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길을 걸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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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시편 119편33.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34.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35. 나로 하여금 주의 계명들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36.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하지 말게 하소서37.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38. 주를 경외하게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39. 내가 두려워하는 비방을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주의 규례들은 선하심이니이다40.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모하였사오니 주의 의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말씀을 묵상함에 있어 반복은 굉장한 힘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반복할 때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듯, 시편 119편의 귀한 주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반복한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다양한 교훈과 깨달음으로 하나님의 뜻에 견고히 설 수 있게 될 줄 믿습니다.
말씀의 길을 끝까지 이탈하지 않겠다고 합니다(33). 말씀을 묵상하면 말씀의 주체이자 권위자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오늘 제목인 ‘말씀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룹 GOD의 노래 ‘길’에는 그 길 끝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지만 걷겠다는 의미의 가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걷는 길은 시작과 끝, 그 과정을 모두 압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성경 66권의 말씀을 통해 그 길의 내용을 분명히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도(길)를 끝까지 지킨다는 것은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음을 뜻합니다. ‘끝까지’란 마지막까지, 평생의 힘을 다해 숨이 멎는 순간까지입니다. 원어적으로는 상급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생명까지도 조금도 아끼지 않는다”(행 20:24)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급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가는 상,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는 신원의 상급이겠지요. 인생의 종지부를 찍고 곡하는 것도, 앓는 것도, 해함도, 상함도, 이별도 없는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상급이겠지요. 말씀의 길에서 이탈하지 않는 것이 상급인 이유는, 말씀을 지키는 삶의 여정에서 글자로만 받아들이기보다 말씀이신 하나님(요 1:1)이 우리를 만나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손잡고 동행하는 오늘 하루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하나님 자체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삶의 가장 큰 상급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토록 고대했던, 귀로만 들었던 하나님을 눈으로 본다는 욥의 고백처럼, 삶의 여정을 통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때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상급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이 땅에서 부분적으로 만날 뿐 아니라, 우리 생이 다한 그날 영원한 나라에서는 하나님 자신을 더 많은 것으로 계시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길, 예수의 길을 걷는 가운데 우리 눈을 열어 깨닫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34). 하나님과 손잡고 가기 위해서는 눈을 열어 깨닫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자신이 원하는 길과 방향으로 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삼위 하나님의 손을 붙들고 가는 길에서는, 그분이 원하고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의 보폭이 어떠한지를 깨닫는 눈이 뜨여 함께 걷고 그분을 따라가야 합니다. 깨닫게 해 달라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을 통해 눈과 마음을 열어 달라는 것입니다. 깨닫는 만큼 준행할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하나님 마음을 시원케 할 수 있습니다. 설교를 들으시고,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고 사랑할 수 있길 바랍니다. 자녀가 우리 마음을 시원케 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마음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녀는 장성해 결혼하고 부모가 돌아가실 때쯤에야 부모의 마음을 압니다. 알수록, 깨달을수록, 믿을수록 하나님 말씀을 더 실천할 수 있습니다. 주와 함께 동행하는 과정에서 하나님 말씀을 더욱 깨달아 알아, 하나님을 더 진실로 바라볼 수 있길 소원합니다. 깨달을 때 마음의 태도를 ‘전심으로’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전심이란 표면적으로만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만 종교인의 모습으로, 교회 용어를 사용하며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 학교, 직장 안에서도 삶이 일치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가리켜 전심이라 합니다. 지정의라는 전인적 측면에서 하나님 말씀을 지켜야겠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누가 보든 아니든, 하나님 앞에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과 그 앞에서 더욱 영광 돌리기 원하는 의지와 감정으로 말씀을 지키길 원하니, 눈과 마음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시길 축복합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과 동행하길 원합니다(35). 살든 죽든, 흥하든 망하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에 기쁨으로 말씀을 행하고 주와 함께 거닐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길에서 즐거움으로 걷나요, 아니면 의무감으로 아침을 깨우십니까? 의무감도 물론 필요합니다. 의무감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때, 마음에서 어느덧 기쁨이 솟습니다. 살아 있고 운동력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한 하나님의 말씀이 영혼과 관절, 골수를 찔러 쪼개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생명이고 능력이기 때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와 동행하는 말씀의 길에서 탐욕을 부리지 않아야 합니다(36). 탐욕은 불법이나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않은 방법으로 획득하려고 생각하는 것의 포괄적 표현입니다. 우리 안에 거룩한 욕심도 가능합니다. 질투나 욕심이 좋은 방향으로 향하면 하나님의 뜻을 더 행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며 삶이 성장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로 취하고 획득하려는 탐욕은 그것과 다릅니다. 정치인, 종교인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탐심이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자신이 돈, 명예, 권세라는 피조물을 조물주로 만들어 섬기는 지경에 이르게 하는 우상숭배라고까지 말씀합니다. 주님과 거니는 말씀의 길에서 탐욕을 제거하길 축원합니다.
(37) 허탄한 것은 공허하고 빈 것으로, 원어적으로는 우상숭배를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사랑으로 백성 삼고 언약을 주신 말씀의 길인 옛적 길로 가라고 하나, 포로 전 남유다 백성은 듣지 않습니다(렘 6:16). 하나님을 잊고 허무한 것에 분향해 옛길에서 넘어지고 곁길, 닿지 않는 길로 행하게 합니다(렘 18:15). 우상숭배는 형상을 만들어 비는 것을 넘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자체가 전부 우상이 됩니다. 노력해 공부하고 성실히 사는 것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감정과 열정의 동기라면 우상숭배일 수 있습니다. 허탄한 길에서 말씀의 옛길로 돌이키길 축원합니다.
(39) 주의 길을 걷는 데 있어 비방을 들을 수 있습니다. 비방 받으신 예수님처럼 하나님 손 붙들고 가는 길에도 세상 사람들이 왜 비방하지 않겠습니까. 주님 손 붙들고 하나님의 말씀의 길을 걸어갈 때, 세상의 비방을 받아도 그 손 놓지 않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하시다는 믿음이 있으면 됩니다. 그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합니다. 세상의 선한 것은 시시각각 변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변치 않는 말씀의 기준을 붙들면 두려움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지키신다는 믿음을 붙들고 뒤로 물러나지 않을 때, 내면에 선한 말씀의 닻이 내려져 흔드는 세력으로부터 안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선한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으로 임하길 축원합니다.
말씀의 길에서 주의 의로 살아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40). 내 힘으로 이 길을 걷는 줄 알았는데, 오랜 시간 후 인생을 회고하면 주의 은혜였음을 깨닫습니다. 불 가운데, 물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바울을 업고 가셨습니다. 하나님의 관계는 냉혹한 법정적인 공의의 기준으로만 대하시기보다, 길 위에서 신실함으로 우리를 대하십니다. 법정적으로 의가 전가되는 은혜를 입고 자녀가 되면 더 이상 죄인으로 여김 받지 않습니다. 주님의 의와 생명, 부활이 전부 나의 의와 생명, 부활이라 선포합니다. 길의 여정 중 하나님 마음 아프게 해드리고, 의지도 박약하지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나를 붙드십니다. 그 의가 나를 살리심을 경험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말씀을 깨닫는 길을 걷게 하소서!
말씀을 실천하는 길을 걷게 하소서!
박민재, 최진이 성도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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