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송정민 전도사
산상수훈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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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부름

시편 90:1–2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아멘
삼위의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셨습니다.
이 시간 사도신경으로 신앙 고백하시겠습니다.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421

합심기도

먼저 오늘의 삶을 위해 기도하기 원합니다.
말씀 앞에서 경외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낼 힘을 주시도록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힘을 주시도록
이 땅의 청년들이 세상의 유혹과 핍박에 쓰러지지 않고 직장과 학교에서 믿음을 굳게 세우도록 기도합시다.
교회를 위해서 중보하겠습니다.
하늘사랑의교회 모든 공예배와 유니티워십 가운데 성령 충만의 은혜가 있기를
모든 사랑방 모임 가운데 성도의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가 세워지도록
교회의 모든 사역자들을 위해 중보해주시고,
특별히 필리핀에서 선교 사역을 돕고 계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내 건강의 회복이 필요한 지체들을 위해서 중보해주시고,
특별히 지난 수요일 뇌경색으로 입원하신 임회영 집사님을 위해서 중보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라를 위해 중보하겠습니다.
이 땅의 모든 위정자들이 하나님 앞에 겸허하고 경외하는 지혜를 갖게 하시고,
이 땅의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애통으로 다가가 사랑으로 섬길 선하고 겸손한 그리스도인을 일으켜주시도록
주님을 세번 부르시며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를 이미 들으시고, 응답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을 살아낼 성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하루가 되게 하시고,
이웃과 지체들을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모든 예배를 기뻐 받아주시고, 모두가 예배의 참된 기쁨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해외에 출타중인 목사님과 사모님을 불꽃 같은 눈동자로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뇌경색으로 입원 중인 임회영 집사님과 회복이 필요한 모든 지체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허락하소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구절: 마태복음 7:15-20

마태복음 7:15–20 NKRV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주제 : 산상수훈 - 아름다운 열매

서론

오늘은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자합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청년부 여름수련회도 결실, 즉 열매 맺음을 주제로 제주도에서 진행되는데
아름다운 열매 맺는 수련회가 되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제가 공부하고 있는 신학 대학원의 원장님이 오전 예배의 설교자로 강단에 오르셨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설교 중에 갑자기 신학생들에게는 F를 더 많이 주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도사들의 원망 섞인 탄식이 터져나왔습니다.
신대원은 매 학기 들어야하는 수업이 많기 때문에 F를 맞게 되면 다음 학기가 힘들어지거나,
심지어는 졸업하기도 어려워지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원장님은 원래도 수업에서 F 학점을 많이 주셔서 원성을 많이 들으시던 분이었습니다.
원장님은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계속해서 말씀을 이어나가셨습니다.
만일 70점 맞은 전도사를 수료 시키면 30% 말씀을 잘못 가리키는 전도사가 되는 것 아니냐고.
그 전도사가 설교를 하면 이단과 무엇이 다르냐고 말입니다.
저는 그 말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신학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도 CCC에서, 또 청년들에게 말씀을 가르쳤었습니다.
그 때 제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친다는게 저한테 큰 부담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설교를 준비하면서 얼마나 큰 부담이 되고 어려운지 모릅니다.
조금씩이나마 신학을 공부하면서 이전에 잘못 가르쳤던 것들도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거짓 선지자에 대한 경고는 성도 여러분이 아닌 제가 먼저 들어야할 메세지였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두렵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신앙 공동체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예수님 시대 이전의 구약사회와 이후 초대교회에도 늘 가장 경계되는 문제중 하나였습니다.
성경 속 영적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겉으로 보기에 거짓 선지자들이 참 선지자들과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참 선지자들과 비슷한 행색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선언하며, 때때로는 의심하기 힘든 기적을 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그들의 모습에 대해 거짓 선지자들이 양의 옷을 입은 이리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는 법에 대해서 가르치시는데, 그것은 바로 그들의 열매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다양한 본문에서 열매 맺음을 강조한다.

