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힘들어
Notes
Transcript
도입
도입
우리는 어릴 적부터 "착한 아이가 되어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자랐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심지어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이 마치 선한 삶의 기준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고, 갈등을 피하며, 때로는 자신의 진짜 감정이나 의견을 숨기는 데 익숙해졌습니다.
이러한 심리 상태를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고 부릅니다.
겉으로는 순종적이고 겸손해 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지나치게 얽매여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겸손의 태도를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숨겨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숨기거나, 칭찬을 애써 부인함으로써 겸손한 이미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하지만 내면에는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나 교만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겸손을 가장하여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를 채우기도 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나는 대단한데도 이렇게 겸손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그러합니다.
이러한 세상의 겸손은 결국 '나'를 중심으로 합니다.
내가 어떻게 보일지, 내가 어떻게 평가받을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진정한 기쁨이나 평안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내면의 갈등과 불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은 더 많은 인기를 끌기 위해 자신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려는 덫에 빠집니다.
서로 경쟁하게 되고, 자기 왕국을 세우는 데 열심을 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겸손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해 참된 겸손의 의미와 그 겸손이 가져다주는 진정한 기쁨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세례요한의 겸손
세례요한의 겸손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라고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세례요한에게 말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세례요한을 정말로 사랑하고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세례요한의 제자인데도 불가하고 진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구요
전자이던 후자 이던 이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세례를 주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밥그릇 싸움으로 전락시켜버린 잘못을 해버립니다.
세례요한이 증거하던 예수님이 세례를 베푸니까 사람들을 다 빼앗겼다고 한탄하는 이 세례요한의 제자들의 모습 말입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의 태도는 그의 제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오늘 보여줍니다.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세례요한이 주목한건 자신의 사역이 빼앗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세간의 관심이 자신에서 예수님에게로 옯겨지는 그 과정을 예수님이 높임을 받으시는 모습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의 사명과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 반응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은 광야의 외치는 소리, 그리스도를 예비하는 자 이지 절대로 그리스도가 아님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요한은 오늘 방금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신랑을 예수님으로 자신을 신랑의 친구로 비유하면서 그 기쁨을 제자들에게 설명합니다.
신랑의 친구처럼 신랑을 위해서 결혼식을 준비하고 돕고 섬기는 것이 자신의 역활인줄 아는 사람
이 결혼식에서 주목 받을 사람이 자신이 아닌 신랑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이러한 신랑의 친구 역활 , 이 사명에서 완전한 기쁨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례요한의 겸손 입니다. 자신을 작은 자로 여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모습, 주어진 소명을 겸손히 완수하는 모습
예수님을 위해서 라면 자신의 명성, 자신의 사역, 심지어 자신 까지 내려 놓는 모습
나를 돋보이기 위해서 나타나는 겸손이 아닌 예수님이 돋보이기위해서 나타나는 겸손 이것이 우리 성도들이 가져야할 겸손의 모습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
세례 요한의 겸손은 위대하죠, 그런데 그 겸손을 보신 예수님은 오만하셨냐 하면
아니요 더 큰 겸손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육신'입니다. 성육신은 겸손의 가장 극적인 표현입니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님의 겸손은 성육신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죄 없는 몸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여러분 십자가는 겸손의 절정입니다.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죄 없으신 하나님 아들이 가장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기꺼이 감당하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을 예수님이 대신 받아주심으로써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권세와 영광을 지니신 분이셨지만, 친히 자신을 낮추어 섬기는 자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죄인들과 함께하시며, 병든 자를 치유하시고,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며, 이 사랑은 겸손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겸손
우리의 겸손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따르는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겸손의 삶을 살아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정체성을 발견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이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확신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정체성이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성공이나 명성에 연연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잘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자신을 겸손히 내려놓아야 합니다.
겸손은 나보다 그리스도를 더 소중히 여김으로써 그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예수님께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자기 구주로 알고 영접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과 만족은 없습니다.
세례 요한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신랑의 친구로서 겸손한 자세로 사람들의 관심이 자신이 아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주목받아야 할 존재는 우리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자신이 주목받기 위한 눈요깃거리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사명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가리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일에 방해되지 않도록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교만한 마음으로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것으로는 결국 충분한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어떤 교만이든 결국에는 멸망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구할 때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
사랑하는 중등부 지체 여러분,
세례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 우리는 겸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습니다.
겸손은 나약함이 아니라, 진정한 강함입니다.
자신을 낮추어 그리스도를 높일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겸손을 실천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높임을 받으시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오늘 세례 요한의 겸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을 통해
참된 겸손이 무엇인지 다시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는 종종 사람들의 인정과 시선을 따라
우리 자신을 드러내려 했고,
때로는 주님의 영광보다
우리의 이름을 높이려 했던 약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세례 요한의 고백을 우리 마음에 새깁니다.
주님, 우리의 중심이 바뀌게 하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 섬김과 사역이
예수님만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소서.
겸손은 우리를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더 크게 보이게 하는 줄 믿습니다.
우리의 자랑이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기쁨이 주님의 영광을 보는 데 있게 하소서.
이제는 나의 이름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만이 기억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통해 주님 홀로 높임을 받으시고,
모든 영광을 받아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잠시 우리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할께요
현재 저희가 선교 지원하고 있는 도미니카 공화국 박주창 선교사님 가족께서
건강검진도 받으시고 한국에서 해야할 일들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주님께서 항상 함께 하셔서 선교사님 가족에게 화평 내려주셔서
주님의 계획 속에 있게 도와달라고 같이 기도할께요
봉헌기도
봉헌기도
겸손히 자신을 비우시고
십자가까지 순종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
그 놀라운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리며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이 예물을 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드리는 이 예물이
우리의 공로나 자랑이 아니라,
당신의 은혜에 대한 고백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며
기쁨과 자원함으로 드리는 손길이 되게 하소서.
이 예물을 통해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게 하시며,
우리의 삶도 겸손한 예배자의 삶으로 세워지게 하소서.
작은 것까지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봉헌의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