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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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든타임
제목: 골든타임
본문: 호세아 10장 1-15절
본문: 호세아 10장 1-15절
찬송: 364장 내 기도하는 이 시간
찬송: 364장 내 기도하는 이 시간
오늘은 호세아 10장 말씀을 가지고 "골든타임"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놓친 회개의 골든타임에 대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호소이다. 번영 속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린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의 메시지를 들어보자.
1-8절은 "거짓 번영의 함정"을 말한다.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1절).
이스라엘은 겉으로는 번영했다. 여로보암 2세 시대, 경제는 호황이었고 솔로몬 시대 이후로 영토는 가장 넓게 확장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더 많이 만들었다.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고,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했다.
이것이 바로 거짓 번영의 함정이다. 하나님의 복을 받고도 복 주신 하나님은 잊어버리고 복 자체에만 매달리는 것이다. 우리 시대도 마찬가지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교회에 더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하는데 더 충성한다.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2절).
'두 마음'이라는 것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애매한 자세를 말한다. 하나님도 섬기는 듯하고 세상도 섬기는 듯한 이중적 신앙이다. 야고보서는 이런 사람을 "두 마음을 품은 자"라고 했다.
많은 신앙인들의 가장 큰 위험이 바로 이것이다. 교회는 다니지만 세상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사는 것이다. 주일에는 찬송을 부르지만 월요일부터는 세상 사람과 똑같이 살아간다. 이것이 거짓 번영의 정체다.
"그들이 이제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므로 우리에게 왕이 없거니와 왕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리요 하리로다"(3절).
결국 이들은 하나님도 왕도 필요 없다고 말한다. 모든 권위를 부정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번영의 교만이 가져오는 결과다.
"사마리아 왕은 물 위에 있는 거품 같이 멸망할 것이며"(7절).
거품같은 번영은 거품같이 사라진다. 견고해 보이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 없는 번영의 최종 결과다.
9-11절은 "하나님의 징계 선언"을 말한다.
"이스라엘아 네가 기브아 시대로부터 범죄하더니 지금까지 죄를 짓는구나"(9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뿌리 깊은 죄악을 지적하신다. 기브아는 사사 시대 가장 추악한 범죄가 일어난 곳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어제의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오늘도 똑같은 죄를 짓는다. 죄는 관성을 갖는다. 그래서 근본적인 회개가 필요하다.
"에브라임은 마치 길들인 암소 같아서 곡식 밟기를 좋아하나 내가 그의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메우고"(11절).
11절은 참 아름다운 비유다. 암소가 곡식 밟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편안하고 즐거운 일을 의미한다. 곡식을 밟으면서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하나님은 이제 멍에를 메우겠다고 하신다. 편안함에 젖어있던 시간은 끝났다. 이제 진짜 일을 해야 할 때가 왔다. 고난을 통한 훈련이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안일함 속에서는 신앙의 성장이 없다. (신원률 집사님, 고난이 유익이라 고백한 이야기) 때로는 멍에를 메고 밭을 가는 고된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12-15절은 "골든타임의 선언"을 말한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12절).
드디어 골든타임이 선언된다.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라는 것이다. 이것은 의학용어 골든타임과 같다.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결정적인 시간이다.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것은 굳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하라는 뜻이다.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아 돌처럼 굳어진 마음을 갈아엎으라는 것이다.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는 것은 올바른 삶을 살라는 뜻이다. 심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고, 거두는 것은 하나님의 응답이다.
그런데 "지금이 곧"이라는 표현이 중요하다. 내일이 아니라 지금이다. 다음 주가 아니라 이번 주가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13절).
반대로 악을 심으면 죄를 거둔다. 이것이 영적 농사의 법칙이다. 우리가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
"사마리아가 그들의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형벌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16절).
결국 기회를 놓친 자들의 비극적 결말이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되돌릴 수 없는 결과가 따른다.
한 주를 마감하는 이 시간, 우리는 하나님의 골든타임 안에 서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혹시 하나님을 잊고 살지는 않았는가? 성공했다고 해서 교만하지는 않았는가?
거짓 번영의 함정에 빠져 두 마음을 품고 살지는 않았는가? 이제 묵은 땅을 기경하고 공의를 심을 때다.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 오늘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하나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진정한 회개로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하나님의 골든타임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우리의 마음이 새롭게 되었습니다. 거짓 번영에 취해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두 마음을 품고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애매하게 살았던 우리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물질적 성공에 도취되어 복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렸던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우리의 묵은 땅을 기경하게 하시고, 공의를 심어 인애를 거두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임을 깨닫고, 더 이상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주를 마감하는 이 시간, 진정한 회개로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