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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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겸손한 왕
제목: 겸손한 왕
본문: 에스겔 46장 1-24절
찬송:
오늘은 에스겔 46장 말씀을 가지고 "겸손한 왕"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에스겔 46장은 참된 리더십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상의 왕들은 자신의 권위를 높이려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리더는 겸손히 하나님을 섬기고 백성과 함께하는 자이다. 이것은 모든 리더십의 본질이다.
1-8절은 "왕의 예배"를 말한다.
권력자도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해야 한다. 1-2절이 놀라운 장면을 보여준다. "안뜰 동쪽을 향한 문을... 안식일과 초하루에는 열되... 왕이 바깥에서 그 문 문설주 곁에 서서 제사장이...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 것이요"(1-2절).
왕이 "바깥에서" "문설주 곁에 서서" 예배한다. 왕이라고 해서 특별한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겸손히 서서 예배한다.
3절이 더욱 감동적이다. "그 땅 백성도 안식일과 초하루에 이 문 어귀에서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3절).
왕과 백성이 함께 같은 곳에서 예배한다. 하나님 앞에서는 왕과 백성의 구별이 없다. 모두가 동등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이다.
4-7절에서 왕이 드리는 제물들이 나온다. "왕이 여호와께 드릴 번제는 안식일에... 초하루에는"(4, 6절). 왕이 직접 제물을 준비한다.
8절의 말씀이 중요하다. "왕이 올 때에는... 들어온 길로 나가고"(8절).
왕도 정해진 길로 들어오고 나간다. 특별대우나 예외가 없다. 하나님의 규칙 앞에서는 왕도 예외가 없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한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9-15절은 "백성과의 동행"을 말한다.
진정한 리더는 백성과 함께 한다. 9절의 규정이 놀랍다. "그 땅 백성이 정한 절기에 여호와 앞에 나아올 때에는... 들어온 문으로 나가지 말고 그 맞은편 문으로 나갈 것이며"(9절).
일방통행 원칙이다. 이것은 질서 있는 예배를 위한 배려이다. 10절이 핵심이다. "왕은 무리 가운데에 있어서 그들이 들어올 때에 들어오고 그들이 나갈 때에 나갈 것이니라"(10절).
"왕은 무리 가운데에 있어서" - 왕이 백성들과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함께 있다는 것이다. 왕의 일정이 백성들의 일정에 맞춰진다.
이것은 섬기는 리더십의 전형이다. 왕이 백성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백성이 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11절에서도 "절기와... 성회에는... 왕도 무리와 함께할 것이니라"(11절).
왕도 무리와 함께 - 이 말이 반복된다. 진정한 리더는 자기만의 특권을 추구하지 않고 백성과 동행한다.
12절에서 왕의 자원 예물에 대해 말한다. "왕이 자원하여 번제나... 감사제를 여호와께 드릴 때에는"(12절).
"자원하여" - 강요받지 않고 스스로 기꺼이 드린다는 뜻이다. 진정한 리더는 의무감이 아니라 사랑으로 섬긴다.
16-24절은 "공의로운 상속"을 말한다.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먼저 생각한다. 16절에서 상속 원칙이 나온다. "왕이 만일 그 아들 중 한 사람에게 선물을 준다면... 그것이 그의 기업이 되어 그 후손에게 속할 것이며"(16절).
아들에게 주는 것은 영구적이다. 그러나 17절이 다르다. "왕이 만일 그 기업 중에서 한 종에게 선물로 준다면... 희년에는 왕에게로 돌아갈 것이니"(17절).
종에게 주는 것은 임시적이다. 이것은 공정한 상속 제도를 보여준다.
18절이 중요하다. "왕은 백성의 기업을 빼앗아 그 소유에서 쫓아내지 못할지니 왕이 그 아들들에게 기업으로 줄 것은 자기 소유 중에서 할 것이라 이는 내 백성으로 각각 그 소유에서 흩어지지 않게 함이니라"(18절).
왕이라도 백성의 재산을 빼앗을 수 없다. 이것은 권력 남용 금지 조항이다. 자기 것을 나누어 줄 수는 있어도, 남의 것을 빼앗을 수는 없다.
"내 백성으로... 흩어지지 않게 함이니라" - 하나님은 백성들의 안정된 삶을 원하신다.
19-24절의 제사장들을 위한 부엌 시설들도 섬기는 자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가 오늘 새벽 깨달은 진리는 이것이다. 참된 리더는 겸손한 자이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예배하고, 백성과 함께 동행하며,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먼저 생각한다.
이것은 모든 리더십의 원리이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오늘 하루도 겸손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살아가며,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겸손하고 섬기는 리더가 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이 새벽에 참된 리더십의 모습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겸손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백성과 함께 동행하며, 공의롭게 다스리는 왕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섬김의 리더십을 배우게 해주셨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옵소서. 어떤 위치에 있든지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동행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함을 주옵소서.
주님, 우리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서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하게 하옵소서.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약한 자를 보호하며, 공의롭게 행하는 성품을 주옵소서. 우리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