성경은 오늘 본문 외에도 많은 성경본문에서 열매 맺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약
시편 1편에서 의인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이 철을 따라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이사야 5장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돌보셨으나 들포도를 맺었다고 책망하십니다.
미가 7장1절 에는 정직한 자가 없어 익은 열매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신약으로 넘어가면
오늘 본문 외에도 요한복음 15장에서는 예수님을 참포도나무로, 우리를 가지로 비유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는 성령의 열매를 맺을 것을 강하게 명령하고,
빌립보서 1: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열매 맺음은 성경 전반에서 걸쳐 강조되는 것입니다.
왜 성경은 이토록 열매 맺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을까요?

열매는 그 사람의 정체성이다.

그 이유는 열매가 바로 그 사람의 정체성이기 때문입니다.
사과가 열리는 나무는 사과 나무, 포도가 열리면 포도나무입니다.
16절 말씀처럼 가시나무는. 포도를 맺을 수 없고, 엉겅퀴는 무화과를 맺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열매를 맺느냐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나타냅니다.
열매가 바로 나의 정체성이라면 여러분은 지금 어떤 열매를 맺고 계시고, 그 열매는 여러분을 누구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저는 예전에 사람들의 인정이 제 열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언제나 인정을 받기 위해 행동했고, 인정 받지 못할 때 스스로 아무 열매가 없는 사람처럼 여겼습니다.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때만 진정으로 살아있는 것처럼 여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도 없을 때는, 더욱 게을러 졌고, 나태했고, 불성실하고는 했습니다.
저의 정체성은 무엇이었겠습니까? 저는 사람들의 인정을 위해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만약 얼마를 벌고, 얼마를 가지고 있느냐를 나의 열매로 생각한다면 나의 정체성은 돈 버는 사람일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좋은 인간 관계가 나의 열매라면 그 사람의 정체는 좋은 친구입니다.
또 어떤 분의 열매는 자녀들일 수도 있습니다.
흔히 자식 농사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자녀들만큼 열매를 비유하기 적합한 것도 또 없는 같긴 합니다.
만약 자녀가 나의 열매라면 나의 정체성은 부모겠지요.
그러나 말씀은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명확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본질적인 정체성은 바로 하나님의 선택 받은 백성입니다. (아멘)

베드로전서 2장 9절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구원하시는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열매를 맺으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곧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열매를 맺으라는 명령 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열매를 맺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맺는 열매

그렇다면 거짓 선지자들과 하나님의 백성을 구분하는 이 열매란 대체 무엇일까요?
저는 하나님의 백성이 맺는 열매를 세 가지로 소개하고자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성품입니다.

