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피조물

고린도후서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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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고린도후서 5:16-17
“새로운 피조물”
찬송가 284장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2025. 6. 27
조 정 수
    할렐루야. 오늘 본문을 놓고 “새로운 피조물”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었음을 선포하는 내용인데요. 바울은 이전까지 육신을 따라 살아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더이상 그렇게 살지 않아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자, 오늘 본문 16절을 다시 한번 읽어볼까요? 16절 시작,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아멘.
바울이 본래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사람을 볼 때 육신을 따라 판단하는 사람이었어요. 육신을 따라. 다시 말해서, 사람의 외모, 지위, 명예, 권력, 배경… 이러한 것들을 따라서 사람을 판단했었다는 겁니다. 앞에 12절에 보면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이 있죠. 고린도교회에 들어와서 외모를 자랑하고, 추천서를 자랑하고, 웅변술을 자랑하는 거짓 교사들. 바울이 내가 과거에 바로 그런 자들과 똑같은 인간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겁니다.
그는 사람을 판단할 때 그가 율법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를 가지고 판단했습니다. 율법을 지키면 사람이고, 안 지키면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예수 믿는 자들을 사람으로 취급을 안 하고 개처럼 끌고 간 겁니다. 율법에 분명히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했는데, 예수를 하나님처럼 섬기니까, 사람으로 취급을 안 한 겁니다.
그리고 또 그는 예수님도 육신을 따라 판단했어요. 바울에게 있어서 예수는 사이비교주에 불과했어요. 이상한 교리를 가르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사이비교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떻습니까? 이제는 더이상 육신을 따라 사람을 판단하지 않아요.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가 인간적인 관점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의 외모를 따라 판단하지 않고, 배경을 따라 판단하지 않고, 우리가 겉사람을 따라 판단하지 않아야 돼요. 왜냐하면 우리가 거듭났기 때문에. 육신을 따라 판단하던 나는 죽고, 새로운 나로 거듭났기 때문에, 새로운 관점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자, 17절 같이 봐 볼까요? 17절 다같이 읽습니다. 시작,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아멘.
사람은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에요.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만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만 있으면, 그 사람이 누구든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다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납니다. 새로운 피조물, 말 그대로 새로 만든 존재가 되는 겁니다. 본래의 나는 사라지고, 새로운 나가 탄생하는 겁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새 것이 되었으면 세상을 보는 눈도 새 것이에요. 그러면 이제는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봐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이 땅에서 새로운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새 것이 되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새로운 직분이 주어졌어요.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화목하게 하는 직분입니다. 오늘 본문 18절 같이 읽어볼까요? 18절 시작,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아멘.
거듭난 사람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어서 화목한 관계가 됩니다. 본래는 우리가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었죠. 하지만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던 나는 죽고, 하나님과 화목한 내가 새롭게 태어난 거예요. 그러면서 우리는 동시에 그 화목함을 전파하는 직분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을 우리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직분을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데, 특별히 우리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어요. 바로 복음이죠. 복음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가 이 복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 사이를 화목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누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만들어야 할까요? 이전에 우리가 육신을 따라서 살 때는, 사람을 가렸죠. “이 사람은 성격이 안 좋아. 탈락. 이 사람은 내 돈 떼먹었지? 탈락. 이 사람은 얼굴이 맘에 안 들어. 탈락”
이런 식으로, 인간적인 생각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사람의 가치를 따졌어요. 그러나 거듭난 사람은 더이상 그런 식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 그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리라는 가능성을 두고 판단해야 합니다. 나 같은 것도 거듭나는데, 다른 사람이라고 해서 거듭나지 말라는 법 없어요. 누구든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새롭게 거듭난 자로서, 그리스도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고,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도록,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직분은 우리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에요. 지난 시간에 그랬죠?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이것은 우리가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직분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에워싸서,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요. 전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음에 태신자들을 많이 품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대통령이 바꾸는 게 아니에요. 바로 여러분이 바꾸는 겁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하여서 이 나라가 바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이 나라 전체가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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