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먹으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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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다는 것은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통치를 받는 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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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

시편 119편 17.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19.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20. 주의 규례들을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21.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들에서 떠나는 자들을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켰사오니 비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23. 고관들도 앉아서 나를 비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 24. 주의 증거들은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충고자니이다
이 책을 먹어라 라는 오늘 설교의 제목은 유진 피터슨 책 제목에서 따 왔습니다.
시편 119편의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문자로 읽는 것을 넘어 문자가 우리 삶의 자양분이 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나의 뼈와 근육과 세포의 영양분이 되어 내 삶 전 존재를 다스리는 말씀 원리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유진 피터슨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저자의 마음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문자로 만 읽고 한 귀로 흘려 버리면 우리 삶에 찾아 오는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지 못 하고 좌충우돌하며 낭패에 머물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삶의 좌표와 지침과 길라잡이로 자양분으로 접한다면 유진 피터슨 말씀의 은유적 표현인 이 책을 먹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음으로 삶에서 도전해 오는 다양한 우여곡절 앞에서도 뒤로 물러나지 않고 주님 만 바라 보게 되길 축원합니다. 주의 종(17)을 머리로 만 여긴다면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지 못 할 것입니다. 복의 뜻인 '바라크'는 무릎꿇다 였죠.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을 수 있는 존재일 때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우리는 그분과 주종관계로 상정해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왕이십니까? 그가 우리 왕이시므로 그분 말씀이 우리에게 권위가 있고 우리 삶의 근거와 기준, 길과 생명이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의 종입니다. 주님 만이 우리 왕이심을 말씀을 통해 깨닫길 바랍니다. 종은 무얼 먹고 마시고 입을까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왕의 걱정입니다.
'후대하다'는 넉넉히 먹이시고 서포트해 주시고 채우시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역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후대하시길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살아갈 때에도 하나님의 후대하심이 너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지켜 행하는 동기가 하나님의 후대하심이어서 그가 우리 삶을 들어 축복하신다면 더 하나님의 말씀 대로 살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일 수 있지만 매번 실패하고 매번 안되고 매번 고통 중에 있는 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이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있는 것도 성경이 말하는 진리입니다. 환난 중에 기뻐하라는 것과 실패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 보는 것 또한 성경이 말하는 진리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좋은 것으로 후대해 주시길 소원합니다. 후대하시길 원하시는 왕이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 삶에 좋은 것 들로 흔들어 넘치도록 역사하신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좋은 것 들로 베푸사 좋은 만남을 주선해 주시고 환경을 열어 주시고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니 감사가 될 수 밖에요.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의 배후에 계시고 내게 좋은 것으로 채우시니 더 하나님의 말씀 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샘솟습니다. 후대하시는 하나님을 사양치 마시고 좋은 것 베풀어 달라하시고, 주실 때 교만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후대해 주셨을 때 우리 눈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18). 하나님께서 우리 눈을 열어 주셔야 합니다. 열어 보여 주시는 걸 '계시' 라고 합니다. 내가 주체적 의지로 봉인을 해제해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왕이시고, 말씀의 권위가 하나님께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릴 감화 감동시키셔서 보게 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을 바라 보고 하나님께 의지해 하나님 말씀을 더욱 선명히 보게 하시고, 깨달아 알게 하시고 받아 누리게 해 주시길 우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 눈을 여셔서 하나님 말씀 속 다양한 원리가 깨달아 지길 원합니다. 말씀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하나님의 심장 소리를 듣길 소원합니다. 말씀을 읽는데 우리 마음이 팔딱 팔딱 두근 두근 거리며 섬겨야 할 사람을 섬기고 싶어지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깨달아져 바른 선택과 집중을 하게 하시는 역사가 오늘도 있길 소원합니다.
우릴 '나그네'라 합니다(19). 하나님의 말씀을 잘근 잘근 씹어 먹게 되면 우리 인생은 무한한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니고 유한하고 안개 같음을 깨닫게 됩니다. 곧 나그네입니다. 유한한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계명이 삶의 나침반이 돼야 합니다. 나침반을 보듯 하나님 말씀을 묵상할 때 마다 어디서 와서 어디쯤 있으며 어디로 갈 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 땅에서 모든 걸 다 이루며 영원토록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나그네는 이 땅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인 저 천국이 우리 본향입니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나그네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다양한 자원도 기억하길 소원합니다. 희소한 자원에다 유한한 인생을 살지만 천국에선 영원히 하나님과 동고동락합니다.
