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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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적 전쟁
제목: 영적 전쟁
본문: 다니엘 10장 1-21절
본문: 다니엘 10장 1-21절
찬송: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찬송: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오늘은 다니엘 10장 말씀을 가지고 "영적 전쟁"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다니엘 10장은 영적 세계의 실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이다. 바사 왕 고레스 제3년,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 금식기도한 후에 받은 놀라운 계시를 기록한다. 이는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 실제로 존재함을 분명히 말한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눈에 보이는 현실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 영적 세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싸움과 하나님의 승리를 보여주신다.
1-9절은 "환상의 준비"를 말한다.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단 10:2-3).
다니엘은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세 이레 동안 금식기도했다. 이는 형식적 종교 행위가 아니라 간절한 마음의 표현이었다. 바사 왕 고레스 제3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국으로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 재건 공사는 중단되고 백성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다니엘은 이런 상황을 보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구했다. 영적 체험을 위한 준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기 위해서는 세상적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단 10:5-6). 놀라운 존재가 나타났다. 다니엘은 이 환상을 보고 완전히 기절했다. 하나님의 계시는 결코 가볍지 않다.
10-14절은 "영적 갈등"을 말한다.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단 10:12).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하나님은 다니엘이 기도 시작한 첫날부터 응답을 준비하셨다. 그런데 천사가 오는 데 21일이 걸렸다. 그 이유는 13절을 보면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단 10:13).
기도응답을 가로막는 영적 세력들이 있었다. 바사 왕국의 군주, 즉 악한 영적 세력이 하나님의 천사를 막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영적 전쟁의 실상을 보여준다. 우리의 기도가 즉시 응답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듣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다. 영적 세계에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미가엘 천사장이 와서 도왔다. 하나님의 군대는 더 강하다. 우리는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다.
15-21절은 "하나님의 승리"를 말한다 (2분)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단 10:18-19).
천사는 다니엘을 세 번이나 만지며 힘을 주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힘을 주신다. 영적 전쟁은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단 10:20).
전쟁은 계속된다. 바사 다음에는 헬라의 영적 세력이 온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 없다. 하나님의 군대가 우리와 함께 한다.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뿐이니라"(단 10:21).
우리에게도 영적 전쟁이 있다. 에베소서 6장 12절이 말하듯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나 승리는 이미 확정되었다.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닌 영적 세력과의 싸움이다. 가정의 문제, 사업의 어려움, 건강의 염려 뒤에는 영적 배경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담대히 싸워 이길 수 있다.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며, 성령의 검을 들고 나아가야 한다.
특별히 인생의 후반부를 살아가는 우리는 더욱 영적 전쟁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자녀들과 후손들이 영적으로 승리하도록 중보기도해야 한다. 다니엘처럼 금식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그런즉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담대히 싸워 이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다니엘서 말씀을 통해 영적 전쟁의 실상을 깨닫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세력과의 싸움임을 깨닫게 하시고, 다니엘처럼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즉시 응답되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이미 응답을 준비하고 계심을 믿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특별히 가정과 사업, 건강의 어려움 뒤에 있는 영적 배경을 분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담대히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미가엘 천사장과 하나님의 군대가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번 주일예배를 준비하시는 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넘치게 하시고, 예배에 참석하는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만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과 찬양,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영혼이 새롭게 되는 은혜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병상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모든 환우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치료받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완전한 회복의 은혜를 주시고, 의료진들의 손길을 통해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환우 가족들에게도 위로와 힘을 주시며, 어려운 시간을 잘 견딜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또한 7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옵소서.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을 잃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시고, 특별히 연로하신 분들과 몸이 약하신 분들을 각별히 돌보아 주시옵소서. 시원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시고, 여름철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게 하시고,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 제목들을 하나님께서 선한 뜻 가운데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