요한복음 15장의 포도나무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에서 열매를 잘 맺는 것은 분명히 예수 안에 거하여 닮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의 열매는 바울이 갈라디아서 5장에 성령의 열매라고 기록한 그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아멘)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에게 이와 같은 성품을 발견하며 그가 가짜가 아닌,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에 이러한 아름다운 성품의 열매보다 미움과 다툼, 시기와 질투, 교만과 나태함이 열매 맺는 것을 본다면 그의 말과 행동이 아무리 그럴듯 해도 의심해봐야할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분별은 7장 앞부분에 있는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과는 다른 분별입니다.
비판은 상대를 판단하고 정죄하여 상대를 내 기준대로 고쳐놓으려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에게 분별하도록 하시는 것은 거짓된 진리가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 분별입니다.
여기서 나무와 열매라는 비유가 얼마나 적절한가요.
저 옆에 심겨진 개살구나무가 빛만 좋은 개살구를 낸다고 해서, 내가 예수님 안에서 참포도나무를 맺는데 영향을 받을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다른 사람의 열매를 비판하고 정죄하거나, 그 성품을 영향 받아 같은 열매 맺지 말고, 우리는 그리스도에 속하여 오직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야합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윤리적 삶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은 자연스럽게 우리 삶에 드러나게 되는데, 우리의 많은 오해와 달리 성경은 우리의 신앙과 삶을 결코 분리 시키지 않습니다.
야고보서에는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선생님이 1 더하기 1은 2라고 가르쳐주었는데, 학생이 믿는다고 말하면서 답은 3이라고 적으면 믿은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결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믿는 백성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우리가 그 믿음으로 살아내는 삶의 방식이 곧 우리의 열매가 되어야 비로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절대로 술 담배를 끊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살인, 거짓, 음란, 도둑질, 그리고 동성애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우리의 영적 정체성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죄에서 의로 옮겨 졌다면 우리의 몸은 비록 연약하여 자주 쓰러지지만 육체의 옛 삶의 방식을 합리화하며 그대로 살아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영국의 신학자 C.S루이스의 저서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침묵의 행성 시리즈라는 세 권으로 이루어진 소설인데, 이 책의 내용을 잠깐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은 신학자가 쓴 책임에도 놀랍게도 SF 소설, 공상 과학 소설입니다.
네, 사실 그래서 좋아합니다.
이 책은 주인공 랜섬 교수가 화성, 금성, 그리고 지구에 돌아와 겪는 일들을 한 권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침묵의 행성이란 아담의 거역으로 인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상태가 된 지구를 의미하는데,
저는 그 중 금성을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2권의 간단한 줄거리와 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야기 속의 금성에는 마치 태초의 에덴동산 처럼 아담과 하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인공과 그를 대적하는 악당이 각각 하나님과 사단의 대리인이 되어 하와를 설득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사단이 하와에게 죄 짓게 하려고 유혹하는 논리를 반박하고, 가로막으며 하와를 죄와 사단으로 부터 지킵니다.
그렇게 한참을 논쟁하다가 밤이 되어 주인공이 잠깐 잠이 들었다 깨어나는 순간 충격적인 장면을보게 됩니다.
사단의 대리인은 밤새 지치지 않고 하와를 죄로 유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제서야 주인공은 깨닫습니다.
아, 죄와 사단은 결코 지치지 않는 구나. 한 번 유혹을 이겨낸 것으로는 부족하구나.
만약 여러분이 이 주인공이라면 이 지치지 않는 사단을 이겨내기 위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놀랍게도 주인공은 주먹을 쥐고 악당에게 덤벼들어 육탄전을 벌입니다.
이 유혹이 하와에서 멀어질 때까지 때리고, 두드려 맞고, 하나님께 이길 힘을 달라고 소리치며 싸움을 벌입니다.
결국 사단의 대리인이 하와의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며 싸움은 끝이 납니다.
루이스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이 싸움은 영적 전쟁이며 동시에 우리의 육체와 삶 가운데서 일어나는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이 지치지 않는 사단의 유혹은 한 번의 깨달음만으로 끝나는 싸움이 아닙니다.
왜 위대했던 영적 거장들이 돈과, 음란, 권력의 유혹에 무너집니까?
그들의 성찰과 말씀에 대한 깨달음이 가짜였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끊임 없이 찾아오는 죄의 유혹에 한 순간 그 몸을 내주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몸을 죄로부터 떨어트려야합니다.
죄에 넘어지려는 순간 몸부림치며 벗어나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손이 우리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눈이 범죄하게 하거든 뽑아버리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결코 우리 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음을 인정하고, 이길 능력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소리쳐 구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10:3–4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아멘
우리 모두가 삶에 벌어지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 하나님의 백성 다운 경건이 우리 몸과 삶에 채워지는 아름다운 열매 맺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열매는 진리의 말씀, 즉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입니다.

