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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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서론
서론
여러분, 안데르센의 동화 중에 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를 아시죠?
어떤 이야깁니까?
옷과 겉모습에 아주 관심이 많은 임금님의 이야깁니다.
이 임금님은 나라와 백성을 다스리는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 임금님의 관심은 오직 새로운 옷을 입고 자랑하는 일에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로운 옷을 입기 위해 옷에다 돈을 낭비하며 사는 임금이죠.
어느날, 이런 임금님의 허영심을 노린 두 명의 사기꾼이 임금님을 찾아옵니다.
이 사기꾼들은 임금님에게 이런 제안을 하죠.
특별한 옷감으로 지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멋진 옷을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입니다.
이 옷감은 아주 특별해서, 멍청하고 무능한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옷감이라는 것이죠.
임금님은 이 제안을 받아 들이고, 그 댓가로 그들에게 황금과 비단을 내어줍니다.
마침내, 사기꾼들이 옷을 만들어 왔는데요, 어떤 옷을 만들어 왔을까요?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옷을 만들어 왔습니다. 네...가짜 옷이죠.
그런데, 임금님은 그 옷이 보이지 않는 다는 말을 할 수가 없죠.
보이지 않는 다고 하면, 자신이 멍청하고 무능한 임금님이 되니까요
옆에 있는 신하들도 마찬가집니다.
그들도 멍청하다는 소릴 들을까봐, 임금님에게 거짓말을 하죠.
오히려 옷이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자 임금님은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 새옷을 자랑하려고 거리를 행진하게 됩니다.
결국, 어떤 상황이 벌어지죠? 임금님은 알몸으로 행진을 하게 되죠.
그런데, 그 모습을 보는 백성들도 누구하나 진실을 말하지 못합니다.
그들도 멍청하다는 소릴 들을까봐 멋지다고 환호 합니다.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되나요?
군중 속에서 임금님의 알몸 행진을 지켜보던 어느 어린 아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어...아무것도 안 입었는데? 임금님은 벌거벗었어”
참, 재미난 이야기 아닙니까?
여러분, 이 이야기의 교훈이 뭡니까?
겉모습에 대한 허영심에 빠지지 말라? 네. 맞습니다.
외모 보다는 내면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또 군중 심리에 빠져서 진실을 외면하는 어른들의 어리석음을 꼬집고요,
아이처럼 순수하게 진실을 말할 줄 알라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이런 교훈들 말고요,
이 이야기에서 사람들이 흔히, 놓치는 정말 중요한 교훈이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본분을 놓치면, 결국 망신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임금님의 본분이 무엇입니까?
임금님의 본분은 나라와 백성을 잘 다스리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의 임금님은 나라와 백성들에게 쏟아야 할 관심을 자신의 외모와 옷에 쏟았습니다.
나라와 백성을 섬겨야 할 시간과 재정을 자신의 옷에 낭비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임금님은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못한 임금님이죠.
이것을 성경적으로 바꾸어 말하면요, 이 임금님은 자신의 사명을 저버린 임금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신명기 17장의 말씀에는 하나님이 주신 왕에 대한 규례가 나옵니다.
이 규례는 이스라엘의 왕이 자신의 본분, 왕으로서의 사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나님이 정하신 규롑니다.
그러니까, 이 규례를 지키지 못한다면, 그 왕은 자신의 본분을 놓치고, 왕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셈이죠.
오늘, 이 왕의 규례를 살펴 보면서, 우리도 각자의 본분과 사명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혹시,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우리도 그 본분과 사명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또 그러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에게 적용할 것은 없는지,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본론
본론
그럼, 본문 말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본문을 보시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왕에게 요구하시는 규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왕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왕이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왕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먼저, 왕이 하지 말아야 하는 것 부터 보겠습니다.
16절과 17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A. 하나님이 왕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모두 몇 가지죠? (16-17절)
A. 하나님이 왕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모두 몇 가지죠? (16-17절)
세 가집니다.
첫 번째,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 두 번째,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 세 번째,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보시면, 이 세 가지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부사가 있습니다.
뭐죠?….많…이 입니다.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이것은 아예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죠.
병마를 두지 말라, 아내를 두지 말라, 은금을 쌓지 말라가 아닙니다.
병마도 두고, 아내도 두고, 은금도 쌓아 두어도 된는데.
대신…..많이는 안 된다는 말이죠.
