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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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열왕기상 3:9–12 NKRV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사랑합니다! 꿈사땅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과 ‘경청’이라는 주제로 나눠보려고 한다. 경청이 무엇인가? 상대방의 말을 귀를 기울여 잘 듣는 태도이다. 여러분은 경청을 잘하는 사람들인가? 요즘 사람들은 경청하는 것이 잘 되지 않는다. 특히 어른들의 말을 잘 듣기 싫어해서 인생에 있어서 진지한 이야기,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면 꼰대라는 말로 귀를 닫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상하게 친한 친구들이나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잘 듣는 것을 보면, 이것은 과연 올바른 모습일까 생각하게 된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말 실수를 하거나,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지는지도 알지도 못한 채 오해만 쌓이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그래서 특히 가까운 친구 사이나, 연인 사이에서 뭘 원하는지 자세히 듣기 보다는 그저 내가 뭔가 열심히 상대방에게 잘해주면 좋아하겠다는 착각에 빠진다. 그러나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듣지 않고 내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잘해주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감동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계가 더 틀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저 교회생활 열심히하면 신앙생활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회에서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열심히 한 만큼 알아봐주지 않고 인정해주지 않으면 상처받는 경우가 있다. 이 모든 예시들 중에서 제일 중요한 사실이 빠졌다. 그것은 바로 ‘경청’이다. 그래서 우리 인간관계에서도, 하나님과 우리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것이 무엇인가? 바로 ‘경청’이다.
오늘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인가? 그렇다. 세계에서 종교를 막론하고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왕이라고 하는 ‘솔로몬’이 등장한다. 그가 오늘 하나님께서 아주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리는 장면이 우리가 읽은 본문이다. 그는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하는가? 다시 본문의 말씀을 읽어보자.
열왕기상 3:9 NKRV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이스라엘의 백성의 숫자가 점점 많아져서 자신이 많은 백성을 어떻게 재판할 수 있는지 도무지 자신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솔로몬이 자신의 백성이라고 고백하지 않고 무엇이라고 고백하는가? ‘주의 백성’이라고 한다. 또 그러면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무엇이라고 고백하는가? 왕이 아니라 ‘종’이라고 고백한다. 생각해보라. 다윗의 왕국이 들어오면서 이스라엘은 전쟁을 하기만 하면 승리하던 고대 근동에서 강대국의 나라였다. 또 백성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은 점점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다윗의 왕위를 계승한 솔로몬은 얼마나 황금기를 누리고 있겠는가? 그는 자신의 지위가 하나님께서 맡기셨다는 것을 고백한다. 이전 절에서 솔로몬은 자신이 어린 아이와 같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것, 그는 자신의 위치를 하나님 앞에 분명하게 알았던 것이다. 이게 무엇인가? 겸손이다. 여기서 솔로몬은 무엇을 구하는가? 바로 ‘듣는 마음’을 구한다. 여기서 듣는 마음이 무엇인가? 구약에서 ‘듣는 것’은 ‘순종하는 것’과 동일한 단어에서 나왔다. 그러니 솔로몬이 구한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을 달라고 고백한 것이다. 솔로몬은 다른 사람들을 이끌 준비가 된 마음을 갖기 위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킴으로써 주님께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께 귀 기울이는 것은 또는 그가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수 있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솔로몬은 계속해서 무엇을 구하는가?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여기서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는 분명하게 기억해야한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누구이신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이 세상의 주인은 누구이신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그렇다면 이 세상의 선과 악의 기준은 누가 기준이 되는 것인가? 그렇다.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 선과 악의 기준이시다. 성경에서는 분명하게 우리에게 선과 악의 기준을 제시한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선한 것이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면 악한 것이다. 그래서 태초에 아담과 하와가 선과 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기 이전에는 오직 ‘선’밖에 없었다. 하나님이 하지말라고, 먹지말라고 명령하신 선악과를 먹기 전까지는 아담과 하와는 순종의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선악과를 먹었을 때, 악이 세상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러니 솔로몬은 세상의 선과 악의 기준이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았기 때문에 그것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지금 누구에게 구하고 있는가? 하나님께 구하고 있는 것이다. 솔로몬의 기도는 결국 하나님이 없으면, 도와주시지 않으면 자신의 일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과 동시에 세상의 모든 선과 악의 기준이신 하나님께 붙들며 기도하는 모습이 하나님 마음에 쏙 들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감동하셨으면 솔로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함께 읽어보자.
열왕기상 3:13 NKRV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솔로몬의 기도는 자신이 오래 사는 것이나 부자가 되는 것을 구하지 않고, 자기를 힘들게 하는 원수를 죽여달라는 개인적인 기도를 간절하게 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백성들을 올바르게 판결할 수 있는 지혜를 구했던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솔로몬은 어마어마한 부귀영화를 누렸던 왕으로 유명하다. 마음을 다 보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 그가 순수하게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기도를 보셨을 때, 그의 말과 마음이 일치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기뻐하셨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를 주셔서 우리가 잘 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어머니의 판결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하게 된다. 또 전세계 각도처에서 그의 지혜를 배우고자 수많은 물질을 가지고 그에게 찾아가 지혜를 배우러 오게 된다. 그리고 당시의 이스라엘이 강대국으로써 주변 국가들로부터 정략결혼을 맺어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으려고 하는 국가가 많았던 것을 보면 하나님이 말도 안되는 엄청난 복을 부어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복들을 오래토록 누리는 조건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은 무조건적으로 주시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계속해서 이 땅에서 누리는 것은 조건적으로 우리에게 주신다.