물려 받은 밭

한 남자가 아버지께 밭을 하나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새로 자신의 소유가 된 받을 잘 관리하여 농사를 지어보려고 했지만,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한 번도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어떻게 밭을 관리해야하나 헤매는 사이 어느새 파종의 시기는 다 지나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남자가 밭에 찾아갔는데 깜짝 놀랄 일이 밭에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씨도 뿌리지 않았는데 물려 받은 밭에서 싹이 트고 있었고, 무언가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생각치도 못한 일에 기뻐하며 열심히 그것을 가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가뭄이 올 때는 물을 끌어다가 대 주었고, 비료를 주고, 농약을 뿌렸습니다.
그러자 그의 밭에는 식물들이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가을이 되어 수확의 시기가 되었습니다.
자, 이 남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남자는 아무 열매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남자가 농작물인 줄 알고 열심히 가꾸었던 식물들이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는 잡초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콩을 심은 곳에는 콩이 나기 마련입니다.
팥을 심은 밭에 아무리 열심으로 노력해도 콩을 수확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름다운 성품을 열매 맺기 위해 애쓰고, 윤리적으로 올바르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들, 그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한 올바른 진리가 없다면 그 열매는 빛좋은 개살구일 뿐입니다.

세상의 거짓 선지자들은 우리 귀에 듣기 좋은 가짜 진리들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가끔씩 저도 세상에서 존경받는 패널들의 내 마음을 꿰뚫는 듯한 말을 들으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한 때 유행했던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제목만 읽었는데도 짜릿했습니다.
평생을 착한 사람이 되려고 전전긍긍 살아왔는데, 나다움을 위해서 용기 있게 미움 받으라니.
오은영 박사님의 육아 프로그램을 볼 때도 그랬습니다.
내 아이를 육아하는 방식보다 내가 얼마나 부모로부터 잘못 양육되었는지 말해주는 것 같아 통쾌했습니다.
성경은 자꾸 내 잘못이라고, 내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들은 나 다우면 된다고 말해주지 않습니까?
이번 주일 설교처럼 목사님은 불편하게 죽음을 외면하지 못하도록 설교하시는데, 그들은 괜찮다고, 나답게 자유롭고 나를 위한 삶을 살아도 된다고 말해줍니다.
얼마나 듣기 좋은 말들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데
만약 너무 듣기 좋고, 위로가 가득하고, 어떤 찔림도 없이 통쾌하기만 하다면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첫 째, 여러분이 이미 완전한 성화를 이루었거나.
둘 째, 그 가르침은 잘못되었습니다. 다르게 가르쳤거나, 일부만 가르치고 있을 것입니다.
그 밖에 다른 가능성은 없습니다.

성경은 매우 날카로운 검입니다.

히브리서 4:12–13 1 (아멘)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 13절 말씀입니다.
조각가가 거대한 바위를 깎아 내어 위대한 조각상을 만들듯이,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만들기 위하여 죄와 허물을 깎아내시는 조각칼이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해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를 잘라내주시는 날카로운 전정가위입니다.
이 날이 선 검보다 우리 삶과 몸이, 우리의 죄악된 습관이 더 단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흔들리지 않는 절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삶이 끊임 없이 개혁되어가는 신앙이 바로 개혁주의 신앙이며 장로교의 전통입니다.
나를 긍정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무딘 칼로 여기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여러분의 모든 예배에서 진정한 회개와 삶의 변혁이 고백되어지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소망합니다.

마무리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우리가 맺는 열매가 곧 우리의 정체성임을 배웠습니다.
세상과 완전히 구분된 하나님의 선택 받은 백성인 우리는 세상과 같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백성으로서 맺어야 할 열매를 기억합시다. 저를 따라해볼까요?
아름다운 성품의 열매
경건한 삶의 열매
진리의 말씀의 열매
거짓이 난무하는 세대 가운데 열매로써 하나님의 참된 백성됨을 인정받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함께 주신 말씀과 생각나는 기도의 제목들로 기도하신 후, 개인 기도로 이어가시겠습니다.
주님을 간절히 부르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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