여기서 많다는 말의 히브리어 원어는…. 지나치게 많은 것, 과도하게 많은 것을 가리킵니다.
말하자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많이 소유하지 말라는 것이죠.
여러분,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겁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왕의 제도를 두기 원하셨나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왕의 제도가 있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14절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오늘 본문의 왕의 규례는 아직, 이스라엘에 왕의 제도가 없을 때 하나님이 미리 주신 규롑니다.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십계명과 더불어 각종 율법과 규례를 정해 주시면서, 이 왕의 규례도 함께 주신 겁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 때, 너희도 가나안 사람들처럼, 다른 이방 나라들처럼,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왕의 규례를 주신 겁니다.
왕의 제도는 하나님이 주시려는 제도가 아니란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왕의 제도를 원할 때가 올텐데…..그 때를 위해 왕이 지킬 규례를 주신 겁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또 다른 말씀을 찾아 보겠습니다.
말씀을 직접 찾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했을 때에 사무엘이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 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입니다.
왕을 세워 달라는 백성들의 요청에 사무엘과 하나님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사무엘도 하나님도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죠?
이스라엘이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이 말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이 혹시 느껴지십니까?
성경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여러가지 마음들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런 마음은 여기 밖에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어떤 마음입니까? 측은한 마음….섭섭한 마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왕의 제도를 갖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왜요, 이스라엘에는 이미 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신데…..왜 왕의 제도가 필요합니까?
여기 계신 부모님들은 아마 이 심정을 아실 것 같아요.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할 때, 느끼는 섭섭함과 측은함.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요구를 결국 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원하지 않지만, 왕의 제도를 그들에게 허용해 줍니다.
섭섭하지만, 측은하게 그 요구대로 하시는 거죠.
여러분도 자녀들이 원하는 것을 섭섭하지만, 측은하게 생각하며 허락해 주신 적이 있죠.
이스라엘의 왕의 제도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요..
14절을 다시 보시면, 이스라엘이 나중에 가나안에 들어가서….어떻게 왕을 세우게 된다고 합니까?
“우리도 우리 주의의 모든 민족들같이...”
이 말은 우리도 남들같이 왕을 세우자는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왜 왕을 원하게 된 이유가….
남들이 하니까….우리도 하자는 것이었죠.
그들이 가나안에 정착해서 살아 보니까.
그 곳에 살던 민족들이 ….다 왕을 두고 있는거죠…..
그런데, 이스라엘이 왜 남들을 따라하려는 걸까요?
왕이 있는 나라가 강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이 사는 가나안 동네가요……이 동네가 생각보다 복잡한 동넵니다.
그 동네는 늘 전쟁이 끊이지 않는 동넵니다.
블레셋, 모압, 암몬 부터해서...앗수르, 바벨론, 로마까지……그리고, 지금도요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전쟁중이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이 1948년에 정식 나라로 세워지는데요….그 이후로 계속 전쟁입니다.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레바논…. 정말이지 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지금까지 전쟁중입니다.
그렇게 전쟁을 하며 살아야 하는 이스라엘, 그래서 그들은 더더욱 다른 나라들처럼 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마음을 미리 아시고, 하나님은 왕의 제도에 앞서 먼저, 왕의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이죠.
그런데, 하나님은 비록 왕의 제도를 허용은 하지만, 이스라엘의 왕은 다르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규례에서, 하지 말라는 세 가지가 바로 그런 의밉니다.
병마를 많이 두는 것, 아내를 많이 두는 것, 그리고 은금을 많이 쌓아 두는 것은 이방 나라의 왕들이 하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고대 왕들이 이 세가지를 왜 많이 두기 원할까요?
병마와 아내와 은금을 왜 많이 둘까요?
먼저, 병마입니다.
고대 이방 나라들의 정치는 절대 왕정이었습니다. 애굽과 같은 나라는 왕을 아예 신격화할 만큼, 왕의 권력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왕들이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방법은 가장 먼저, 군사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군사력은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군사력이 있어야 왕권도 지킬 수 있습니다.
무력 앞에 백성들은 절대적으로 복종하게 되죠.
오늘날에도 똑같지 않습니까?
나라들이 구데타를 할 때, 항상 군사력을 동원합니다.
계엄령이 왜 무섭습니까? 무력으로 군사력으로 나라를 통제하기 때문이죠.
고대에는 더욱더 군사력이 왕권을 유지하는데 절대적인 도구였습니다.
두번째로 고대 왕들이 아내는 왜 많이 두려 할까요?
