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11. 금요기도회.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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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태복음 13:44–46 NKRV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랜만에 이 자리에서 뵙는 것 같습니다. 참 반갑습니다. 그간 평안하셨지요? 여기 모인 모든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서로를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이렇게 인사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다시 한 번 앞뒤로도 인사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십니다”
이번 주, 우리 공동체 안에 참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김태경 집사님께서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교회를 참 훌륭하게 섬기시며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던 분이셨기에, 온 교회가 큰 상심과 슬픔 가운데 있습니다. 저 또한 먹먹한 마음에 설교를 쉬이 시작하기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잠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할까요?
“모든 이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김태경 집사님께서 이 땅의 삶을 마치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럽게 큰 슬픔에 빠진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평강을 내려 주옵소서. 특별히 남겨진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되,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영원한 소망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다시는 고통과 슬픔이 없는 영원한 나라의 소망의 빛이 태양처럼 밝게 떠오르게 하셔서, 기뻐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기뻐하게 하시고, 즐거워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모든 교우들에게도 같은 은혜를 주시되, 우리로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하신 주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사, 이 공동체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더욱 하나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 저는 "안목”이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말씀을 전하기에 앞서 성도님들께 한 가지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안목이 있으신가요?
안목이 무엇입니까? 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나옵니다. “사물이나 사람의 가치를 올바르게 보고 판단하는 능력” 쉽게 말하면, “진짜 가치를 알아보는 눈”입니다. 똑같은 것을 보고 있어도 누구가는 그것을 “보물”로 보고, 누군가는 그것을 “잡동사니”로 봅니다. 안목이 있고 없고가 바로 이런 차이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지요.
그럼, 잠깐 우리의 안목을 한 번 테스트해볼까요? 지금부터 화면에 사진과 함께 문제가 나갈겁니다. 잘 보고 맞춰보세요.
이건희 회장 어린 시절
파텍필립 시계
피카소 그림
솔직히 피카소의 그림은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저희 조카가 낙서한 그림이랑 크게 다른 것을 못느끼겠어요. 제 조카가 천재적인 실력을 가졌거나, 제 안목이 한참 모자르거나 둘 중 하나일겁니다. 어느쪽인지는 각자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자, 만약 성도님들께서 우연히 들어간 골동품 가게에서 아주 귀한 물건을 보게 된다면, 과연 그 가치를 알아보고 손에 넣을 수 있으시겠습니까?
1960년대 영국 런던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말리본이라는 동네의 골동품 가게에서 한 화가가 아주 낡은 샹들리에 하나를 250파운드, 지금 시세로 치면 40만원 가량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오랫동안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아 먼지만 쌓여가던 골동품이었지만, 화가의 눈에는 뭔가 달라 보였던 거죠. 그는 그 샹들리에가 특별한 것임을 직감했고, 확신에 차서 기꺼이 값을 치르고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그 후 화가는 50년 동안 샹들리에를 자신의 집에 걸어두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9년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가족들이 유산으로 그것을 물려받게 되었죠.
가족들은 이 샹들리에를 경매에 내놓기 위해 감정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곧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샹들리에는 20세기 조각의 거장,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작품이었던 겁니다.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적게는 백억, 많게는 천억에 이르는 귀한 작품들입니다. 그러니 샹들리에도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 작품임에 분명했던거지요.
2023년 런던의 경매장에 출품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샹들리에, 당시 경매 예상가는 107억원이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른 이들은 수 년 동안 그것을 그냥 지나쳤지만, 한 화가만이 먼지가 뒤덮인 골동품의 진짜 가치를 알아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안목입니다. 누구든 보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아무나 보물을 손에 넣은 것은 아닙니다. 오직 안목이 있는 자만, 그것을 소유하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 지극히 값진 진주와 같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보화를 발견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이 보화를 바라보고 계십니까?

본론 1

그리스도인이라면 분명 이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드물긴 하지만 살면서 몇번쯤은 누구나 ‘꽤 괜찮은 기회’를 만나기도 하지요.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놀라운 기회를 얻게 되기도 하고, 풀리지 않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갑자기 보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감사한 마음으로 그 기회를 붙잡습니다. 실제로 그런 순간들은 분명 귀한 축복이지요.
