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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욕
1. 동기가 잘못된 다윗의 인구조사
1. 동기가 잘못된 다윗의 인구조사
오늘은 교회를 아예 처음 나온 친구들도 있으니까
다윗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할게요.
다윗은 성경에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히는 왕입니다.
여러 가지 방면에서
재능도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정말 잘 믿는 사람이었어요.
하나님을 잘 믿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 행동하고,
사람들이 충분히 존경할만한
굉장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에 보면
다윗의 존경받을만한 모습,
혹은 다윗이 단 한 순간도 예외없이
늘 하나님을 잘 믿고 따르던 모습만 나오지 않아요.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순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서
쉽게 죄를 짓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는
단순하게 도덕적으로 잘못한걸 죄라고 하지 않아요.
그거보다 훨씬 더 넓은 의미에서
내 인생을 나의 것이라고 착각하고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 걸 죄라고 이야기해요.
다윗은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수도 없이 많은 죄를 지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늘 본문 말씀이에요.
본문 1절과 2절 말씀 읽어보겠습니다.
사탄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일어나서, 다윗을 부추겨,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게 하였다.
그래서 다윗은 요압과 군사령관들에게 지시하였다. “어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여, 그들의 수를 나에게 알려 주시오.”
다윗이 지었던 여러 가지 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인구조사입니다.
약간 엥?스러울 수 있어요
왕이,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의
백성의 인구를 조사하고 파악하고 있는게
죄인가…? 당연한거 아닌가…?
맞는 말입니다.
왕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의
행정구역이 몇구역으로 나뉘어 있는지,
백성의 인구는 얼마나 되는지,
당연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당연하게 알고 있어야 하죠.
그런데 다윗의 인구조사를
하나님께서 ‘죄’라고 보신 이유는
인구조사를 하는 다윗의 동기, 목적, 이유 때문에 그랬어요.
다윗이 인구조사를 했던 이유는
행정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이룬 업적을 과시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자랑하고 싶었던거죠!
내가 이만큼 이뤄낸 나의 업적,
내가 힘겹게 걸어온 인생의 길,
힘겹게 걸어온 만큼 맺혀져 있는 수많은 열매를 보며
뿌듯해하고, 남들에게 자랑하고,
주변 국가에도 위상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어요.
우리의 이야기로 치자면,
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좋은 성적을 받았어요.
그 성적을 막 자랑하고 싶은거에요.
남들이 보기에 부러워할만한
업적과 재능을 가지고 있어요.
근데 그걸 너무 자랑하고 싶은거에요.
2. 그게 왜 문제인가?
2. 그게 왜 문제인가?
근데 음… 이렇게 질문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요 전도사님, 그게 왜 문제죠?
왕이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가
얼만큼 성장했는지, 얼마나 강력한지를
다른 나라에게 자랑하고 드러내는거,
이게 왜 잘못인가요?
자기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에 들어간거 자랑하면 안돼요?
진짜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예체능쪽으로 뛰어난 성과를 얻어서
그 성과를 자랑하는게 죄인가요?
다윗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겠어요.
왕이 자랑좀 하겠다는데...
그런데 이렇게 자랑하고 과시하려고 하는 것이
죄라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요.
그 이유는,
과시하고 자랑하려고 욕심을 품게 되는 순간
감사함을 잊게 됩니다.
다윗에게는 이런 질문이 필요했어요.
진짜 ‘내가’ 이룬 나라인가?
진짜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낸 건가?
한 번만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면,
이 모든게 지독한 운이 따라줬어야 했다는 걸
깨달았을거에요.
그 지독한 운을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고백해요.
그런데 자랑하고 과시하려고 욕심을 갖게 되는 순간
내 힘으로 할 수 없었던 일들, 하나님이 도우셨기에 가능했던 것들,
이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게 돼요.
예를 들어보자면
전도사님이 고등학교때
자신의 집안이 얼마나 부유한지
자랑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어요.
그리고 진짜로 부유했고요.
그 친구들이 막 부유함을 자랑하고 있는데,
어떤 한 친구가 이 말 한 마디 딱 던졌어요.
“야, 니들 돈이냐? 니들이 벌었어? 부모님 돈 아니야? 왜 니것처럼 말해?”
그 한 마디에 모든 상황이 정리되었어요.
그 친구들은 과시하고 자랑할 것만 생각하느라
자신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진짜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던거에요.
이게 다윗의 문제였어요.
남들에게 이 나라가 얼마나 위대한지
과시하고 자랑하고 싶은 욕심이 앞서다보니까
위대한 나라가 되기까지
스스로의 힘으로는 할 수 없었던,
하나님이 도우셔야만 가능했던 일들을
홀딱 까먹어버린거죠.
우리 청소년들에게 질문할게요.
여러분이 가진 돈은 전부 여러분 것인가요?
여러분이 가진 재능은,
여러분이 이뤄낸 업적은 진짜로 여러분 혼자의 힘으로만 이뤄낸건가요?
설령 진짜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낸게 있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이 혼자만의 힘을 갖게 되기까지도
혼자만의 힘으로 해냈나요?
여러분이 무언가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위해서 밤낮없이 기도하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는
부모님들,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모고모 삼촌들이 있었잖아요.
우리가 가진 재능도
엄마아빠한테 물려받은거고
그 재능도 엄마아빠가 개발하고 훈련시켜주셨잖아요.
이건 엄마아빠도 마찬가지에요.
그 위에 위에 위에…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단 한명도, 온전하게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뤄낸 사람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
내가 이뤄낸 것을 자랑하고 과시할
그 어떤 이유도 없어야 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다윗이 자랑하기 위해서 실시했던
이 인구조사는 하나님 앞에서
죄가 될 수밖에 없었던거에요.
하나님의 도우심을 홀라당 까먹었으니까.
우리도 살아가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얼마든지 이런 죄에 빠질 수 있어요.
자랑하고 과시하느라
정작 감사해야할 존재들을
잊어버리고, 감사해야할 존재들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도 잊어버리게 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생각이 날때마다 매 순간마다
다시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이켜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해야합니다.
나는 모르고 있었지만
내가 숨을 쉴 수 있게,
내 몸이 움직일 수 있게,
내가 지금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신 하나님을 꼭 기억해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