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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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5,000년을 살아온 씨앗 하나

여러분, 혹시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생명체가 뭔지 아나요? 거북이? 아니면 상어? 정답은 바로 '나무'입니다. 특히 칠레라는 나라에 있는 **'알레르세'**라는 나무는, 과학자들이 나이를 측정해보니 무려 5,000살이 넘었다고 해요.
5,000살이 얼마나 긴 시간이냐면,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짓고 있을 때, 이 나무는 이미 작은 묘목이었다는 뜻이에요. 우리나라의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를 세우기도 전부터 지금까지 살아있는 거죠. 지금도 이 나무는 너무나 거대해서, 우리 중등부 친구들 대여섯 명이 팔을 벌려도 다 안을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위대하고 거대한 나무에 대한 이야기에서 가장 놀라운 사실이 뭔지 아세요? 이 모든 것이, 제 손가락 위에 올릴 수도 있을 만큼 아주 작고 보잘것없는 '씨앗' 하나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나눌 이야기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 마음속에, 이 '알레르세' 씨앗처럼 작아 보이지만, 그 안에 거대한 생명과 가능성을 품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말씀'**이라는 씨앗을 심기 원하십니다.

본론 1: 말씀의 씨앗, 그 안에 담긴 사랑

"그렇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이 '말씀의 씨앗' 안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이거 해라, 저거 하지 마라'는 딱딱한 규칙 목록일까요? 아닙니다.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말씀의 핵심, 그 씨앗의 DNA는 바로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라고 물으시는 하나님의 거대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 사랑이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 사건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우리 대신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씨앗'의 본질입니다. "너는 부족하지 않아. 너는 실수투성이가 아니야. 너는 내가 내 아들의 목숨과 맞바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자녀야." 이 놀라운 사랑의 고백이 바로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심기 원하시는 씨앗입니다."

본론 2: 우리의 마음 밭 가꾸기

"이렇게 귀한 사랑의 씨앗이 우리 마음에 뿌려졌다면,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그 씨앗이 잘 자라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 밭'을 잘 가꾸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 밭이 네 종류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3장)
길가 밭: 마음이 너무 딱딱하게 굳어서, 말씀의 씨앗이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는 마음입니다.
돌밭: 말씀에 금방 뜨겁게 반응하지만, 작은 어려움만 와도 뿌리가 없어 시들어버리는 마음입니다.
가시떨기 밭: 세상 걱정, 성적, 친구 관계 같은 가시덤불이 너무 많아서, 말씀의 씨앗이 숨을 못 쉬고 자라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런 밭에 머물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네 번째 밭, 바로 **'좋은 땅'**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좋은 땅은 말씀을 듣고 깨달아,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마음 밭의 돌멩이를 골라내고 가시떨기를 뽑아내는 이유는, 단순히 천국 가기 위한 점수를 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아름답게 자라가기 위함입니다."

결론: 사랑의 열매, 그 분명한 증거

"그렇다면 우리가 맺어야 할 가장 중요한 열매는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당연히 사랑을 심었으니 사랑이 나와야죠^^
여러분의 삶에는 이러한 사랑이 있나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의 마음은 길가, 돌밭, 가시밭 이 셋 중의 하나일 거예요.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요. 우리 이 말씀을 함께 읽어봅시다.
1 John 4:7–8 NKRV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주면서도, 동시에 우리에게 경각심을 줍니다. 내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가 맞고, 내 안에 말씀의 씨앗이 심겨졌다면, 내 삶에는 반드시 **'사랑의 열매'**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미워했던 친구와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외로운 친구의 손을 잡아주고 싶어지고, 나만을 생각했던, 나의 안위만 생각하다가, 주변 사람들도 생각하고, 돌보게 되는 작은 변화가 일어나는 거예요.
만약 우리 삶에 이러한 사랑의 열매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쩌면 우리의 마음 밭이 여전히 길가나 돌밭, 혹은 가시떨기 밭은 아닌지 진지하게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그러한 사랑이 있다면, 축하드립니다. 잘 하고 계신 거예요.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우리 함께 결단합시다. 우리 마음을 잘 관리해서 사랑의 열매가 자라도록 결단합시다. 사랑하는 것이 어쩌면 내가 헌신하는 것 같고, 양보하고, 손해보는 것 같아 힘들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사랑으로 인한 기쁨의 열매가 우리 삶에 가득하게 되는 거예요.
저와 여러분 모두가 이러한 열매 맺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4주차 후속 프로그램 '나의 사랑 열매 화분' 인도자용 대본 (총 20분)

(모든 예배 순서가 끝나고, 광고 후에 자리를 정돈한 뒤 시작합니다.)