열왕기상 3:14 NKRV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말씀하신 조건이 무엇인가?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이다. 하나님이 주신 복들을 오래토록 누리는 법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이다. 이 조건은 솔로몬 때 주신 것이 아니라, 태초에 아담과 하와 때부터 주신 약속, 신명기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 주셨던 약속이었다. 그들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더라면 영원토록 죽지 않고 살았을 것이다. 또 출애굽한 이스라엘 1세대들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갔을 것이다. 솔로몬도 마찬가지다. 영원토록 살지는 못했더라도 오래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점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아닌 불순종으로 살아감으로 결국 60세에 생을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불순종으로 이스라엘이 두 왕국으로 갈라지고 이후에 나타나는 왕들은 더욱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하며 죄악을 저지르는 일들을 보였다. 북이스라엘은 성경을 읽어보면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매” 가면 갈수록 “여호와 앞에 더욱 악을 행하매”라고 평가를 받고 결국 남유다보다 먼저 멸망하게 된다. 남유다도 히스기야와 요시야 왕을 제외하고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왕들이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페르시아를 거쳐 로마시대에 들어와서 결국에 전세계로 뿔뿔히 흩어지는 디아스포라를 경험하게 된다. 먼저 우리가 열왕기상 3장 1절에서 보면 솔로몬의 시작이 너무나도 이상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열왕기상 3:1 NKRV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
모세의 율법에서는 분명하게 가르치는 것은 이방 여자와 혼인을 맺지 말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솔로몬이 등장하는 3장 1절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시작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에 무엇이 3절에 보니까 열왕기상 3: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라고 이야기한다. 이미 1절에서 첫 단추를 잘못 낀 것처럼 시작하였지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그러면서 오늘 처음에 같이 읽은 본문이 나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서 그에 맞는 조건에 충족해서 주시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적인 사랑과 거저주시는 은혜이다. 그러나 이것들을 오래토록 누리는 것은 우리의 순종에 달려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어마어마하게 복주신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기 보다는 그가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따라가는지 보기 위한 테스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점점 3장 1절에서 금이 간 것이 조금씩 틈이 벌어져서 결국 11장에서 솔로몬은 마음이 여호와를 떠나며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우상숭배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가 이렇게나 불순종의 길로 폭주하는 것을 보면 그는 하나님의 테스트에 Fail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중심을 보신다. 내가 진정으로 하나님만을 사랑하는지, 아니면 세상의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하는지 분명하게 우리의 마음을 보신다. 그래서 신약에서 예수님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꾸짖은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겉은 화려하고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것 같지만, 속에는 오로지 자신의 욕망과 인정을 받고자 하는 순수하지 않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 마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버럭 화를 내셨던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닌가? 여러분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좋은가, 속마음이 순수한 사람을 좋아하는가? 우리도 마찬가지로 가식적인 사람보다 솔직하고 마음이 순수한 사람을 좋아한다.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보실 수 있는 하나님은 어떠하시겠는가? 사람은 속일 수 있으나,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속일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떻게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하는지를 제자들에게, 오늘날 우리에게도 가르쳐주신다.
마태복음 6:33 NKRV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부족함 없이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솔로몬도 다른 것 구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정말 순수하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듣는 마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그에게 넘치는 복을 허락하셨고, 그 지혜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릴 수 있었다. 저와 여러분이 기도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각자 속한 학교에서 나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도하며 뜻을 구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세상 가운데서 살아갈 것이다. 그 직업을 가지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구하며 그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드려야할 기도이다.
사랑하는 꿈사땅 여러분, 우리가 무엇을 달라고 하는 기도는 성경에서 말하는 올바른 기도가 아니다. 그것은 지니의 요술램프와 다를 것이 무엇이겠는가? 다른 종교도 달라고 하는 기도만 열심히 한다. 수능 100일이 남으면 절에서도 열심히 기도회를 열어 기도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기도가 올바른 기도일까?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듣는 기도가 되어야한다. “하나님 나에게 말씀하여 주세요.”, “하나님의 뜻이 깨닫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세요.”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에 기뻐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부족한 모든 것을 가장 좋을 것들로 우리에게 채워주시고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다. 기도를 해봤는데, 아무 응답이 없는 것 같은가? 그러나 우리가 간과한 사실은 이미 여러분의 기도 응답은 성경 말씀에 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래서 이 말씀이 능력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가 성경 말씀이 깨달아지기를 기도해야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테슬라 자동차에 대해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누구인가? 일론 머스크이다. 주식에 대해서 가장 좋은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워렌 버핏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의 길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대해 가장 잘 아시는 분이 누구이신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하시라. 지혜로운 삶은 다른 것이 없다. 어느 분야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가서 조언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며 사는 사람이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고,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러니 참 지혜이시요, 창조주이시며, 이 세상과 우리를 누구보다 가장 잘 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 성경 말씀을 읽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복의 사람들 되기를 간절히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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