이것도 그들의 왕권을 위한 것이죠. 강한 나라와 정략 결혼을 맺음으로, 그들의 왕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겁니다.
한 나라와만 정략 결혼을 하지 않죠. 여러 나라와 합니다. 그러니 아내가 많을 수 밖에요.
이런 정략 결혼으로 왕권을 잘 꾸렸던 나라가 바로 합스부르크가였습니다.
유럽에 있는 대분분의 나라들이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했다면,
이 합스부르크가는 정략 결혼을 통해 영토 확장을 하는 걸로 유명했죠.
이웃의 나라와 서로 사돈을 맺고, 친해진 다음에 정치적으로 그 왕권을 서서히 가져오는 것이죠.
참 지혜롭지 않습니까?
피를 흘리지 않고도 영토를 확장하니까요.
세 번째로 고대 왕들이 은금은 왜 많이 두려 합니까?
그것은 북한이 하나의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미국 CIA 에 따르면, 2016년 기준입니다. 김정은의 개인 재산이 50억 달러(약 6조 8천억 원) 이라고 합니다. (2016년 기준,이니까 현재는 더 많아졌겠죠) 9조는 될것 같아요.
그런데, 북한의 전체 GDP, 그러니까 북한 전체가 일년 동안 버는 생산량, 쉽게 말해 북한 사람 전부가 일년 동안 벌어들인 매출이라고 할수 있죠….
그것이 2023년 기준 으로 약 356억 달러 (약 49조 원) 이라고 합니다.
gdp를 개인의재산을 비교하는 건 이상하지만, 김정은 개인의 재산이 북한 전체 총 생산량의 20프로를 차지한다는 겁니다. 엄청난 부를 가진 거죠.
말하자면, 김정은 현대판 바로왕입니다.
그런데, 김정은만 재산이 많은게 아닙니다.
북한 공산당 고위 간부들, 그러니까 김정은과 함께 통치 그룹을 형성하는 지배층, 엘리트 그룹도 엄청난 부를 축적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누리는 호화 별장과 골프장이 얼마나 잘 되있는지 아십니까?
북한 정권이 견고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김정은 정궝에 충성하는 자들은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되는 겁니다.
고대의 왕들이 은금을 많이 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돈으로 신복들을 거느리는 거죠. 돈으로 충성하게 하는 겁니다.
자, 결국….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이 세가지, 병마와 아내와 은금을 많이 두는 것은 세속의 왕들이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하는 행위들이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에 휘둘리면, 결국에는 이스라엘 왕으로서의 본분과 사명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것이죠.
여러분, 안타깝게도 하나님이 이 규례를 주셨지만, 이스라엘의 왕들은 이 규례를 제대로 지킨 사람이 생각보다 드뭅니다.
유다에는 20명의 왕이 있었고요, 북이스라엘에는 19명의 왕이 있었죠.
그 중에 몇 명이나 될까요?
그나마 잘 지킨 왕은…..다윗왕, 히스기야왕, 요시야 정도가 아닐까…..
반면, 이 세 가지에 제대로 휘둘린 왕은?
많습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왕은?
솔로몬이죠. 솔론몬왕은 이 세 가지를 규례를 철저하게 어겼습니다.
그는 병마를 많이 두려고 하나님이 가지 말라는 애굽까지 가서 병마를 사들입니다. 그 당시 애굽이 병마로 유명했거든요.
또 솔로몬은 정략 결혼을 많이 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나라만 여섯 나랍니다. 애굽, 암몬, 모압, 에돔, 시돈, 헷….
솔로몬의 아내가 몇 명이요? 천 명입니다.
결국, 솔로몬은 그 많은 아내들이 가지고 들어온 이방 신들을 우상 숭배하고 말았습니다.
또 은금도 많았죠. 물론 일천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잘보여서…하나님이 주신 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은금을 어떻게 썼느냐가 문제죠.
그가 아내를 위해 지어 준 왕궁이 성전보다도 더 크고 화려하고 아름답게 지어진 걸 아시죠?
말하자면, 아주 비싼 왕궁을 지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스라엘 왕으로서의 본분과 사명은 과연 무엇입니까?
하지말라는 이 세 가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한 것은 이스라엘 왕이 의지할 것이 군사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왕이 정말 의지할 것은 군사력이 아니라 하나님이죠.
그러므로, 이스라엘 왕의 첫 번째 본분과 사명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 본분을 잘 지킨 왕, 기억나십니까?
