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6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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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447장 이 세상 끝날까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이성훈 집사님
오늘 본문은 베드로가 자신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후 예수님은 유다가 이끌고 온 무리들에게 잡히십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다 도망하였고, 베드로는 멀리서나마 잡혀 끌려가는 예수님을 뒤따라 갑니다.
예수님은 공회 앞에서 대제사장에게 심문을 받게 되는데, 심문을 받으시는 동안 베드로는 바깥 뜰에서 앉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 여종 하나가 베드로에게 와서 말하기를, 지금 공회 앞에서 심문을 받는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하면서 추궁합니다.
여종의 추궁에 베드로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그리고나서 베드로가 앞문으로 이동하자 다른 여종이 베드로를 발견하고는,
거기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걸 듣자 베드로는 그냥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맹세하면서까지 부인합니다.
그리고 조금 후에 다른 사람들이 또 베드로에게 나아와 말하되 진실로 예수와 함께 하던 도당이다 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에 베드로는 맹세를 넘어 이제는 저주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이들이 확신에 차서 베드로를 몰아붙였던 것은, 73절에 나와 있듯이 베드로의 말소리를 들었기 때문인데, 이들이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고 있어서 이렇게 말한 것이 아닙니다.
앞서 여종이 예수님을 부를 때, 69절에 갈릴리 사람, 그리고 71절에 나사렛이라는 호칭을 붙여서 부르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나사렛은 갈릴리 지역에 속한 작은 마을이며, 갈릴리 지역은 예루살렘에서 북쪽 지방에 있는 지역입니다.
갈릴리 지역은 이방의 갈릴리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 이는 예전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하면서 이방 민족들과 통혼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그 지역의 언어는 아람어를 방언으로 쓸 정도로, 예루살렘 사람들이 그 지역의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바로 분간이 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베드로에게 이렇게 몰아부친 것은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고 있어서가 아니라, 베드로의 말투가 그 쪽 지역 사람인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으며,
여종이 베드로에 대해 추궁하고 의심하는 것에 대해서 다들 처음에는 긴가민가 하는 반응이었으나, 베드로의 말투를 듣다보니 확신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세번의 부인 후에 닭이 울게 되고, 베드로는 전에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셨던 내용이 실제로 이루어졌음을 기억하고는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하게 됩니다.
앞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의 잔을 마실 수 있겠냐고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를 포함한 제자들은 당연히 그 잔을 마시겠다고 했으며,
잡히시기 전 마지막 만찬 때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다 나를 버리고 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자신만만하게 다른 사람은 다 버려도 자신은 버리지 않겠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닭 울기 전 세 번 부인할 것이라 말씀하셨으며, 이에 베드로는 주님과 함께 죽을지언정 부인은 하지않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어떻게 보면 자신은 도망가지 않고 따라왔기에 예수님을 버리지 않은 것이며, 다른 제자들과는 다르다라는 자부심을 가져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예수님을 어떠한 죄책감이나 거리낌 없이 오히려 당당히 부인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모습에는 두 가지의 큰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데,
마태복음 10:32–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 것은, 결국 예수님께서 아버지 앞에서 베드로를 부인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나 다름 없으며, 또한 맹세까지 하면서 부인한 것은 결국
마태복음 5:34–37 맹세는 악으로부터 난 것이기에 어떤 경우에서도 하늘로나 땅으로나 결코 맹세를 해서는 안된다는 예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했던 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예수님의 제자라고 밝혀지면 잡혀가 위험에 놓이게 될까 하는 두려움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제자라고 인정해버리면 베드로는 자신에게 주어질 고난이 눈앞에 뻔히 보였기에, 고난을 기꺼이 받으려기보다는 피하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바로 앞의 심문을 받으시는 예수님의 모습과 대비가 됩니다. 예수님을 고발할 증거가 없고 거짓 증언들이 나왔다고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인 고난을 기꺼이 받으시기 위하여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인정하고 밝히시는 참 증언을 해버리십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반대로 여종들이나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자신에 대한 참 증언들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난을 피하기 위해 부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베드로의 실패는 이미 겟세마네 동산에서 깨어 있지 못하고 자고 있는 모습을 통해 예견된 일이었고, 결국 고난이라는 시험이 다가왔을 때 그 실태가 드러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닭이 울기 전까지는 전혀 깨닫지 못했지만,
닭이 울고 나서야 베드로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제자라고 하면서도 얼마나 믿음이 부족한 자였는지를 깨닫게 됨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본문의 사건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신앙적 교훈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했던 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로서 고난 받기를 두려워하였고, 피하고자 함이었던 것처럼,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고난 받기를 거절하고 피하는 것은 바로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베드로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호기롭게 스스로 예수님의 제자라고 자부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이면에 예수님을 믿는 참된 믿음도, 참 제자도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과 다름 없게 됩니다.
특히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 부인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여종이라는 한 사람과의 개인적인 관계에서 시작된 추궁이었지만,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 사실이 점점 많은 사람에게 확대되어 알려졌으며, 또한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의 말과 태도도 점점 강도가 세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변한 것처럼,
한 번 고난을 피하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 다가올 고난도 역시 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인 것처럼 보이며,
고난을 피하려는 태도와 자세가 더 적극적으로 변하여 결국 스스로 자신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는 것이나 다름 없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베드로처럼 스스로 제자로 잘 살아가고 있으며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안주하며 교만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경고의 메시지가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고 믿으면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고난들을 피하여 결국 예수님을 부인하게 된다면,
예수님께서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 대하여 도무지 너희를 알지 못하느니라 라고 부인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그날에 오늘 본문의 베드로처럼 반드시 후회하며 심히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과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겠다는 결단에는 반드시 마땅한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며,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참 증인이자 제자는,
예수님께서 고난받기를 자처하면서 스스로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처럼,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고난이라는 시험이 다가왔을 때 자연스레 증명이 됩니다.
우리가 받게되는 고난은 장차 다가올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며, 영원이라는 시간을 생각한다면 정말 잠시 잠깐 있다 지나갈 것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를 보내신 삶의 자리 어디에서든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겪게 되는 모든 고난들을 겸허히 기쁨으로 감당하시며,
결국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예수님께서 친히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 대하여 시인하시는 영광의 은혜가 반드시 우리 성도님들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
장차 다가올 영광과 은혜를 생각하며,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고난을 피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내 자신이 되게 해달라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동역하는 부교역자들을 위해서도 동일한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주시고
우리 교회에 처해진 모든 상황과 어려움들이 신속히 종식되고, 성도님들의 마음이 한 마음이 되어 이 일들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7월 26일 직분자 임직식이 있는데, 주님께서 핏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믿음의 발걸음의 시작이 되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금 다음세대 여름사역이 준비되고 진행중에 있습니다. 준비하는 모든 과정과 진행되는 모든 부분들이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합당하게, 또한 다음세대에게 도전이 되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새음교회에 맡겨진 모든 사역을 주신 은혜에 따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육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분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각자 가지고 오신 기도제목 가지고 기도하시다 자유로이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