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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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려함 뒤의 공허

본문: 에스겔 27장 1-36절

찬송: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은 에스겔 27장을 통해 "화려함 뒤의 공허"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에스겔 27장은 두로를 거대한 무역선에 비유한 애가를 말한다. 에스겔은 두로의 화려한 모습을 자세히 묘사한 후, 그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침몰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몰락을 넘어선 영적 교훈이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성공도 하나님 없이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오늘 우리 시대의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강력한 경고다. 외적 화려함이 내적 공허를 감출 수는 없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오늘 본문을 통해 참된 아름다움과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1-11절은 "자만에 찬 아름다움"을 말한다.
에스겔은 두로가 스스로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고 자랑한다고 말한다. 이는 단순한 자신감을 넘어선 극도의 자기 도취였다. 두로는 자신을 정교하게 건조된 아름다운 배로 묘사한다.
본문은 두로의 건축 재료들을 자세히 기록한다. **"스닐의 잣나무로 네 판자를 만들었음이여 너를 위하여 레바논의 백향목을 가져다 돛대를 만들었도다"**라고 한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로 노를 만들고, 깃딤 섬의 황양목에 상아로 꾸민 갑판을 만들었다. 이집트의 수놓은 가는 베로 돛을 만들고, 엘리사 섬의 청색 자색 베로 차일을 만들었다.
이 모든 묘사는 두로의 극도의 사치와 완벽주의를 보여준다. 모든 것이 최고급 재료였고, 가장 정교한 기술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 모든 화려함이 하나님 없는 자기 만족에 불과했다.
오늘날 우리도 외적 모습에 집착할 때가 있다. 자신의 학벌이나 경력, 재산이나 지위를 과시하며 남들에게 인정받으려 한다. 그러나 기억하자. 외적 아름다움이 내적 공허를 감출 수는 없다. 참된 아름다움은 하나님 안에서 나오는 것이다.
12-25절은 "세계를 지배한 부"를 말한다.
에스겔은 두로의 광범위한 무역 네트워크를 놀라울 정도로 자세히 기록한다. "다시스는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너와 거래하였음이여 은과 철과 주석과 납을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라고 시작한다.
야완과 두발과 메섹에서는 사람과 놋그릇을, 도갈마 족속에서는 말과 군마와 노새를 가져왔다. 아라비아의 모든 방백들과 게달의 상인들이 어린 양과 숫양과 염소를 가져왔다. 스바와 라아마에서는 각종 극상품 향재료와 각종 보석과 황금을 가져왔다.
놀라운 것은 17절에서 "유다와 이스라엘 땅 사람이 네 상인이 되었음이여"라고 기록된 부분이다. 하나님의 백성까지도 두로의 경제권에 편입되어 있었다. 이는 두로가 세계 경제의 절대적 중심이었음을 보여준다.
25절에서 "다시스의 배는 떼를 지어 네 화물을 나르니 네가 바다 중심에서 풍부하여 영화가 매우 크도다"라고 하며, 두로의 극도의 풍요와 영화를 묘사한다.
그러나 이 모든 부와 권력이 하나님 없는 성공이었다. 오늘날 큰 대기업들과 경제 강국들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부는 영원하지 않다.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는 모든 인간의 성취가 한계를 가진다.
26-36절은 "한순간의 몰락"을 말한다.
갑자기 상황이 급변한다. "네 사공이 너를 인도하여 큰 물에 이르게 함이여 동풍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너를 무찔렀도다"라고 한다. 아무리 정교한 배라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무력하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개입을 상징한다.
27절에서는 완전한 파멸을 선언한다. "네 재물과 상품과 바꾼 물건과 네 사공과 선장과 네 배의 틈을 막는 자와 네 상인과 네 가운데에 있는 모든 용사와 네 가운데에 있는 모든 무리가 네가 패망하는 날에 다 바다 한가운데에 빠질 것임이여" 한순간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주변 민족들의 반응이다. 29-31절에서 "노를 잡은 모든 자와 사공과 바다의 선장들이 다 배에서 내려 언덕에 서서 너를 위하여 크게 소리 질러 통곡하고"라고 한다. 경제 패권의 몰락은 전 세계에 충격을 준다.
32절에서 "두로와 같이 바다 가운데에서 적막한 자 누구인고"라고 하며 완전한 침묵을 묘사하고, 36절에서는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고 선언한다. 화려했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진다.
아무리 화려한 외모라도 하나님 없는 성공은 결국 공허하다. 두로는 세계 최고의 부와 아름다움을 자랑했지만, 동풍 한 번에 모든 것을 잃었다.
오늘 우리 시대도 외적 성공과 물질적 풍요를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그러나 하나님 없는 성공은 바다 위의 거품과 같다.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우리의 참된 아름다움은 하나님 안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의 진정한 부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다. 겉모습보다 내적 신실함을, 물질적 성공보다 영적 풍성함을 추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때로 외적인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하나님보다 세상의 화려함을 더 사랑할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두로의 멸망을 통해 물질적 성공이 영원하지 않음을 깨닫게 하시고, 참된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이 주님 안에 있음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겉모습을 꾸미는 것보다 내면을 가꾸는 데 힘쓰고, 세상의 부보다 영적인 부요함을 추구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시고, 가정과 직장에서 건강하고 평안하게 하여 주옵소서. 성도들의 기도 제목들을 주께서 친히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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