여호사밧 왕이죠. 여호사밧은 마온의 연합군이 엄청난 대군을 거느리고 쳐들어 올 때,
온 나라에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전쟁에 나갈 때, 맨 앞에 찬양대를 세웠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함으로, 결국 그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싸운 것이 하나도 없이, 큰 승리를 거두게 되죠.
이처럼, 이스라엘 왕의 첫 번째 본분과 사명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는 것은 17절에도 나오듯이, 세상의 유혹거리에 미혹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이 세상에 마음을 두지 않고, 그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왕의 두 번째 본분과 사명은 그 마음이 순전하게 하나님을 향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은금을 많이 두지 말라는 것은 자신을 위한 탐욕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죠, 그리고 자신의 부를 백성을 섬기는 일에 쓰라는 것입니다.
백성을 잘 섬기는 왕은 재산이 많을 수가 없습니다. 백성을 위해 돈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벌거벗은 임금은 자신의 옷을 위해 재산을 낭비했죠.
벌거벗은 임금은 사기꾼들에게 속았던 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옷보다 백성들이 입는 옷부터 살펴보아야 하는 거죠.
그러므로, 이스라엘 왕의 세 번째 본분과 사명은 자신을 위해 살기 이전에 백성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제 왕이 해야하는 규례로 넘어가겠습니다.
18절, 19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첫 번째, 왕이 해야 할 규례는 율법서를 베껴 쓰는 것입니다.
첫 번째, 왕이 해야 할 규례는 율법서를 베껴 쓰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을 필사해 보신 분이 계십니까?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쓰는 분들이 계시죠. 그래서 자신의 성경을 만든 분들
말하자면, 이스라엘의 왕은 왕이 되면서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 율법서를 그대로 필사 하는 겁니다.
그것도 그냥 대충 필사하는 것이 아니고요. 제사장이 보는 앞에서 필사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왕에게 왜 이 일을 시키실까요, 여러분?
그냥 율법서를 읽어도 되지 않나요?
일단, 우리가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책은 귀하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아직 종이가 없어서, 동물 가죽에 글을 쓰던 시대입니다.
따라서, 율법서는 대제사장 정도만 가지고 있던 책이었죠.
19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왕이 평생에 이 율법서를 자기 옆에 두고 읽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왕이 율법서를 평생에 자기 옆에 두려면, 당연히 복사본을 만들어야만 하는 것이죠.
그래서, 필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왕이 필사를 해야 할까요?
왕이라면 신하를 시켜서 해도 될텐데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이 자신의 대리 통치자임을 알기 원하신 겁니다.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권한 대행자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왕의 본분을 알고 교만하지 않도록, 그가 겸손하게 율법서를 베껴 쓰게 하신 것이죠.
그리고, 여러분, 책과 종이가 귀한 고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글을 쓸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사실, 많지 않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 시대에 아주 특별한 일입니다.
그래서, 왕은 율법서를 쓰면서, 그냥 읽는 것과는 다른 흔치 않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겁니다.
쓰면서, 그 율법을 다시 생각하고 새기는 시간이 되는 거죠.
자, 왕이 첫 번째로 할일은 율법서를 쓰는 것이었고요
두 번째로 할 일은 자신이 필사한 율법서를 자기 옆에 두고 읽는 것입니다.
그것도, 평생, 매일 매일 읽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할 일은 율법서를 읽으며 배우는 것입니다. 무엇을요?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 일은 그 율법의 모든 말과 규례를 지키고 행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왕의 마지막 본분과 사명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고 사는 것.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 모범을 보이는 사명이 주어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누구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 왕의 본분과 사명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본분과 사명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본분과 사명은 다 다르겠죠.
먼저는 직업이나 직분에 대한 본분과 사명이 있겠죠.
어떤 사람은 선생으로서, 어떤 사람은 의사로서, 경찰로서, 목사로서, 사모로서, 권사로서, 집사로서, 평신도로서
각자가 가진 직업과 직분에 따라 그 본분과 사명이 다 다릅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있는 공통된 본분과 사명도 있습니다.
부모로서의 본분과 사명, 자녀로서의 본분과 사명과 같은 것이죠.
마찬가지로, 믿는 자들에게도 공통된 본분과 사명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명입니다.
여러분, 결국, 하나님이 이스라엘 왕에게 주신 본분과 사명은 모든 믿는자들에게 주시는 본분과 사명이기도 합니다.
