서 만지게 했다. 그뿐 아니라 왕은 에스더에게 나라의 절반이라도 줄 테니 무엇을 원해서 목숨을 걸고 자신을 찾아왔는지 말하라고 했다. 그 말에 에스더는 왕을 위해 잔치를 베풀 테니까 하만과 함께 오라고 청했다.
그렇게 해서 왕과 하만이 에스더가 준비한 잔치에 와서 즐겁게 술을 마셨다. 왕은 다시 에스더에게 나라의 절반을 줄 테니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했다. 에스더는 다음 날에도 한 번 더 자신이 준비한 잔치에 하만과 함께 참석해 주면 그때 말하겠노라고 했다.
하만은 왕후가 또 다시 왕 외에 오직 자신만 초대한 것에 너무나 기뻤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대궐 문에서 베옷을 입은 채 여전히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 꼴보기 싫은 모르드개가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났지만 집에 가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내일도 왕후가 자신만 초대를 했다고 자랑을 했다. 그러나 모르드개를 보니까 부아가 치민다고 말했다. 그러자 가족과 친구들은 내일 더 즐거운 날이 되게 하려면 높이 약 25미터나 되는 큰 나무 기둥을 세워놓고 왕에게 허락을 받아서 모르드개를 나무 기둥에 매달아 죽이라고 했다. 하만은 그거 좋은 생각이라며 큰 나무 기둥을 당장 세워놓으라고 명령했다.
여기까지가 오늘 본문 바로 앞까지의 내용이다. 당장 죽을 위기에 놓인 모르드개는 어떻게 되었을까? 오늘 본문에 나온다. 이때부터 반전이 시작된다.
Esther 6:1 NKRV
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하필 그 날 밤에 왕이 잠을 잘 수 없었다. 원문을 직역하면 “잠이 피하여 도망갔다.” 그냥 잠이 안 오는 정도가 아니라 말똥말똥한 상태가 된 것이다. 왜 그랬겠는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아무리 완전히 잠이 달아난 왕은 신하에게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읽어달라고 했다.
여러분은 잠이 안 들 때 어떻게 하는가? 유튜브에 보니까 잠이 안 올 때 들으면 5분 만에 잠들게 된다는 영상들이 굉장히 많은데, 심지어 10시간짜리 영상도 있다. 5분만에 잠드는 영상이라면서 왜 10시간짜리인지 이해할 수 없다.
아마 아하수에로 왕은 잠이 안 올 때마다 수면 촉진을 위해서 잠이 오는 역대 일기를 옆에서 낭독하게 하곤 했던 것 같다. 그런데 하필 그 때 읽어준 역대 일기가 모르드개와 관련된 기록이었다.
2장에서 에스더가 왕후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2명의 내시가 왕을 암살하려는 사실을 알고 에스더에게 알렸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뢰어서 두 내시를 체포하고 처형했다. 그 사실이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되었다. 그런데 그때 당연히 왕이 모르드개에게 포상을 했어야 했는데, 왕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모르드개가 실망했을지 모르지만, 그때 포상을 얻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
하필이면 그날 밤 왕에게 읽어준 역대 일기가 바로 그 부분이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낭독하는 소리를 듣고 있던 왕은 잠이 들기는커녕 낭독 소리를 또렷하게 듣고 큰 공을 세운 모르드개에게 어떤 포상을 했는지 물었다. 아무런 포상도 하지 않았다가 하자 어느덧 날이 샜기 때문에 왕은 뜰에 누가 있느냐고 물었다.
때마침 뜰에 누군가 도착했다. 하만이었다. 일찌감치 왕에게 찾아가서 모르드개 처형을 허락 받기 위해서였다. 신하가 하만이 왔다가 왕에게 고하자 왕은 들어오게 하라고 했다. 아마 하만은 마침 잘 됐다고 생각하며 왕 앞으로 나아갔을 것이다.
그런데 하만이 자신의 용건을 말하기도 전에 왕이 먼저 하만에게 물었다.
Esther 6:6 NKRV
6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이 말을 들은 하만은 왕이 자기를 존귀하게 하려는 줄 알고 기뻐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말했다.
Esther 6:7–9 NKRV
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이게 바로 하만이 원하는 것이다. 하만이 어떤 사람인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하만의 말을 들은 왕은 하만이 말한 대로 가장 존귀한 신하인 하만에게 곧바로 명령을 내렸다.
