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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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이 되려던 인간
제목: 신이 되려던 인간
본문: 에스겔 28장 1-26절
본문: 에스겔 28장 1-26절
찬송:
찬송:
오늘은 에스겔 28장 말씀을 가지고 "신이 되려던 인간"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에스겔 28장은 두로 왕의 극도의 교만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을 말한다. 두로 왕은 자신의 지혜와 부를 자랑하며 스스로를 신이라 칭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단지 사람일 뿐임을 분명히 하시며 겸손케 하는 징계를 선언하신다. 에스겔은 에덴동산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인간 교만의 원형과 그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모든 시대 성도들이 경계해야 할 교만의 실상이다.
1-10절은 "교만한 왕의 최후"를 말한다.
두로는 고대 근동 최고의 무역 도시였다. 지중해를 무대로 한 해상 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와 지혜를 축적했다. 그런데 이 모든 성공이 두로 왕을 교만하게 만들었다.
본문 2절에서 두로 왕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한 자신감이 아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자리를 넘보는 극도의 교만이다.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이룬 성취를 보며, 마치 자신이 전능한 존재인 것처럼 착각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두로 왕에게 단호하게 응답하신다. 9절에서 "너를 치는 자들 앞에서 사람일 뿐이요 신이 아니거늘"이라고 선언하신다. 아무리 지혜롭고 부유해도 인간은 피조물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어떠한가? 성공과 축복 앞에서 우리도 교만해질 유혹을 받지 않는가? 좋은 직장, 건강한 가정, 순조로운 사업 앞에서 마치 내 능력으로 이룬 것처럼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러나 기억하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는 그분 앞에서 겸손한 피조물일 뿐이다.
11-19절은 "에덴에서 추방된 존재"를 말한다.
에스겔은 두로 왕의 타락을 에덴동산의 이미지로 묘사한다. 이는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 교만의 원형을 보여주는 영적 진리다.
두로 왕은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축복들을 누렸다. 완전한 지혜와 아름다움, 풍성한 물질적 축복을 받았다. 마치 에덴동산에서 모든 복을 누리던 아담과 같았다. 그런데 이 모든 축복이 오히려 교만의 원인이 되었다.
17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하나님을 떠나는 이유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 타락의 본질이다.
결국 두로 왕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추방당한 것처럼 완전한 멸망을 당하게 된다. 축복이 저주가 되고, 지혜가 어리석음이 되고, 아름다움이 추함이 되었다.
우리는 이 말씀 앞에서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와 축복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그것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통로가 되고 있는가, 아니면 교만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가? 우리에게 주신 모든 좋은 것들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의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20-26절은 "회복의 소망"을 말한다.
놀랍게도 이 무서운 심판의 말씀 끝에 아름다운 회복의 약속이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주변 민족들을 심판하신 후, 당신의 백성에게 놀라운 소망을 주신다.
26절에서 "그들이 그 가운데에 평안히 살면서 집을 건축하며 포도원을 만들고"라고 하신다. 교만한 자들이 멸망한 후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참된 평안과 안식이 기다리고 있다. 이는 단순한 물질적 복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누리는 영적 평안이다.
더 중요한 것은 26절의 제일 마지막의 "내가 그 하나님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는 말씀이다. 진정한 복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두로 왕은 자신을 신이라 했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참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된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다. 세상의 교만한 세력들이 아무리 강해 보여도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실현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이 땅에서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도 참된 평안이 약속되어 있다. 다만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그분을 우리의 참 주인으로 인정할 때 가능한 복이다.
인간은 아무리 성공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피조물일 뿐이다. 두로 왕은 극도의 성공과 지혜에 취해 스스로를 신이라 칭했지만, 결국 에덴에서 추방당한 존재가 되었다.
오늘 우리도 성공과 성취 앞에서 교만해질 유혹을 받는다. 좋은 성과, 인정받는 일, 늘어나는 소득 앞에서 마치 내 힘으로 이룬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기억하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피조물이다.
동시에 우리에게는 놀라운 소망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들에게 참된 평안과 안식을 주신다. 교만한 세력들이 아무리 득세해도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주어진 자리에서 충성하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교만한 마음을 돌아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성공과 축복 앞에서 교만해지기 쉬운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쳐 주옵소서. 언제나 우리가 주님의 피조물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와 축복을 올바르게 사용하여 주님께 영광 돌리며, 이웃을 섬기는 도구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교만의 유혹을 이기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증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어려움 중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시고, 각자의 기도제목들을 들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