왕의 규례를 통해 보았던 이스라엘 왕의 본분과 사명, 정리해 볼까요?
첫 번째,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우리 마음을 순전하게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자신을 위해 살기 이전에 백성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 왕의 본분과 사명을 우리에게 적용해 볼까요?
첫 번째, 우리의 본분과 사명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우리의 본분과 사명은 우리 마음을 순전하게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우리의 본분과 사명은 하나님이 내게 붙여 주신 자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우리의 본분과 사명은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이제, 끝으로 왕이 이 규례대로 살때, 주어지는 결과를 보겠습니다.
20절 말씀입니다.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C. 그렇게 할 때의 결과 (20절)
C. 그렇게 할 때의 결과 (20절)
왕이 하나님의 규례를 순종하며 통치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결과는 먼저, 교만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규례를 지키지 못한 이스라엘 왕들은 다 교만이라는 죄에 빠집니다.
20절 말씀에서 왕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한다고 하시죠.
여기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 왕의 형제라고 말씀하십니다.
왕의 정체성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왕은 다른 백성들 위에 있는 자가 아니라, 다른 형제들을 섬기는 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형제들 중에서, 그 형제들을 섬기라고 왕으로 뽑힌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스라엘 왕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대부분 형제들을 섬기기 보다는 형제들 위에서 군림하는 교만하 자가 되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서도 교만한 자가 되었습니다.
마치, 하나님 없이도 모든 걸 할 수 있는 것처럼, 더 나아가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이방 신들을 섬기는 교만까지 행했습니다.
그들이 이 규례대로 살았다면, 그렇게 교만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두번째 결과는 율법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왕은 좌로나 우로 쉽게 치우치지 않습니다.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말씀에 중심에 서서, 흔들림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세 번째 결과는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계속될 것이라는 겁니다.
이 세 가지가 왕의 규례를 지키는 자의 결과입니다.
그 본분과 사명을 다하는 왕의 결과입니다.
이 결과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율법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왕의 마음속에 교만이 자리 잡는 것을 막아줍니다. 왕도 백성처럼 하나님의 백성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겸손하게 백성을 섬길 수 있게 됩니다.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하나님의 말씀은 왕의 통치에 대한 기준이 됩니다. 말씀을 기준으로 삼을 때, 왕은 편견이나 사적인 욕심에 치우치지 않고 공의롭고 바르게 통치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겸손하게 다스리는 왕은 그 자신과 그의 왕조가 이스라엘 땅에서 오랫동안 유지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인간적인 번영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원리에 합당할 때 주어지는 신적 보상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 왕의 규례를 지킨 왕들(다윗, 히스기야, 요시야 등)과 어긴 왕들(솔로몬, 아합 등)의 흥망성쇠를 통해 이 말씀의 진실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3. 신학적 의미와 교훈
3. 신학적 의미와 교훈
하나님의 주권: 이 본문은 이스라엘의 왕권이 인간적인 권력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강조합니다. 왕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하나님의 법을 따라 통치해야 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왕정 제도가 주변 이방 민족들의 왕정 제도와 근본적으로 다른 신정적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율법의 우위: 왕조차도 율법 아래에 있습니다. 왕은 율법을 지키고, 율법에 따라 백성을 다스려야 합니다. 이는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에서 법의 지배(rule of law)를 강조하는 것과 유사한 원리이며, 리더가 법 위에 있지 않고 법에 복종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내면의 중요성: 외적인 권세나 부유함이 아니라, 왕의 마음(교만하지 않음, 미혹되지 않음)과 내면적인 순종(하나님 경외, 율법 준수)이 중요함을 역설합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인격과 신앙에서 나온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 하나님을 경외하고 율법을 가까이할 때 왕은 교만하지 않고 백성을 형제처럼 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리더십이 지배가 아닌 섬김의 정신에 기반해야 함을 암시합니다.
신약 시대의 적용: 이 본문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베드로전서 2:9)으로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영적인 통치권과 제사장적 사명을 지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적인 힘, 물질, 쾌락(말, 은금, 아내)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율법서)을 가까이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함으로써, 영적으로 교만하지 않고 바른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 직장, 사회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는 영적인 리더가 되라는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명기 17장 16-20절은 이스라엘 왕의 자격을 넘어, 모든 시대를 사는 하나님의 백성, 특히 리더의 위치에 있는 자들이 지켜야 할 중요한 영적 원칙과 태도를 제시하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