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이야기-13. 옷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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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사기 3:1-11(구약 364쪽)
설교제목: 성경인물이야기-13. 옷니엘
1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들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이방 민족들은
3 블레셋의 다섯 군주들과 모든 가나안 족속과
시돈 족속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입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주하는 히위 족속이라
4 남겨 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
5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6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 동안 섬겼더니
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10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11 그 땅이 평온한 지 사십 년에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었더라
반갑습니다.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은 사사 옷니엘에 관한 얘기를 나누려 합니다. 우선 사사 옷니엘은 누구일까요?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 9절 하반절에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여기서 옷니엘이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옷니엘이 유다 지파이며 갈렙의 조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그가 믿음의 명문 가문 출신임을 뜻합니다. 비유하자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큰 공헌을 했고 그로인해 자부심을 가질만한 또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가질만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10절에 이렇게 나옵니다.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이는 옷니엘에게 성령이 임하였고 사사가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그가 믿음의 계보를 잊는 명문가문의 출신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택함받고 사사가 된 인물로 등장하는데요. 사사의 본래 뜻은 재판관입니다. 그러나 구약성경 사사기에 나오는 사사의 모습을 보면, 위기 상황에서 나라를 구하는 영웅으로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옷니엘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훌륭한 가문에 속했으며, 하나님께 택함받아 이스라엘의 영웅 보다 정확히는 사사로 세워진 인물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 해서 보아야할 것은요. 사사 옷니엘에게 있어서 특별함은 그의 가문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하나의 통로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사사 옷니엘에게 여호와의 영 곧 성령이 임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훗날 등장하게될 사사들은 사실 옷니엘에 비하면 비천한 가문이나 출신인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요. 그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냄에 있어서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여호와의 영 곧 성령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는 것은 사실 우리의 출신과 스팩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 보다 정확히는 성령의 능력에 힘임에 따른 것입니다. 그래서 사사 옷니엘의 특별함은 그가 성령의 사람이었음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편, 옷니엘의 이러한 화려한 이력과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 상황은 좋지 못했습니다. 오늘 성경본문 4절부터 8절까지를 같이 읽습니다.
사사기 3:4-8(구약 364쪽)
4 남겨 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
5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6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 동안 섬겼더니
결론부터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고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상을 섬깁니다. 그로인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셨는데요. 메소보다미아의 왕 구산 리사다임의 지배를 받게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리사다임 왕의 이름을 주목해 보아야하는데요. 그 이름의 뜻이 ‘두 배로 악한’이라는 뜻인데요. 이는 하나님의 진노가 어떤 것인지 또한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이 어떠한 것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극악무도한 죄를 저질렀다는 것이지요.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옷니엘이 등장하는 것인데요. 그 까닭은 이렇습니다. 오늘 성경본문 9절~10절을 읽습니다.
사사기 3:9-10(구약 364쪽)
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10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섰을 때, 하나님을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옷니엘을 사사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옷니엘의 손에 구산 리사다임 왕을 넘겨주어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어리석어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떠나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불행하게도 우리를 어려움에 처하게 하지만, 우리가 다시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킬 때,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구원해 주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고 끝이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
그런데 한편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지 않게 한다거나, 아니면 어짜피 용서해 주실거 잘못을 범했다고 벌을 내리실 필요는 없지않느냐고요. 만약에 우리가 죄를 범할 수 없다면, 한편으로 우리가 하나님과 진정한 사랑을 이뤄가기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마치 이런 겁니다. 요즘 세상에 또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으로 사지 못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사랑하는 척을 할 수 있겠지만, 진정으로 사랑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반면에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때로 사랑을 또한 마음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마음을 주고 사랑을 주는 것은 어떤 물질이나 힘으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도 우리에게 사랑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철저하게 마음을 얻는 것은 자율적인 선택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인간에게 심지어 죄를 범할 자유까지도 주셨습니다. 오히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인간과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있게된 것이지요. 우리 또한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이고요.
그리고 잘못을 범한 것에 하나님이 용서하실 수 있음에도 벌을 내리시는 까닭은요. 사사 옷니엘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변주되어서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잘못을 저질렀다가 그것을 망각하고 또 잘못을 반복하게되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를 깨우쳐 주시기 위해 벌을 내리셔서 경고하시고요. 우리가 죄로부터 돌이키도록 하십니다. 결국, 벌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벌 그 자체에 있지 않고 우리를 돌이키기 위함에 있습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훈계하여 바른 길로 가도록 하는 것처럼요. 하나님은 그의 백성인 우리가 죄로부터 돌이키도록 때로 우리에게 벌을 내리십니다. 이렇게 보면, 벌을 내리시는 것 역시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진짜 무서운 것은요. 우리가 하나님께 잘못을 범하고 죄를 지었음에 벌을 내리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더이상 우리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당장에는 우리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이 좋고 즐거울지 모르지만요. 그 결과는 엄청난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죄의 길은 망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우리의 잘못을 징계하시는 때가 오히려 우리에게 복입니다. 우리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징계가 없다면 그것이 오히려 화가 됨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사사 옷니엘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살피면서 다시금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 때문에 우리는 오늘 삶에서 심지어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죄를 범할 수도 있고요. 또 그에 따라 하나님의 징계와 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죄에서 돌이켜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사사 옷니엘과 같은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고 그로부터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이것을 의지함으로 언제나 주께 속하여 살아가길 힘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라도 주의 뜻으로부터 멀어졌다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주께 돌아오면 기뻐 맞아주시는 주님께로 언제든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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