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과 화평

누가복음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12 views
Notes
Transcript
주제: 분쟁은 하나님 나라 이루어지는 과정이며 빛(평화)로 나아감.
오늘 말씀, 어려운 말씀입니다. 성도분들, 본문 읽자마자 드는 생각은 아마 “분쟁과 평화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라는 의문이실 겁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점점 예루살렘으로 가까워지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 사역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고요,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는 일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나라에 가까워질수록 분쟁이 발생한다는 거죠.
하나님 나라가 임박했다는 징후, 표적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49-51절까지 읽어볼게요.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나는 받을 침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불은 심판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받으실 침례는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과 침례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겠다는 말씀이죠. 그런데 이 일을 통해서 ‘분쟁’이 발생합니다. 영어로는 division, 분리라고 이해하는 게 좀더 정확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어렵다고 많이 말하죠. 왜일까요? 나의 믿음을 괴롭히는 많은 상황들과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때로는 나의 믿음의 결단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목적이 실현되는 걸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어려우시다면 잘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다음 52절, 53절에 가정이 분리되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이는 미가서를 인용한 말씀인데, 7장에서 유다의 죄악 된 상황을 묘사하는데, 경건한 자가 끊어졌고 악을 부지런히 행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6절에서 이렇게 말씀해요.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로다
그런데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잘 들어보세요. 7절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8절,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9절,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
가족이 서로 분리되어요. 분쟁해요.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이 뭐냐면 주께서 나의 빛이 되시는 겁니다. 그리고 그 빛 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세요.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이 뭘 하시는지 아십니까? 분쟁하는 가운데에 내려오셔서 논쟁하세요. 변론하세요. 그냥 단번에 심판하시면 될 것을 우리와 말다툼을 하세요. 이해 되시나요? 누가 떠오르죠? 네, 야곱이 떠올라야 합니다. 분쟁이 있는 가운데에도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세요. 이게 빛 가운데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빛 가운데로 나아가면 어떠한 일이 일어나냐, 빛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한 번 기억해 보시겠어요?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빛을 만드신 후에 뭘 하셨냐면 빛과 어둠을 “나누셨습니다.” 이게 바로 “분리”와 같은 의미입니다. 궁창으로 물을, 광명체를 지으실 때도 낮과 밤을 나누셨죠. 이 과정 끝에 하나님을 가장 닮은 하나님 형상인 인간이 창조되죠.
여러분, 분리는 하나님의 창조 방법입니다. 마찬가지로,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겪는 분쟁들, 분리들, 갈등들, 빛과 어둠이 나눠지는 분리들, 그것은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거예요. 우리의 연약함을 미리 아시고, 하나님께서 만물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 만물도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혼돈과 흑암 가운데서 창조되었는데, 하물며 우리일까요? 우리의 분쟁, 분리, 어두움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지 못하실까요? 골로새서 2장 말씀처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을 무력화 시키시려고 우리의 분쟁 가운데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가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58절, 59절 읽어드릴게요.
58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9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우리 믿음으로 살다 보면, 열심히 섬긴다고 섬겼고, 복음이 주는 평화를 전하려고 애를 썼는데도,여러 갈등과 분쟁을 겪잖아요. 이걸 견딜 수 있는 힘이 어디서 올까요? 하나님과의 화해입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분쟁과 갈등들이 예수님과의 화해로 나아가는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내면에서의 분쟁도 있고, 세상으로부터 당하는 분쟁도 있고. 믿음의 확신을 갖고 나아가도 갈등과 분쟁을 겪습니다.
한국교회, 대한민국, 분쟁 중이죠. 왜 그런지 아십니까? 예수 잘 믿는 제자도를 실천하는 삶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남는 자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이땅에서 몸소 보여주셨고, 예수 믿는 자들이 권능을 받고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고 있다는 증거가 바로 분쟁과 분리입니다. 여러분의 제자도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이땅에 이루어가시는 과정입니다.
그러니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분쟁을 지나 하나님 나라가 여기 있다는 걸 보여주셨으니, 우리도 숱한 분쟁을 지나 주께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방지일 목사님이라고 아시는 분 계실 겁니다. 2014년에 돌아가셨는데,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어른이셨습니다. 근현대사의 모든 수난과 핍박을 겪으시고 신앙으로 극복하신 분이십니다. 이분에게 기독교 언론사가 이렇게 물어보았대요. “한국교회가 이렇게 지탄 받는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그러자 방지일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괜찮아” 우리가 아무리 아프고 분쟁하더라도, 빛 되신 예수님이 여전히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오늘 살아가다 여러 분쟁과 갈등, 겪을 수 있는데, 그 분쟁 안에서도 광명의 빛이 여전히 여러분을 밝히 비추고 있다는 은혜를 기억하시면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