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보지 말고, 내려와

25년 중등부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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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여러분, 혹시 “눈치 게임” 해본 적 있죠?
한 명이 먼저 손들면, 다른 애들도 하나둘 들고… 근데 괜히 너무 빨리 들었다가 걸리기도하고 너무 늦게들어서 벌칙도 걸리고요
이런것처럼 “내가 먼저 움직여도 될까?” “괜히 먼저 나섰다가 이상해 보이면 어쩌지?”
마음이 드는게 그냥 게임만의 이야기가 아닌거 같아요. 친구 관계도 그렇고, 가족 안에서도 그렇고, 학교생활에서도 그렇고요 심지어 하나님과의 관계도 좀 그런 느낌 들 때 있지 않나요?
“내가 뭘 해야 하나님이 나를 더 잘 봐주실까?” “내가 좀 더 잘해야, 좀 더 착해야, 하나님이 나한테 뭔가 해주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은근히 들 때가 있죠.
오늘 성경에는 한 사람이 나옵니다. 이 사람은 겉으로 보이에는 가진 것도 많고, 힘도 좀 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들에게 욕먹고, 혼자 있는 게 익숙해진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예수님을 보고 싶어 했는데, 놀랍게도 그날,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대지1 먼저 다가오는 은혜

오늘 본문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삭개오의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이번년에 이미 한번 한적이 있어요 여러분 기억나시나요?
세리장 삭개오는 돌무화과나무에서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놀라운일이 펼쳐지죠 같이 읽어볼까요.
Luke 19:5 NKRV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는 언제나 먼저 다가오는 은혜입니다.
오늘 삭개오에게 다가와 주셨던 것 처럼요
사람은 하나님께 먼저 나아갈 수 없는 존재 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졌고, 어두움 속에 살아가는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은 먼저 우리에게 다가와주십니다. 우리보다 먼저 손을 내미시고, 마음을 여시고, 길을 열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부르신 제자들을 생각해봅시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그들은 갈릴리 바다에서 평범하게 물고기를 잡고 어부였죠.
그들이 예수님을 찾아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그들을 먼저 찾아가셔서 “나를 따르라”고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의 일상으로, 그들의 삶의 현장으로 찾아오신 것입니다.
또 이주전에 이야기한 사마리아 여인의 경우는 어떤가요?
마찬가지였죠?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당시 남성과 여성은 공적인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정오의 뜨거운 햇볕 아래, 물을 뜨러 나온 그 여인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 나왔던 그 시간에,
예수님은 그녀를 먼저 기다리셨습니다.
그녀의 과거를 아셨고, 외면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그녀에게 ‘영원한 생수’를 제안하셨습니다.
먼저 다가오신 예수님의 은혜가, 그녀를 온 동네로 복음을 전하게 하는 증인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삭개오, 그는 사람들의 눈총과 손가락질을 받는 세리장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보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군중 속에서도 삭개오를 보셨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오늘은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예수님은 삭개오가 나아가기 전에, 삭개오의 마음을 여시고 먼저 다가오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중등부 여러분, 우리 삶에 다가오시는 예수님의 그 은혜는 우리가 잘나서, 똑똑해서, 착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겉모습을 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준비가 안 되어 있어도, 예수님은 먼저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삭개오야!” “, 속히 내려오라. 오늘은 네 마음에 내가 머물기를 원한다.”
사랑하는 중등부 여러분 먼저 다가오시는 예수님의 그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마음을 여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지2 대가 없이 주어지는 은혜

