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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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속에도 함께

본문: 다니엘 3장 1-30절
찬송: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오늘은 다니엘 3장 말씀을 가지고 "불속에도 함께"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다니엘서 3장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신앙 고백과 풀무불 체험을 기록한 말씀이다. 이 말씀은 세속 권력이 신앙의 양심을 강요할 때 타협하지 않는 믿음시험 중에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준다. 오늘 우리도 이들의 신앙을 본받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1-12절은 "타협의 압력"을 말한다
느부갓네살 왕이 높이 육십 규빗, 너비 여섯 규빗의 금 신상을 만들어 두라 평지에 세웠다(1절). 왕은 모든 관원들을 불러 신상 낙성식을 거행했다.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5절). 왕의 명령은 절대적이었다.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6절).
모든 백성이 일제히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했다(7절).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절하지 않았다. 갈대아인들이 즉시 고발했다.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12절).
우리도 매일 금 신상 앞에 서 있다. 직장에서 부정한 일을 요구받을 때, 사업에서 불의한 관행에 동참하라고 할 때, 성공을 위해 신앙의 원칙을 포기하라고 할 때, 그것이 바로 현대판 금 신상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모든 사람이 다 하는데 너만 왜 그러냐"**고 압력을 가한다.
13-23절은 "신앙의 결단"을 말한다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세 친구를 불러왔다(13절). 왕은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15절). 그러나 왕은 위협도 잊지 않았다.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15절).
이때 세 친구가 역사상 가장 담대한 신앙 고백을 했다.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16절). 그들은 거침없이 고백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17절).
그런데 18절이 더욱 놀랍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이것이 성숙한 신앙이다. **"하나님이 구원하실 수 있다"**는 능력에 대한 확신과 **"구원하지 않으셔도 순종한다"**는 절대적 헌신이 함께 있는 신앙이다. 결과를 조건으로 하지 않는 무조건적 순종의 신앙이다.
왕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풀무불을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달구라고 명령했다(19절). 용사들이 세 친구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졌다(21절). 불꽃이 세 친구를 붙든 사람들을 태워 죽일 정도로 뜨거웠다(22절).
24-30절은 "하나님의 동행"을 말한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났다(24절). 왕이 외쳤다.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24절).
왕의 고백이 감동적이다.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25절).
하나님이 직접 불 가운데 함께 걸어주셨다. 왕이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렀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26절).
결과가 놀라웠다.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27절). 완전한 보호, 완전한 구원이었다.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찬송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그들을 구원하셨도다"(28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타협하지 않는 신앙을 가진 자들과 불 가운데서도 함께 걸으신다. 세상이 아무리 위협해도, 상황이 아무리 절망적이어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주일 새벽, 하나님 앞에 나온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분명하다. 하나님은 어떤 불구덩이 같은 상황에서도 우리와 함께 걸어주시는 분이시다.
오늘 한 주간 우리가 만날 여러 시험들이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 사업에서, 가정에서 신앙의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그때 세 친구의 고백을 기억하자.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순종하는 신앙을 가지자.
하나님의 결과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세상의 압력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며, 타협하지 않는 신앙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이 거룩한 주일 새벽에 다니엘서 3장 말씀을 통해 깨달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타협하지 않는 신앙을 보며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습니다.
세상의 압력 앞에서 쉽게 타협하는 우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공과 안전을 위해 신앙의 원칙을 포기하려는 유혹에서 우리를 지켜주옵소서.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라는 성숙한 신앙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결과를 조건으로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이 주일 오전 예배를 준비하시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성령의 기름 부어주옵소서. 목사님의 말씀 선포가 성령의 능력으로 선포되게 하시고, 찬양대의 찬양이 하나님께 영광과 성도들에게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에 참석할 모든 성도들을 준비시켜 주옵소서.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예배드리며 하나님과 만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처음 오시는 분들과 신앙이 어린 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게 하옵소서.
주일 하루 종일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가정에서, 교제에서, 모든 만남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중직자들과 교회 리더들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한 주간 직장과 사업에서 신앙의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힘을 주옵소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직과 성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평안과 축복을 내려주옵소서. 부모와 자녀 간에 사랑이 넘치고, 신앙의 유산이 대대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건강하지 못한 가족들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게는 공급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교회 공동체가 더욱 하나 되게 하옵소서.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올린 모든 기도 제목들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응답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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