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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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서론
여러분. 드라마 같은데 보면, 어떤 기업의 회장이 부하 한명을 높은 자리에 앉혀주면, 거짓말처럼 그 부하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권력을 남용하는 걸 보게 됩니다.
싹싹하고 일 열심히 하던 사람이었는데, 회장의 신임 좀 얻었다고 갑자기 교만해지고,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정의롭게 행동하던 사람이었는데, 이제 자기가 먼저 불의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결국엔 어떻게까지 변하냐면요. 자기를 높은 자리에 앉혀준 회장의 뒤통수까지 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레퍼토리의 드라마들이 많습니다.
여러분. 이 사람은 처음에 회장의 말이라면 껌뻑 죽었습니다. 회장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했습니다. 자기는 회장님만을 위한 종이라고 선전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변해버린 겁니다.
이게 드라마에 나오는 소재이지만, 실제 우리 삶에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높아지려고 하고, 배신을 일삼는 게 인간의 본성인 겁니다.
#본론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좀 다른 종이 등장합니다. 우리 1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이사야 42:1 (NKRV)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이 붙드는 종이래요.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래요. 심지어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주셨대요. 이건 하나님이 자신의 권세를 그 종에게 부여하셨다는 뜻이에요.
그럼 이 종은 얼마나 기고만장해졌겠습니까? 얼마나 어깨가 높아졌겠습니까? 얼마나 목소리가 커졌겠습니까?
이게 일반적인 모습이죠. 그런데 이 종은 그 일반성을 깨트립니다. 하나님께 권세를 받은 이 종이 어떻게 행동하죠? 오늘 본문 2절에서 3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이사야 42:2–3 (NKRV)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나 이제 잘나간다! 나 이제 종 아니야! 회장님께 신임을 받는 2인자다!’ 이러면서 온 동네방네 큰소리로 소문 내고 다녀야 정상인데, 외치지 않는대요. 상한 갈대를 꺾지 않는대요.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대요.
여러분, 상한 갈대는 바로 꺾어버리고, 꺼져가는 등불은 빨리 꺼버리고 다른 일에 집중하는게,. 그 종의 입장에선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런데 주인이 보기에, 연약한 자를 무참하게 짓밟는게 정의로운 일이 아니었던 겁니다. 이 종은, 자신이 높아지고 드러나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데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 종은 과연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많은 학자들이 이 종은, 훗날 세워질 고레스 왕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이 종은 ‘예수님’이십니다. 어떻게 그 사실을 알 수 있냐면요.
예수님이 직접 마태복음에서 이 종이 자신을 가리켜 한 말이라는 것을 증명하셨습니다. 여러분,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신다.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신다. 이 말이 마태복음 12장에도 나옵니다. 예수님이 직접 이사야서에 나온 이 상한 갈대를 꺾지 않는 종이, 자신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훗날 가장 낮은 종의 형체로 오셔서 상한 갈대를 다시 살려내시고,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활활 타오르게 해주시는 예수님을 미리 예언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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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살아가고 계십니까? 아니면, 상한 갈대처럼 휘청거리며 살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활활 타오르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아니면, 꺼져가는 양초의 심지처럼 불안하게 살아가고 계십니까?
만약, 우리가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살고 있었다면, 활활 타오르며 살고 있었다면, 이 기도의 자리에 나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푸르르고, 언제나 활활 타오르면, 자기 스스로를 의지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항상 지쳐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신앙적으로도 지쳐있을 때가 많습니다. 조금만 더 하다간 꺾여버릴 것 같을 때가 많습니다. 조금만 더 하다간 내가 완전히 꺼져버릴 것 같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한 종께서 저벅저벅 우리를 향해 걸어오십니다. 그리고 쓰러져가던 우리를 세워주시고, 꺼져가던 우리의 불씨를 다시 붙여주십니다.
여러분. 저도 어제밤까지 멀리 지방에서 홀로 계신 어머니 걱정, 혼자 학비 벌어가며 대학교 다니고 있는 남동생 걱정, 처자식 걱정, 담당하고 있는 성도님들 걱정, 사역 걱정, 이런 걱정들 하다가 상한 갈대처럼 꺾여버리기 일보 직전의 상태까지 이르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불이 꺼지기 일보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어젯밤에 예수님을 의지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눈물이 났습니다. ‘주님, 도와주십쇼. 살려주십쇼.’ 이렇게 짧은 한두마디의 기도에도 예수님은 위로를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참 신기한게 그 눈물이 은혜의 강물이 되었는지, 상한 갈대 같았던 제가 살아나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눈물이 기름이 되었는지, 꺼져가는 촛불 같았던 제가 다시 타오르는 걸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오늘 이 기도의 자리에 나아온 여러분도 살려주실 줄 믿으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 기도하면, 감옥같았던 내 삶에서 해방되는 은혜가 임한다는 것을 믿으시길 축복합니다. 기도하면,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던 내 삶에 빛이 임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될지 분명히 알게 되는 은혜가 임하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길 축복합니다.
#결론
말씀을 맺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이 언제 쓰였냐면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앗수르와 바벨론으로부터 멸망되기 전에 쓰였어요. 멸망의 먹구름이 온 이스라엘 지역을 뒤덮고 있을 때 이 이사야서가 쓰여졌어요.
그런데 참 놀랍지 않습니까? 멸망이 다가올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동시에, 예수님이 모든 것을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예언도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자기 종’ 예수님을 준비하셨던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여러분 인생에 멸망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다고 느끼고 계십니까? 그것은 곧 예수님이 나를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반증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가 죄 때문에 죽게 되었을 때, 그 때 우리 대신 죽으셔서 우릴 살려내셨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를 위기 가운데서 살려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릴 살려주실 겁니다. 그 진리를 믿으시고 오늘 하루도 평강을 누리며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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