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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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원한 승리자

본문: 에스겔 32장 1-32절

찬송: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오늘은 본문 말씀을 가지고 "영원한 승리자"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질문을 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 있다. "결국 누가 이기는가?"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는 죽음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작년 여름 친한 동기 목사의 갑작스런 죽음소식을 들었다. 우리 자신의 종말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한다. 그럴 때마다 "과연 내가 살아온 이 모든 것들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본문 32장은 에스겔의 애굽 예언 시리즈의 마지막 장송곡이다. 하지만 이것이 절망의 노래가 아니라 참된 승리자에 대한 메시지다.
1-16절은 "지상 권력의 종말"을 말한다
하나님은 바로를 "인자야 너는 애굽의 바로 왕에에게 이르라 너를 여러 나라에서 사자로 생각하였더니 실상은 바다 가운데의 큰 악어라"(2절)라고 부르신다. 사자는 지상에서 가장 강한 동물의 상징이다. 그러나 바로를 악어라 부르는 것은 진흙탕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거기서만 왕 노릇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내가 많은 백성의 무리를 거느리고 내 그물을 네 위에 치고 그 그물로 너를 끌어오리로다"(3절). 아무리 강한 사자라도, 큰 악어라도 하나님의 그물을 벗어날 수는 없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이 세상의 사자들" - 권력자들, 부자들, 유명인들 - 그들이 아무리 강해 보여도 결국 하나님 앞에서는 한계가 있다. 언론에 매일 나오는 그 화려한 사람들도, 우리가 부러워했던 성공한 사람들도 죽음 앞에서는 똑같다.
"네 피로 네 헤엄치는 땅에 물 대듯 하여 산에 미치게 하며"(6절). 모든 지상의 영광은 죽음 앞에서 무력하다. 우리가 부러워했던 것들, 두려워했던 것들이 결국 한 줌의 흙이 될 뿐이다.
하지만 이것이 허무주의가 아니다. 오히려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말씀이다. 지상의 권력과 부귀영화는 영원하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
17-27절은 "스올의 현실"을 말한다
에스겔은 마치 지하세계 탐방을 하듯 스올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거기에는 "거기에 앗수르와 그 온 무리가 있음이여"(22절), 엘람, 메섹과 두발 등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강대국들이 있다.
24절의 "그들이 다 할례를 받지 않고 칼에 죽임을 당하여".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없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강했어도 하나님 없이 살았던 삶의 결과다.
우리는 어떤가.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자녀들의 성공을 위해서? 더 나은 생활을 위해서? 이런 것들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이 전부라면 우리도 이들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소망이 있다.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안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생의 소망을 얻었다.
"그들이 할례를 받지 못한 자 가운데에 이미 엎드러진 용사와 함께 누운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이 용사들은 다 무기를 가지고 스올에 내려가서"(27절). 세상의 용사들은 죽어서도 전쟁터에 누워있지만, 우리는 다른 곳으로 간다. 우리에게는 "아버지의 집"이 준비되어 있다.
28-32절은 "거짓 위로와 참된 소망"을 말한다
본문은 스올에 내려간 다른 나라들의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에돔과 북쪽 모든 방백과 시돈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한때 강력했던 나라들이 모두 같은 운명을 맞았다.
그리고 "바로가 그들을 보고 그 모든 무리로 말미암아 위로를 받을 것임이여"(31절). 이상한 위로다. 자기만 망한 것이 아니라 다른 강대국들도 다 망했으니 위로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거짓 위로다.
"내가 바로로 하여금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을 두렵게 하게 하였으나 이제는 그가 그 모든 무리와 더불어 할례를 받지 못한 자 곧 칼에 죽임을 당한 자와 함께 누이리로다"(32절). 32장은 모든 교만한 세력들이 스올에 내려가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소망이 있다.
우리는 혼자 죽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먼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다. 우리보다 먼저 하늘나라에 가신 믿음의 선배들이 있다. 바로의 거짓 위로가 아니라 부활의 참된 소망이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지금 이것을 미리 알고 있다. 그래서 진짜 승리자다. 죽음도 두렵지 않고, 세상의 권세도 두렵지 않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영원한 승리자"의 비밀이다. 세상에서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다. 지상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영원에서의 승리다.
인생 마라톤의 후반부, 우리는 이제 결승선이 보인다. 그 결승선 너머에는 영원한 승리가 기다리고 있다.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분은 사망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이시다.
인생 마라톤의 후반부에 서서 우리는 깨달았다. 진짜 승부처는 이 땅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영원에서의 승리라는 것을.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의 기준으로 승부를 가리지 않는다. 누가 더 많이 가졌는지,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
"영원한 승리자"의 확신을 갖자. 세상의 것들에 매이지 말고, 영원한 것을 바라보며 달려가자.
그 영광스러운 결승선에서 "잘 달렸다"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영원한 승리자의 확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상의 모든 권력과 영광이 한때뿐임을 깨닫게 하시고, 참된 승리가 무엇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기준이 아닌 주님의 기준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죽음도 두렵지 않고 세상의 권세도 두렵지 않은, 주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승리자의 확신을 주시옵소서.
인생 마라톤의 후반부, 영원한 것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 결승선에서 주님의 "잘 달렸다"는 음성을 듣는 기쁨을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각자의 기도 제목들에 주님의 선하신 뜻대로 응답해 주시옵소서. 주님 앞에 나아가는 모든 기도가 응답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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