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3장

새벽설교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8 views
Notes
Transcript

제목: 값을 치르는 사랑

본문: 호세아 3장 1-5절

찬송: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오늘은 호세아 3장 말씀을 가지고 "값을 치르는 사랑"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호세아 3장은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선지자 호세아는 자신의 가정사를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드러낸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은 값을 치르는 것이라는 진리다.
1절은 사랑의 재명령을 말한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는 ""라는 말이다. 이것은 히브리어로 '오드'인데, '다시', '또다시'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다시 한 번 사랑하라고 명령하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의 특징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배신하고 등을 돌려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 같은 하찮은 것들을 사랑할 때에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은가. 우리는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 사랑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사랑을 보여주신다. 이것이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2절은 사랑의 값을 말한다.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여기서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호세아가 고멜을 사기 위해 지불한 은 15세겔과 보리 1호멜 반을 당시 시세로 계산하면 정확히 은 30세겔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 숫자가 왜 중요한가? 출애굽기 21장 32절을 보면 종 한 사람의 값이 은 30세겔이었다. 그리고 신약에서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긴 값도 은 30세겔이었다(마 26:15).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본다. 호세아는 사랑으로 은 30세겔을 지불했고, 유다는 배신으로 은 30세겔을 받았다. 호세아는 배신한 아내를 구속하기 위해 값을 치렀고, 나중에 예수님은 배신한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완전한 값을 치르셨다.
진정한 사랑은 값을 치르는 것이다. 호세아는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고멜을 되찾았다. 이것이 바로 값을 치르는 사랑이다. 하나님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라는 값을 치르셨다. 우리가 값없이 받았지만, 그것은 결코 값없는 것이 아니다. 가장 값진 것으로 우리를 사신 것이다.
3-5절은 사랑의 완성을 말한다.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값을 치르고 사랑을 확증한 후에는 회복의 과정이 따른다. 3절에서 호세아는 고멜에게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라"고 말한다. 이것은 정화의 기간이다.
여기서 "많은 날 동안"이라는 표현에 주목해야 한다. 진정한 회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필요하다. 호세아는 고멜과 당장 부부관계를 회복하지 않았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후 거룩하게 하시는 과정을 거치게 하신다. 4절에서 이스라엘이 모든 것을 잃고 지내는 시간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세상의 것들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훈련의 시간인 것이다.
그리고 5절에서 마침내 완전한 회복이 온다. "돌아와서... 찾고... 나아가리라". 이 세 개의 동사가 회복의 단계를 보여준다. 먼저 돌아오고, 그 다음 간절히 찾고, 마침내 담대히 나아간다. 이것이 값을 치르는 사랑의 최종 목적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여기서 "경외"는 두려움이 아니라 깊은 존경과 사랑이다. 하나님의 값진 사랑을 깨달은 자들이 보이는 감격과 감사의 마음이다. 이것이 값을 치르는 사랑의 완성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값을 치르는 사랑이다. 호세아가 은 30세겔로 고멜을 구속한 것처럼,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를 구속하셨다.
오늘 아침, 이 값진 사랑을 기억하며 하루를 시작하자. 우리를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그 사랑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자.
값진 사랑으로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사랑 안에서 오늘 하루를 승리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아침 호세아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값진 사랑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호세아가 은 30세겔로 고멜을 구속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를 구속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하나님을 배신하고 세상 것을 더 사랑할 때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건포도 과자 같은 하찮은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는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해 주시고,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하나님, 저희가 받은 이 값진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다가와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승리하며, 그 사랑을 이웃들에게도 나누어 주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성도들의 삶을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요즘 계속되는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때에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무더위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강건하게 하옵소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또한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의 제목들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고 응답해 주옵소서. 각자의 필요와 간구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