하지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보화’는 그런 정도가 아닙니다. 이 보화는, 내가 지금까지 붙들고 있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라도 얻고 싶은 것, 내가 가진 전부를 기꺼이 팔아서라도 손에 넣고 싶은 것, 바로 그런 것입니다. 심지어 내 삶과 생명까지라도 아끼지 않고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말은 바로 이런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이 보화를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 인격적으로 만나셨을 때를 기억하십니까? 말씀 한 구절이 내 심령 가장 깊숙한 곳에까지 뚫고 들어왔던 날이 있으셨테고, 그분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온 마음이 녹아내렸던 날이 있으셨을겁니다. 그때 우리가 고백하게 된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모든 것 되십니다.” “이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다른 것을 다 잃어도, 그리스도를 얻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예수님을 선택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고백입니다.
예수님의 비유 속에 등장하는 사람을 보십시오.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하자, 곧바로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삽니다. 값진 진주를 발견하자, 곧바로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진주를 삽니다. 주저하지 않습니다. 계산하지 않습니다. 지체 없이, 기쁨으로 전부를 내려놓습니다. 왜요? 그 가치를 알아보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도 분명 그런 때가 있지 않았습니까? 간절한 마음으로 구원의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던 날들. 하나님이 정말 내게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분이 되기를 바라고, 주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된다는 이 약속이 정말 내게도 믿어지기를 원해서 씨름하듯 기도했던 날들. 한 줄기 은혜라도 붙들고 싶어 주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로 부르짖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내려두고 씨름하다가, 마침내 보화를 얻게 된 그 날. 그 날의 기쁨과 즐거움은 정말 세상에 있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었습니다. 내 머리 위로 천국의 문이 열리고, 내 영혼이 살아나는 듯한 은혜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분명히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었고, 보화를 손에 넣은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밭에 감추인 보화”는,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일까요? 아니요. 보화는 이미 이전부터 거기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채, 수많은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흙먼지로 덮여 있던 그 자리에, 계속해서 감추어져 있었던 보화입니다.
그 밭을 지나간 사람은 수도 없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평범한 땅, 별 볼일 없는 흙덩이로 여겼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그 안에 내 영원한 운명을 뒤바꿀 보물이 숨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누군가가 그것을 발견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것을 발견하게 되었을까요? 또 어떻게 그 보물이 내 전부를 팔아서라도 손에 넣어야 할 값진 것임을 한 눈에 알아보게 되었을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건 은혜였습니다. 우리에게 특별한 안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눈을 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죄인들의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4:4 NKRV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보화는 처음부터 우리 앞에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 계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눈이 죄로 어두워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보화가 눈앞에 떡하니 놓여 있어도, 그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수도 없이 우리의 귓가를 울렸음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 눈앞에 버젓이 높이 들려 있었음에도,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의 눈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내 마음을 뚫고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비로소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죄인이구나.” “나는 스스로 살 수 없는 존재구나.”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였구나.” 그리고 고백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얻을 수 있다면, 내 전부를 드려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주저 없이 우리의 것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그동안 소중히 여기던 세상의 것들을 기꺼이 예수 그리스도의 발 앞에 내려두었습니다. 심지어 내 삶과 생명까지 그분의 발 앞에 내려두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진짜 보화임을 드디어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눈 뜬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을 여셨고, 우리가 원래 안목이 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목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라는 보화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말로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 보화는 이 땅에서 뿐 아니라 영원한 나라에서까지 가장 귀한 보물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당연히 그 보화를 손에 넣기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을 것입니다. 지체하지 않고, 망설이지 않고, 즉시 움직일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영원한 운명이 걸린 보화를 눈앞에 두고서 그렇게 하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아직 보화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여전히 눈이 가리워져 있어 그것이 얼마나 귀한 알아볼 안목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보화를 얻기 위해 그동안 소중히 여겼던 것들을 기꺼이 내려놓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보화를 품에 안아들고,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이 맞습니까?