Esther 6:10 NKRV
10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하만은 자신이 말한 대로 모르드개에게 하나도 빠짐없이 행하라는 말을 듣고 귀를 의심했을 것이다. 굉장히 놀라고 당황스럽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왕명이기 때문에 토를 달지 못하고 자신의 요구는 입뻥긋도 하지 못한 채 왕명대로 실행해야 했다.
Esther 6:11 NKRV
11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모르드개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모르드개는 하만과 달리 그런 걸 원하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다. 만약 하만과 비슷한 부류였다면 진작에 출세하기 위해서 왕후와의 관계를 내세웠을 것이고, 권력자인 하만에게도 잘 보이기 위해서 절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지조 있는 유대인이었다. 게다가 그 때는 하만의 계략으로 인해 자신과 유대 민족의 말살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 왕이 하사한 왕복을 입고 왕의 말을 타고 백성들 앞에서 퍼레이드를 하는 것이 마냥 영광스럽거나 기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만의 심정은 어땠을까? 왕 다음으로 높은 권력을 가진 자신이 당장 밟아 죽이고 싶은 바퀴벌레처럼 하찮게 여기는 모르드개의 하수인 노릇을 한 것이다. 엄청난 굴욕을 경험한 하만은 아마 죽고 싶을 정도로 수치스럽고 분통이 터졌을 것이다.
Esther 6:12–13 NKRV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마치 사극의 코믹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하만의 말을 들은 아내와 친구들은 안그래도 열불이 난 하만에게 한술 더 떠서 이렇게 말했다.
Esther 6:13 NKRV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이 굴욕이 끝이 아니라 이보다 더한 일로 하만이 모르드개에게 완전히 패할 것이라는 예언적인 말이다. 이 말대로 이후에 더 큰 반전이 일어나게 된다. 오늘 본문은 여기까지다. 꼭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 보기를 바란다. 새번역, 쉬운성경, 우리말성경 등 쉽게 번역된 성경으로 읽을 것을 추천한다.
에스더서는 복음으로 인한 구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팀 켈러는 [복음으로 세우는 센터처치]라는 책에서 복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복음은 좋은 충고가 아니라, ‘기쁜 소식’이다. 복음은 우리가 행하는 무엇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행해진 무엇이며 우리가 반응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D.A.카슨이라는 신학자도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복음의 중심 메시지가 단순히 토론의 대상이 되는 윤리 규범도 아니고, 감동받고 성찰하는 지혜의 어록도 아니며, 정리되고 도식화된 조직 신학도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복음은 소식이되, 기쁜 소식이다.”
즉 복음은 우리가 뭔가를 행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시고 이루셨다는 기쁜 소식이라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복음에는 우리의 공로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일로 구원을 얻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오늘 본문에서도 우리는 복음을 발견할 수 있다. 죽을 위기에 처한 모르드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몰살 위기에 처한 유대인들도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심지어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무엇 때문인지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아무리 왕복을 입고 왕의 말을 타고 퍼레이드를 한다고 해도 또 다시 베옷으로 갈아입고 재 위에 앉아서 슬피 울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모르드개와 유대 민족을 구원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시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이루어가고 계셨던 것이다. 오늘 본문은 모르드개를 나무기둥에 매달아 죽이려는 하만의 계획을 하나님께서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오히려 모르드개를 높이는 반전을 이루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는 반전의 시작일 뿐이었다. 하나님은 그보다 더 놀라운 반전을 준비하셨고, 마침내 완벽하게 이루셨음을 나머지 에스더서를 통해 보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이루시는 복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딱 맞는 잠언 말씀이 있다.
Proverbs 19:21 NKRV
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하만이 아무리 나름대로 많은 계획을 세우고 막강한 권력으로 그 계획을 실행하려 한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하만의 계획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대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것이다.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많은 우상들로 가득한 페르시아 제국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는 상징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마찬가지다.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만 같은 악한 영들이 온통 세상을 장악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생각일 뿐이다. 페르시아 제국 같은 이 세상에서도 만물을 다스리시고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구원 계획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실하게 이루시는 분이다. 결국은 모든 상황을 역전시키셔서 모든 악의 세력을 멸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높여주실 것이다. 아무도 하나님의 복음계획을 막을 수 없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대로 우리의 삶과 상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우리의 삶과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찬양 :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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