[00:00 ~ 03:00] 1. 활동 소개 및 준비물 배부 (3분)

(밝고 따뜻한 목소리로)
"네, 우리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진짜 행복임을 찬양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행복의 열매를 우리 삶에 직접 심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겠습니다. 지금부터 '나만의 사랑 열매 화분 만들기'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여러분 각자에게 작은 화분과 흙, 그리고 아주 특별한 씨앗과 팻말을 나눠주실 겁니다. 이것은 그냥 만들기 시간이 아니에요. 오늘 들은 말씀을 우리 마음에 심고, 삶으로 살아내겠다고 결단하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즐겁고, 또 진지한 마음으로 참여해주길 바랍니다."
(교사들은 신속하고 조용하게 각 조 학생들에게 화분, 흙, 씨앗, 팻말, 네임펜 등 준비물을 나눠줍니다. 이때 신나는 BGM을 틀어도 좋습니다.)

[03:00 ~ 10:00] 2. '사랑의 약속' 팻말 작성 (7분)

"자, 모두 준비물을 받았나요? 가장 먼저 손에 팻말을 들어봅시다. 이 팻말은 우리의 결심을 담는 약속의 증표가 될 겁니다."
"팻말의 앞면에는, **'OOO의 사랑 열매'**라고 자기 이름을 넣어서 예쁘게 적어주세요. 이 화분은 이제 여러분의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름을 쓸 시간을 1분 정도 준다.)
"이제 팻말을 뒤집어 볼까요? 뒷면에는 두 가지를 적을 거예요."
"첫 번째, [내가 받은 사랑] 칸에는, 오늘 말씀에서 들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한 단어로 표현해봅시다. '십자가'도 좋고, '용서'나 '기다림'도 좋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 사랑의 씨앗을 기록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생각하고 쓸 시간을 1-2분 정도 준다.)
"두 번째, [내가 맺을 열매] 칸에는, 그 놀라운 사랑을 받은 자로서 이번 한 주간 내가 실천할 구체적인 사랑의 행동 하나를 적어보는 겁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동생에게 짜증내지 않기', '힘든 친구 얘기 들어주기',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기' 같은 작은 결심 하나면 충분합니다."
(아이들이 결심을 적을 시간을 2-3분 정도 준다.)

[10:00 ~ 17:00] 3. '말씀의 씨앗' 심기 (7분)

"네, 이제 펜을 내려놓아 주세요. 여러분의 귀한 결심이 담긴 팻말을, 이제 우리 마음 밭을 상징하는 이 화분 흙 한쪽에 정성스럽게 꽂아봅시다. '나는 이번 주에 이렇게 살겠습니다'라고 하나님 앞에 약속하는 표시입니다."
(아이들이 팻말을 꽂는 동안)
"이제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나눠준 작은 씨앗을 손에 들어보세요. 이 작고 보잘것없는 씨앗이 바로 오늘 우리가 들은 **'말씀의 씨앗'**입니다. 이 안에는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과, 5,000년 된 나무를 키워내는 놀라운 생명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 이 씨앗을, 우리 마음 밭에 소중하게 심겠습니다. 흙에 작은 구멍을 파고, 씨앗을 넣은 뒤, 흙으로 부드럽게 덮어주세요."
(아이들이 씨앗을 심는 동안, 인도자는 계속해서 의미를 설명합니다.)
"우리가 지금 심는 이 씨앗은, 우리 마음 가장 깊은 곳에 하나님의 사랑의 말씀을 심는 것과 같습니다. 이 씨앗이 싹트고 자라나, 우리 삶에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17:00 ~ 20:00] 4. 마무리 기도 및 파송 (3분)

(모든 학생이 씨앗 심기를 마쳤을 때)
"자, 이제 모두 자기가 만든 '사랑 열매 화분'을 소중하게 들어봅시다. 정말 멋지네요. 하지만 이 씨앗이 스스로 자랄 수 있을까요? 아니요. 햇볕과 물이 필요합니다."
"우리 마음의 씨앗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씨앗이 자라려면 '말씀'이라는 햇볕'기도'라는 물이 매일매일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있죠. 바로 씨앗을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심고 물을 주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이제 이 화분을 가슴에 안고, 저를 따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마무리 기도)"사랑의 하나님, 오늘 우리 마음 밭에 주님의 사랑이라는 귀한 말씀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이번 한 주간, 기도와 말씀으로 이 씨앗을 잘 가꾸게 도와주세요. 우리의 작은 결심 위에 역사하셔서, 우리 삶에 풍성한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우리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아름답게 자라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여러분, 이 화분은 이제 여러분의 것입니다. 집에 가져가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물을 주며 여러분의 결심과 함께 잘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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