본론 2

정말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더 드려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여전히 그 보화를 바라보고 계십니까? 지금도 여전히 그리스도께서 나의 가장 귀한 보화가 맞습니까? 여러분은 마음에 무엇을 보화로 두고 살아가고 계십니까?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제가 지금 ‘한때’ 그리스도께서 나의 가장 귀한 보화였었는지를 여쭙는게 아닙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리스도께서 나의 가장 귀한 보화가 맞습니까?
이런 질문은 솔직히 참 피하고 싶어집니다. 우리 안에는 여전히 죄성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타성에 젖어, 나와는 거리가 먼 정답을 말하며, 빨리 불편한 상황을 피하고 싶습니다. 정작 그렇게 살지 않음에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대답하는 말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에 주목할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에 무엇을 보화로 두고 살아가는지는 우리의 삶 자체가 그대로 말해줄 것이기 때문이지요.
지금 내가 시간과 열정을 어디에 쏟고 있는가? 무엇을 가장 자주 생각하고, 무엇에 가장 쉽게 중심이 흔들리고, 무엇을 가장 깊이 갈망하고 있는가? 바로 그것이 지금 나의 보화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를 보화로 삼고, 어떤 사람은 권력을 보화로 삼고, 어떤 사람은 명예를 보화로 삼습니다. 이런 것들이 나를 지켜줄 것 같고, 내게 기쁨을 줄 것 같고, 내 삶을 만족스럽게 만들어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이 없으면 내 삶이 흔들리고 죽게 될 것 같습니다.그래서 사람들은 이전에 가졌던 가장 귀한 보화를 버리고, 다른 보화를 손에 넣으려 헛된 수고를 반복합니다.
그리스도보다 더 안정감을 느끼는 것. 그리스도보다 더 기쁨을 느끼는 것. 그리스도보다 더 만족이 되는 것. 그래서 그리스도보다 더 자주 바라보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보화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어떤 안목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21 NKRV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지금 내가 가장 얻고 싶은 것, 내가 가장 지키고 싶은 것, 내가 가장 잃기 두려워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지금 마음의 중심에 둔 보화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중심에는 어떤 보화가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한때 진정한 보화를 품에 안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를 발견했을 때, 우리는 정말 기쁨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분이면 충분하다고 고백했고, 그분 외에는 다른 보물이 없다고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안목을 다시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닙니까? 그래서 다시 세상의 잣대와 가치를 좇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닙니까? 진짜 보화를 버리고, 세상의 가짜 보화를 손에 넣으려 헛수고를 거듭하고 있는 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우상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증하게 여긴다고 말씀하십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인간들을 속여 멸망으로 이끌어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를, 가짜 안정과 가짜 기쁨과 가짜 만족으로 유혹하여 파멸로 끌고 가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우리를 늘 부추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헛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것이 있어야만 안심할 수 있겠어’, ‘저것만 이루어지면 내가 정말 기쁠 것 같아’, ‘저것을 손에 넣어야 비로소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우상을 좇아보아도 결국 그 끝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것만 경험하게 될 뿐입니다.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자는 거짓의 아비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한때 우리가 우상을 좇아 하나님 없이 살았던 삶은 지나간 때로 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우상을 좇는 자는 결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우상 숭배를 그치고, 그 우상을 찍어 내버리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눈 앞에 최고의 요리를 두고 굳이 썩어가는 음식물 쓰레기를 선택하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부모님께서 직접 차려주신 따뜻한 식탁을 외면하고, 굳이 쓰레기통을 뒤져 허기를 채우려는 자녀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우리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지르곤 합니다.
하나님께서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2:11–13 NKRV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하나님의 진노에 온 하늘이 놀라고 떱니다. 우리에게 가장 귀한 선물을 주시려 하나뿐인 아들을 희생하셨는데, 그 보화를 이제 헌신짝 내다버리듯 하는 우리의 죄악에 어찌 진노하지 않으실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이 진노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무시무시한 일을 벌이시는 것입니까?
세상의 온갖 것들을 보화로 삼고 있으면서, 여전히 주님을 사랑한다고, 그리스도께서 내 보화가 되신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결코 속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6:24 NKRV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음에는 단 하나의 보화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보화는 결코 공존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는 우상과 그 자리를 겸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리스도가 보화던지, 세상의 헛된 것들이 보화던지 오직 둘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참되게 섬기는 자가 아니면 우상 숭배자인 것입니다.
