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다

출애굽기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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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출애굽기40:1-38
1.성막을 모세에게 가져오다.
어제 39장을 살피면서,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옷을 이야기 했습니다. 대제사장의 옷은 걸어다니는 성막이다. 그래서 39장은 성막의 모든 역사를 마쳤다는 것을 제사장 옷을 만든 후에 결론을 내립니다. 39장 32절부터를 보십시오. 제사장 옷까지 다 만들고 나니, 이 성막을 만드는 일에 참여를 했던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그리고 두 사람과 함께 작업을 사람들이 자신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기구들을 하나, 둘 모세 앞으로 가져나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던 그 조감도를 떠올리며 잘 만들어졌는지, 빠진 것은 없는지 확인했을 것입니다. 이 일에 현장감독으로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성심을 다해 참여했습니다. 제가 일일이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37장부터 보시면 브살렐의 이름이 처음 등장하고 난 뒤, 성막 기구 하나하나가 만들어질 때마다 ‘그가’ ‘그가’ 또 ‘그들은’ ‘그들은’ 누가 이 일을 맡았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은 브살렐이 주도 했고, 어떤 것은 오홀리압이 주도했고, 또 어떤 것은 두 사람이 함께 고민하며 사람들과 함께 성막제작을 하였습니다. 그 긴 여정이 이제 끝난 것입니다. 모세는 이들의 수고를 알기에 이들을 향해 축복합니다.
2.성막을 세우라
성막제작이 끝나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십니다. 이제 그 성막을 세우라. 새로운 해 첫째달 초하루, 1월 1일에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디테일하게 가르치십니다. 이사를 하기 전에 새로운 집의 구조를 보고, 어디에 무엇을 두어야 할지 미리 구상을 하는 것처럼 만들어진 성막기구들을 차례대로 어디에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 설명해주십니다.
맨 먼저 회막을 세웁니다. 회막의 외벽이라고 할 수 있는 널판을 세우기 위해 받침들을 놓고, 그 위에 널판을 끼웁니다. 그리고 널판이 쓰러지지 않도록 입구를 제외한 3면에 5개씩 띠를 띠웠습니다. 그리고 기둥을 세웠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기둥이란 널판과는 별개로, 휘장을 설치하기 위한 기둥입니다. 회막에 휘장은 두 곳에 설치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하나,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짓는 휘장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입구에는 기둥이 5개이고, 지성소 휘장을 가리는 기둥은 4개라는 점입니다.
그 다음은 무엇을 했을까요? 이제 천장을 가려야 합니다. 천장은 4개의 덮개로 이루어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청색자색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든 열폭 휘장을 올리고, 그 위에 염소털로 만든 열한폭 휘장을 덮습니다. 또 그 위에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을 차례대로 덮었습니다.
이제 성막 안을 채웁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두 번째로 받은 증거판을 언약궤 속에 넣습니다. 그리고 운반을 위한 채를 꿴 다음 순금으로 만든 그룹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속죄소를 언약궤에 얹습니다. 그 궤를 성막 안에 들여놓고 4개의 기둥에 그룹을 정교하게 수놓은 휘장으로 언약궤를 가립니다. 이제 지성소가 완성된 것입니다.
다음은 어디입니까? 성소이지요. 성소 안 북쪽으로 상을 놓고 그 위에 떡을 진설합니다. 그리고 남쪽에는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보게 한 다음 등잔대 불을 켭니다. 이제 한 가지 남은 향단을 지성소 휘장 앞에 두고 향기로운 향을 사릅니다. 이제 회막 문인 5개 기둥에 휘장 문을 달면 성소도 완성입니다.
성소가 완성되었으니 그 다음은 뜰에 있는 성막기구를 놓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먼저는 번제단을 놓습니다. 그리고 번제단과 회막 사이에 물두멍을 놓고 물을 채웁니다. 이제 성소의 뜰의 구역을 확정짓는 울타리만 설치하면 그동안 만들었던 성막기구들의 본연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40장 9절입니다.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어떻게 보면 귀찮은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름을 바르는 일은 중요했습니다. 출애굽기 30장을 보면 이 향기름을 제조하는 법을 하나님께서 직접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향기름을 언약궤로부터 모든 기구에 바를 뿐만 아니라 성막에서 일하게 될 제사장들에게도 발라 거룩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기름을 바른 것은 구별하여서 일반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이 향기름을 일반백성들의 몸에는 붓지 말고, 집에서라도 이 향기름을 만들지 말라고 엄히 말씀하십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물두멍에서 씻고, 제사장 옷을 입은 다음 이 기름부음 받음을 시작으로 제사장직분을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5.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모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둘째 해 첫째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웁니다. 오늘 40장 1절부터 16절까지가 하나님의 명령이라면, 17절부터 33절까지는 모세의 순종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을 이렇게 세우라고 하시니까 모세는 그대로 따릅니다. 그래서 한 개 한 개 세울 때마다 이런 구절이 뒤따라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성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과 함께 하시며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세우시겠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죄로 무너진 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되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완전하고, 무결하기 때문입니다.
성막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령하신대로 만들어질 때,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어떻습니까? 더 실용적이고, 미적이고, 편리하다는 이유를 앞세워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합리화시킵니다. 그리고 자기주장을 관철시키려 합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다고 말하며 보이지 않게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릅니다. 과연 그곳에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실까요?
우리는 오늘도 선악과를 따먹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금송아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먹으면 죽는다고,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고, 만들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는데도 우리는 불순종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핑계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불순종하는 곳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오늘 마지막을 보십시오. 3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는 또 성막과 제단 주의 뜻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다니라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 관유를 바르고 부어서 거룩하게 했을 것입니다. 그 다음 어떤 일어납니까? 40장 34절 35절 말씀 읽겠습니다.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하나님께서 회막 가운데 계신 것입니다. 모세가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한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면 됩니다.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말고, 가지 않겠다고 투정부리지 말고, 구름이 떠오르면 행진하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머무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디에 도착하게 될까요?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불순종이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십시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면서도 인간의 생각과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있지 않는지 말입니다. 하나님보다 앞서거나 생떼를 부리며 주저앉아있지는 않습니까? 사람의 지혜로 무언가 일을 만들어내려고 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은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끼리 즐거워하고 춤을 추어도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는 곳에 하나님의 영광은 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따르는 곳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되어 있습니다. 복된 주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입시다.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합시다. 그곳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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