오늘 삭개오가 받은 은혜의 두번째 특징은 바로 대가 없이 주어지는 은혜 라는 것 입니다.
은혜는 값을 치를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삭개오 이야기에서 가장 놀라운 장면은,
예수님께서 삭개오에게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입니다.
삭개오는 단지 예수님을 보기 위해 뽕나무 위로 올라갔을 뿐입니다.
그것이 삭개오의 구원을 확정지은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이 구원의 선언은 삭개오가 무언가를 증명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아직 자신의 재산을 팔아 나누어주지도 않았고, 잘못을 다 고백하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가 죄인이라는 것을 아셨음에도, 먼저 찾아가시고, 먼저 집에 들어가시고, 그 자리에서 구원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삭개오가 은혜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궁금한게 그거 아니겠습니까? 천국가는 방법! 구원 받는 방법
여러분 놀라지 말고 들으십시오 그에겐 아무런 자격도 아무런 조건도 없었습니다.
그에게 있었던건 그저 예수님을 보고 싶었던 갈망, 그리고 나무 위에 올라간 그 작고도 용기 있는 몸짓 하나 였습니다.
그런데 참 보잘 것 없는 사실 신경쓰지 않아도될 몸부림을 보시고 예수님은 오히려 은혜를 구원을 그집에 선포 하십니다.
은혜는 자격 없음에도 불구하고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은혜는 대가를 지불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들이 대가를 지불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시대는 늘 ‘대가를 지불해야 무엇을 얻을 수 있다’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은혜는 계산이 아닙니다. 거래가 아닙니다. 선물입니다.
삭개오는 이런 무조건적인 은혜를 받았습니다. 자격 없는 죄인에게, 세상은 손가락질했지만
예수님이 그의 이름을 불렀을때, 예수님이 그의 집에 들어가셨을때 그가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 예수님이 오늘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계십니다!
그 은혜를 이 선물을 받으라고
그의 십자가에서 이루신 피의 선물을 받으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행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죄의 값을 치르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그 값을 예수님께서 대신 지셨습니다. 십자가는 바로 그 은혜의 정점입니다. 우리를 대신해 모든 대가를 치르시고, 우리에게는 무조건적인 은혜를 주시는 사건입니다.
사랑하는 중등부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그저 삭개오와 같습니다. 우리의 모습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의 마음에 들어가기를 원한다.” 그 은혜는 지금도 여러분에게 값없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대지3 죄인에게 주어지는 은혜

예수님은 삭개오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10절)
이 말씀은 삭개오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10)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 3:23)
우리는 어떤 사람보다 더 착하다고 생각될때가 있을 겁니다. 겉으로는 법을 어기지 않고, 도둑질도 하지 않고, 욕도 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의 마음속에는 교만, 이기심, 미움, 비교, 거짓이 가득합니다. 죄인이란 ‘행위’보다도, 하나님 없이 자기 마음대로 살고자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기에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인입니다. 우리도 삭개오처럼 ‘잃어버린 자’입니다.
그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며 죄인을 위한 은혜를 완성하셨습니다.
십자가는 단순한 비극이 아닙니다. 우리 죄를 대신 지신 사랑의 절정입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예수님이 대신 지시고, 그분의 피로 우리의 죄가 깨끗해졌습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은 말합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예수님의 피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죄인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시키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죄인에게만 복음이 됩니다. 내가 죄인임을 인정할 때, 예수님의 피가 나를 위한 것이었음을 믿을 때, 그때 비로소 복음이 ‘좋은 소식’이 됩니다.
삭개오는 자기 죄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부자였지만, 마음은 텅 비어 있었고, 사람들 앞에선 당당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부끄러움과 고립감에 찢겨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은 찾아오시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그 은혜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졌습니다. 우리도 죄인이기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복음이 됩니다. 우리는 노력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죄인임을 인정하고, 십자가 앞에 나아올 때, 그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씻고,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주십니다.

결론

사랑하는 중등부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는 우리보다 먼저 다가오며, 아무 대가 없이 주어지고, 죄인인 우리에게 기꺼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삭개오의 이름을 부르셨던 예수님은 오늘도 여러분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아, 오늘은 내가 네 마음에 머물기를 원한다.”
우리는 자격이 없지만, 그 은혜 앞에 마음을 열기만 하면 됩니다. 은혜는 준비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향해 마음을 여는 사람의 것입니다.
오늘도 여러분 앞에 예수님이 서 계십니다. 그분의 부르심 앞에, “예, 주님. 제 마음에 오셔서 함께 해주세요.” 라고 응답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그 은혜가 여러분을 바꾸고, 여러분을 통해 또 다른 삭개오에게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제가 누구인지, 그리고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님께 먼저 나아갈 수 없는 죄인이지만 주님은 먼저 제 이름을 부르시고, 제 마음에 찾아오셨습니다.
저는 자격도 없고, 드릴 것도 없지만 주님은 아무 대가 없이 저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의 피로 저의 죄를 씻어주시고, 지금도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십니다.
하나님, 제가 그 은혜 앞에 머뭇거리지 않게 해주세요. 눈치 보며 멀리서 바라만 보는 자가 아니라, 삭개오처럼 기꺼이 내려와 주님을 내 마음에 모시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주님, 제 삶에 오셔서 저와 함께 해주시고, 이제는 저를 통해 그 은혜가 흘러가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값없이 은혜를 주시고, 죄인인 우리를 먼저 찾아와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저희는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지만 정성 어린 예물을 주님께 드립니다.
이 예물을 기쁘게 받아주시고, 이 예물을 드리는 저희의 마음도 받아주세요. 이 헌금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아름답게 사용되게 하시고, 저희도 삶으로 주님의 은혜를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의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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