오… 우리의 죄악이 심히 큽니다. 너무나도 큽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멸시하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맹렬합니다. 그의 진노는 불처럼 타오르며, 누구도 피할 길이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6:15–17 NKRV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만약 이 진노가 우리에게 0.1초라도 떨어지게 된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은 한순간에 불타버릴 것입니다.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 능히 이 앞에 맞설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만일 회개하지 않고 세상의 우상을 보화로 살아간다면, 그렇게 그리스도를 모독하며 살아간다면, 그 끝은 멸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심판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엄중히 말씀드립니다. 회개하십시오. 돌이키십시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며 다시 그리스도를 보화로 삼으십시오.

결론

세상 곳에서 기근과 재난과 지진이 끊이질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발자국 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그 날, 주 앞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서 있게 될까요? 부디 회개가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이 말씀이 두렵고 떨림이 되길 원합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말씀하십니다. “예전처럼 기쁨이 없어요. 예배가 감격스럽지가 않아요. 예전엔 교회 가는 게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왠지 모르게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요.”
교회가 계속 세상에 물들어가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세상 살이가 점점 더 힘겨워지기 때문일까요? 물론 그런 것들도 우리 신앙에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안목을 잃어버렸다는 것에 있습니다.
과거의 뜨거웠던 시절을 기억해보십시오. 그때는 상황이 어떻든 환경이 어떻든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이 나의 가장 귀한 보물이었기에, 그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세상의 헛된 것들이 우리 마음속 깊숙이 들어와 그리스도의 자리를 조금씩 밀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점점 메말라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이십니다. 그분의 완전함, 그분의 아름다움, 그분의 풍성함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훗날 천국에서, 영원에 영원을 거듭해서 그분을 알아간다 해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쁨과 만족을 다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만약 지금이라도 우리가 지금 그리스도의 완전하심과 아름다우심에 다시 눈 뜬다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다시 모든 것을 팔아 그리스도를 얻으려 할 것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낫습니다 외치며 우리의 모든 삶과 생명까지도 다 드리려 할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을 두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빌립보서 3:7–9 NKRV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
그리스도를 보물로 여기며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살았던 바울은, 이제 영원한 천국에서 그를 보물처럼 여겨주시는 주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결말도 이렇게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안목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리 눈을 씻고 비벼보아도 스스로 안목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눈은 죄로 멀어졌고, 우리의 안목은 흐려졌습니다.
주님께서 이 시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한계시록 3:18–19 NKRV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라 하신 주님의 음성 앞에 엎드리십시오. 이 안약은 그리스도의 보혈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치러야 할 값은 오직 회개와 믿음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그 보혈을 의지하여 회개하며 주 앞에 엎드리는 자에게, 이 밤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우리의 안목을 다시 회복하셔서 그리스도를 보화로 삼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이 우리 가운데 가득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인해 다시 기뻐하고, 다시 만족하고, 다시 살아나는 부흥의 역사가 여러분의 심령에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내 주의 보혈은 + 만왕의 왕 내 주께서(후렴) 개인을 위한 기도 1. 세상의 헛된 우상을 품고 주님을 멸시하며 살아온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2. 주님의 보혈로 우리의 눈을 씻어 흐려진 안목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3. 예수 그리스도만을 사모하는 뜨거운 열정이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내 마음의 한 자리 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1) 우리 공동체 안에 하나님보다 높아져 있는 모든 우상들을 깨뜨리시고 정결하게 하옵소서 2) 교회 가운데에, 특별히 다음 세대 가운데에 왕으로, 가장 귀한 보배로 좌정하여 주옵소서 3) 한국 교회가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다시 한 번 사자처럼 포효하며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큰 영광 받으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1) 이 나라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모든 영역 위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강 같이 흐르게 하옵소서 2) 온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곳마다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이뤄지게 하옵소서 3)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온 땅의 모든 영혼이 깨닫게 하시고, 열방이 함께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영광 돌리는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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