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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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5:18-25절
이사야 45:18-25절
찬송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
여러분, 이 세상에 믿고 의지할 만한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이름을 듣고, 수많은 권위와 힘 앞에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돈의 힘, 권력의 영향력, 과학과 기술, 인간의 능력… 어느새 그것들이 우리를 지탱해주는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생의 고비마다 절실히 경험합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우리가 의지해야 할 이름, 흔들리지 않는 진리는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22절)
하나님 외에는 구원자가 없고, 하나님 외에는 참되신 이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 깨어 하나님께 기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분만이 우리 삶의 중심이시며, 구원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 앞에서, 나는 정말 하나님만을 ‘유일한 구원자’로 믿고 살아가고 있는가?
다른 무엇을 의지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 이 말씀 앞에서 우리 마음을 점검하고, 다시금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 우리의 구원이심을 고백하며 나아가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첫째, 하나님만이 참 창조주이시다 (18절)
첫째, 하나님만이 참 창조주이시다 (18절)
18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는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성경은 분명히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고요. 하늘도, 땅도, 우리도 하나님이 지으신 작품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단순히 창조하셨다는 것만이 아니라, 목적 있게 창조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하셨다”는 말씀은 무질서한 우연이나 사고로 이 세상이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 아래 질서와 목적을 두고 세상이 세워졌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때로 삶이 혼란스럽고 어지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계획했던 일들이 무너지고, 관계가 꼬이고,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조차 확신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때 기억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목적을 가지고 이 땅에 우리를 보내셨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는 말씀은, 이 창조의 질서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주인이심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이 세상을 이끌 자도, 해석할 자도, 인도할 자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하나님 외의 것을 의지하려 합니다. 과학, 돈, 사람, 자신의 경험… 그러나 창조의 질서를 아는 자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 하나님이 주인이신 인생, 그래서 결국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 적용
■ 적용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새벽에 다시 우리의 삶의 방향을 점검해봅시다.
나는 지금 누구를 중심에 두고 살아가고 있는가?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주인이신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혼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질서와 목적 속에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의지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하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시다 (21-22절)
둘째, 하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시다 (21-22절)
21절과 2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너희는 고하며 진술하고 또 함께 의논하여 보라. 이 일을 옛부터 듣게 한 자가 누구냐? 이전부터 그것을 알게 한 자가 누구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땅 끝의 모든 백성들아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두 번 반복하여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라고 강조하십니다.
무엇에 관하여 그렇게 강조하시는 걸까요? 바로 구원에 대하여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창조주일 뿐 아니라,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구원은 오직 내게로부터만 온다.”
사람들은 위기 앞에서 여러 가지 것을 구원자로 삼으려 합니다.
돈이 있으면 살 수 있을 것 같고, 권력이 있으면 지킬 수 있을 것 같고, 사람의 도움이 나를 구해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어떤 것도, 누구도 너희를 구원할 수 없다. 오직 나만이 구원자다.”
22절은 더 놀라운 말씀입니다.
“땅 끝의 모든 백성들아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땅 끝까지, 모든 민족, 모든 사람에게 이 구원의 문이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배타적인 분이 아니라, 누구든지 자신에게 돌아오는 자에게 열려 있는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 확실하게 성취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 적용 (자세히)
■ 적용 (자세히)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모두 구원이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삶의 문제에서 구원을 원하고, 죄의 무게에서 자유롭기를 원하고, 인생의 길을 찾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구원을 누구에게서 찾느냐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급할 때 하나님보다 사람을 먼저 찾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불안할 때 하나님의 약속보다 돈이나 안정된 조건을 더 의지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삶이 막다른 길에 다다를 때도, 하나님 앞에 무릎 꿇기보다 세상의 해결책을 먼저 찾지는 않습니까?
오늘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부르십니다.
“땅 끝의 모든 백성들아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이 말씀은 단지 불신자들에게만 하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믿는 우리에게도, 돌이킴이 늘 필요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기대어 살고 있다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 오늘 나는 무엇을 구원자 삼고 살아가고 있는가?
✔ 예배드리며 입술로는 하나님을 말하지만, 마음은 다른 것에 붙들려 있지는 않은가?
