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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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수꾼의 사명

본문: 에스겔 33:1-33

찬송: 510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

오늘은 에스겔 33장 말씀을 가지고 "파수꾼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에스겔 33장은 심판에서 회복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어둠의 밤이 지나고 새벽이 밝아오듯,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시대의 파수꾼을 세우신다.
새벽예배에 참석한 우리도 마찬가지다. 어둠을 뚫고 주님 앞에 나아온 우리에게 파수꾼의 거룩한 사명을 맡기신다. 본문은 그 사명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1-9절은 "파수꾼의 책임"을 말한다
파수꾼의 역할은 2-3절에서 보듯이 "그 땅에 칼이 임함을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파수꾼은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며 위험을 감지하는 자다. 그리고 그 위험을 백성들에게 알려 생명을 구하는 자다.
7절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단순한 임명이 아니라 생명을 건 사명의 위탁이다.
파수꾼에게는 두 가지 중요한 책임이 있다. 첫째는 경고의 책임이다. 6절에서 보듯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않으면 그 피를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신다. 위험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것은 살인과 같은 죄다.
둘째는 자신의 생명을 보전하는 책임이다. 9절에서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고 하신다. 충성스럽게 경고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보호하신다.
영적 파수꾼인 우리도 마찬가지다. 주변의 영혼들이 죄 가운데 죽어가는 것을 보고 침묵해서는 안 된다. 가족에게, 동료에게, 이웃에게 사랑으로 권면하고 기도로 중보하는 것이 우리의 거룩한 사명이다. 새벽마다 이 자리에 나아와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도 파수꾼의 준비다.
10-20절은 "회개로의 초청"을 말한다
10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망의 탄식을 내뱉는다.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에서 쇠퇴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 과거의 죄악이 너무 커서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체념한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놀랍다. 11절에서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고 선언하신다. 하나님의 생명을 걸고 하시는 이 맹세는 얼마나 확실한 약속인가!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이 강조된 명령은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심판보다 회개를, 죽음보다 생명을 원하신다.
12-16절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공의는 놀랍다. 의인이 범죄하면 그 의가 구원하지 못하고, 악인이 회개하면 그 악이 정죄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과거에 매이지 않으시고 현재의 상태를 보신다.
"저당물을 도로 주며 강탈한 물건을 돌려 보내고 생명의 율례를 지켜 행하여 죄악을 범하지 아니하면 그가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지라"(15절) 이것이 참된 회개의 열매다. 진정한 회개는 구체적인 행동의 변화로 나타난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요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이다.
21-33절은 "말씀의 실천"을 말한다
21절에서 드디어 예루살렘 함락 소식이 전해진다. 22절에서 "다음 아침 그 사람이 내게 나아올 그 때에 내 입이 열리기로 내가 다시는 잠잠하지 아니하였노라" 이제 에스겔의 새로운 사역이 시작된다.
하지만 여전히 두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첫째는 거짓된 확신이다. 24절에서 예루살렘에 남은 생존자들이 말한다. "아브라함은 오직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나니 우리가 많은즉 더욱 이 땅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 되느니라"
얼마나 교만하고 어리석은 논리인가! 25-26절에서 보듯이 그들은 "고기를 피째 먹으며 우상들에게 눈을 들며 피를 흘리고... 가증한 일을 행하며 각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는" 자들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자신들의 죄악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한 것이다.
둘째는 형식적인 신앙이다. 30-32절에서 놀라운 장면이 펼쳐진다. 사람들이 에스겔에게 몰려온다. "자, 가서 여호와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 보자" 하며 열심히 말씀을 듣는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31절) 그들에게 에스겔은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며 음악을 잘하는 자"(32절) 같았다. 즉, 오락거리였다.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말씀을 들으면서도 순종하지 않는 것,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삶의 변화가 없는 것자기기만이다. 참된 신앙은 말씀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순종으로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적 파수꾼으로 부르신다. 어둠의 세상에서 빛의 나팔을 불며 생명의 소식을 전하는 사명을 맡기신다.
새벽마다 말씀으로 무장하고, 가정과 직장에서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하자. 절망하는 이들에게는 회개의 소망을 전하고, 형식적인 신앙에 머물지 말고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자.
진정한 파수꾼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이 시대를 깨우고 일으키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새벽 이른 시간에 주님 앞에 나아와 파수꾼의 사명에 대한 말씀을 듣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어둠을 뚫고 일어나 이 자리에 모인 주의 백성들에게 영적 파수꾼으로서의 거룩한 사명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며 위험을 감지하고 나팔을 부는 파수꾼이 되게 하소서. 주변의 영혼들이 죄 가운데 죽어가는 것을 보고 침묵하지 않고 사랑으로 권면하며 기도로 중보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절망하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놀라운 약속을 전하게 하소서.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하신 주의 은혜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또한 우리가 형식적인 신앙에 머물지 않고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듣기만 하는 신앙이 아니라 순종으로 열매 맺는 신앙,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하나님,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성도들에게 건강과 평안을 허락하소서. 가정마다 주의 사랑이 넘치고, 직장과 학교에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는 성도들의 기도 제목들을 주께서 친히 들으시고 응답해 주소서.
이 시대를 깨우고 일으키는 파수꾼들로 세워주시며,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충성된 종들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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