70이요 강건하면 80인 유한한 나그네 인생이 중요한 건 1번 밖에 기회가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의 끝에선 하나님을 만나고 요단강을 건너면 영원한 세계로 들어 갑니다. 금은 보석이 희소 가치가 있듯 우리의 나그네 인생도 하나님께서 단 한 번 맡겨 주셨기에 소중합니다. 하나님 바라 보며 근거와 기준 생명과 길인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섭취함으로 나그네 길에서 맑고 밝고 환하고 복된 인생, 많은 사람이 세워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인생, 힘들고 지치고 어렵다 해도 도우시는 하나님을 맛보는 인생을 다 누리시길 소원합니다.
나그네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입니다(20). 하나님의 뜻을 더 알고 싶은데 쉽지 않아 시인은 마음이 상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지금 이뤄지는 것 같은데 꼭 그렇지는 않은 겁니다. 하나님 말씀을 이렇게 해석하고 생각을 해도 또 그렇지 만은 않은 겁니다. 그래서 고군분투하며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돕는 이들에게서 성경 말씀을 배우고 설교도 들으며 맘 졸이며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런 사모함으로 하나님 말씀을 바로 알기 위해 노력하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은 그분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다양한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기도해도 안되고 말씀 대로 살려 해도 손실만 보는 것 같고 하나님은 저 멀리서 뒷짐 지고 계신 듯 할 때가 있습니다. 하루 하루 침상을 눈물로 띄우는 분들이 왜 없겠습니까?
그러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굳이 꼭 기준과 길이 하나님 말씀이어야 할 것 까지 있나 하며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인생의 주인이 되겠다는 사람이 등장합니다(21). 그런 교만한 사람은 저주를 받습니다. 주의 계명에서 떠나면 하나님께서 꾸짖으십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그가 뒤로 물러나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기를 소 되새김질 하듯 반복하면 지겨울 것 같지만 거기서 묵상이 시작됩니다. 묵상하며 주 앞에 나아갈 때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교만하지 않게 되어 저주를 피하고 하나님께 비난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의 주인이 반드시 하나님임을 믿고 삶의 운명을 하나님께 맡기길 축원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행할 때 다양한 어려움이 있습니다(22,23).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환난이 없지 않습니다. 고관들의 질책들, 하나님 말씀 대로 사는걸 세상은 반기지 않습니다. 자기들 원리와 방침 대로 거짓과 권모술수로 살아가라고 할 겁니다. 그렇게 살지 않을 때 세상은 우릴 핍박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할 때 양심이 힘을 얻고 담대해집니다. 정죄 의식이 사라집니다. 마귀가 정죄할 거리를 찾는데 우리 양심의 법과 율법적 도덕적 법에서 하나님 말씀 대로 살려고 고군분투한다면 성령을 의지해 그의 도우심을 따라 하나님 앞에 서 있다면 담대함을 얻습니다. 반대로 양심의 화인 맞아 자기 멋대로 하는 결국은 말씀으로 부터 비난과 정죄를 받을 것입니다.
증거(24)는 하나님 말씀을 가리킵니다. 하나님 말씀이 삶의 생명이고 즐거움 맞습니까? '충고자'는 어드바이저, 카운셀러입니다. 말씀을 읽으면 지혜를 경험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잖습니까. 성경을 읽다 보면 원리를 발견합니다. 황금률, 심고 거둠, 서로 사랑하기의 다양한 원리에 순종해 보십쇼. 그때 하나님께서 다양한 지혜 들을 허락하실 뿐 아니라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충고자로서 말씀을 통해 우리 삶을 도와 주실 겁니다.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도록 감동을 주시고 조명해 주시고 다양한 역사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을 먹으십쇼. 씹어 드십쇼. 단순히 활자의 이해 뿐 아니라 말씀 속 문자 문단 문맥 다양한 원리를 삶의 자양분과 신진대사로 받아 들이십쇼. 그때 뼈 근육 조직 세포 하나 까지 말씀의 다스림으로 삶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그 기쁨의 은혜가 환난과 어려움에도 뒤로 물러나지 않고 말씀을 주장해 내는 하나님의 성도로 그의 종으로 쓰임 받게 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 만이 왕이십니다. 그 말씀을 오늘도 먹습니다와 같은 믿음으로 오늘도 승리하는 삶이길 축원합니다.
기도 1. 매일 주님의 말씀을 먹게 하소서!
2. 반찬으로 신학, 신앙, 일반도서도 골고루 먹게 하소서!
3. 한성기, 박미영 집사(형민,예림) 위하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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