✔ 하나님이 아닌 것에 내가 의지하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의 ‘우상’이 아닐까?
진짜 믿음은,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이시라고 고백하고, 그 믿음대로 사는 삶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을 나의 구원자로 고백하며 살 수 있도록 결단합시다.
내 문제보다 하나님을 더 바라보게 하소서
내 불안보다 주님의 약속을 더 신뢰하게 하소서
구원의 길은 오직 주님께 있음을 고백하며, 그 믿음 안에서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이 적용이 오늘 하루 우리의 기도제목이 되고, 삶의 방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셋째, 모든 무릎이 하나님께 꿇게 될 것이다 (23-25절)
셋째, 모든 무릎이 하나님께 꿇게 될 것이다 (23-25절)
(포로의 고난 속에 듣는 위로와 소망)
이사야 45장의 말씀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들에게 주신 예언적인 위로의 말씀입니다.
나라가 멸망하고, 성전이 불타고, 조국은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우상들과 제국의 힘 앞에서 철저히 눌려 있었고,
“정말 우리 하나님이 살아계신가?”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닐까?”
라는 질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선언하십니다.
“내 입에서 공의로운 말이 나갔은즉 돌아오지 아니하나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겠고 모든 혀가 맹세하리라.” (23절)
즉, 지금은 바벨론이 강해 보이지만,
지금은 이방 신들이 높임받는 것 같지만,
결국 모든 무릎이 여호와 하나님께 꿇게 될 날이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패배자처럼 보이던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주권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들은 지금 포로로 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계시며,
궁극적으로 모든 나라와 왕들과 우상들 위에 하나님이 왕이시라는 선언입니다.
24-25절은 더 확실히 선포합니다.
“공의와 힘은 여호와께만 있나니…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고 자랑하리라.”
지금은 수치와 억울함 속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이 친히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실 날이 올 것이다.
이 약속은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릴 고레스의 등장을 통해 현실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종말적 구원의 약속으로 이어집니다.
■ 적용
■ 적용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혹시 내가 바벨론 같은 현실 앞에 눌려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은 강해 보이고, 나는 작고 연약해 보일 때,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신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선포합니다.
모든 무릎이 하나님께 꿇게 될 것이다.
바벨론도 꿇을 것이고,
세상의 권세도 꿇을 것이고,
교만한 자들도, 거짓된 자들도,
결국은 하나님의 주권 앞에 굴복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믿음의 삶이 억울해 보일 수 있고,
기도의 응답이 더뎌 보일 수 있고,
예배가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국 하나님의 백성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모든 역사의 중심에 계시고,
그분의 공의는 결코 헛되이 돌아가지 않으며,
그날이 오면, 우리는 주님 앞에서 “여호와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고 자랑하리라”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무릎 꿇는 자가
진짜 승리자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새벽에도 우리를 주의 말씀 앞으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는 종종 세상의 혼란과 현실의 무게에 눌려
마치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고백합니다.
“주님만이 참 창조주시며, 구원자이시며,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 우리의 삶이 목적 없이 흘러가는 것 같을 때에도
우리를 지으시고 이 땅에 보내신 창조주의 뜻이 있음을 믿게 하옵소서.
혼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살아가게 하시고,
오늘 하루도 주님이 계획하신 길을 걷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세상은 끊임없이 다른 구원자를 말하지만
오직 주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염려와 두려움 속에서 사람이나 세상의 방법을 먼저 찾지 않게 하시고,
“땅 끝의 모든 백성들아 내게로 돌아오라” 하신 주님의 초청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저희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지금은 우리가 작고 연약해 보일지라도
모든 무릎이 주님 앞에 꿇게 될 날이 반드시 올 줄을 믿습니다.
그날을 소망하며 지금도 겸손히 주 앞에 무릎 꿇게 하시고,
하나님의 공의와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게 될 그날을 기다리며
참된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가 누구를 섬기며,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지를 잊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만 바라보며, 주만 의지하며, 주만 높이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가정 위에, 교회 위에, 이 나라 위에도
“다른 이가 없느니라” 선포하시는 주님의 통치가 임하게 하시고,
주의 이름이 높임을 받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