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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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교훈
제목: 야곱의 교훈
본문: 호세아 12장1-14절(호 11:12:-12:14)
본문: 호세아 12장1-14절(호 11:12:-12:14)
찬송: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
찬송: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
오늘은 호세아 12장 말씀을 가지고 "야곱의 교훈"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본문은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참된 변화가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야곱이 속이는 자에서 하나님과 겨루는 자로 변화된 과정은 오늘 우리에게도 생생한 교훈을 주기 때문이다.
1-6절은 "야곱의 변화 과정"을 말한다
"야곱은 모태에서 그의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힘으로는 하나님과 겨루되"(3절).
야곱의 태어날 때부터의 모습과 장성한 후의 모습이 대조된다. 태어날 때는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다. 이것은 경쟁심과 속임수를 상징한다. 야곱이라는 이름 자체가 '발뒤꿈치를 잡는 자', 즉 '속이는 자'라는 뜻이다.
힘으로 하나님과 겨루었다는 것은 얍복 강에서 야곱이 밤새 하나님과 씨름한 사건을 가리킨다. 그런데 "힘으로"라는 표현이 의미심장하다. 이것은 육신의 힘이 아니라 영적인 힘을 의미한다. 야곱이 하나님의 복을 간절히 원했던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천사와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4절).
"이기고"라는 말이 신기하다. 어떻게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가? 이것은 하나님께서 져 주신 것이다. 마치 아버지가 자녀와 놀아주면서 일부러 져 주는 것과 같다.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라는 말씀이 핵심이다. 야곱의 교만이 완전히 부서진 것이다. 더 이상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께 울면서 간구한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벧엘에서 그를 만나셨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4절).
벧엘은 야곱이 처음 하나님을 만난 곳이다. 집을 떠나 도피하던 중에 하나님을 만났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랄지니라"(6절).
이것이 야곱의 교훈이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세 가지를 실천하라고 한다.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라라 - 사랑, 정의, 소망이 변화된 삶의 내용이다.
7-11절은 "현재 이스라엘의 타락"을 말한다
"그는 상인이라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속이기를 좋아하는도다"(7절).
"상인"이라는 말이 원래는 "가나안 족속"을 의미한다. 즉,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처럼 변했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게 된 것이다.
거짓 저울은 부정직한 장사를 의미한다. 물건을 팔 때는 가벼운 저울을 쓰고, 물건을 살 때는 무거운 저울을 쓰는 것이다. 이것이 속이기를 좋아하는 모습이다.
야곱도 속이는 자였지만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었다. 하지만 그의 후손들은 여전히 속이는 자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에브라임이 말하기를 나는 실로 부자라 내가 재물을 얻었는데 내가 수고한 모든 것 중에서 죄라 할 만한 불의를 내게서 찾아 낼 자 없으리라 하거니와"(8절).
이것이 물질주의의 교만이다. "나는 실로 부자라"고 자랑한다. 그리고 "불의를 찾아낼 자 없으리라"고 뻔뻔하게 말한다.
이것은 양심의 마비를 보여준다. 분명히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으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다. 마치 "합법적으로 벌었으니까 문제없다"는 식이다.
하지만 합법과 정당은 다르다. 법적으로는 문제없을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죄가 될 수 있다.
"길르앗은 불의한 것이냐 과연 그러하다 그들은 거짓되도다"(11절).
길르앗은 요단강 동편 지역으로 제사장들이 많이 살던 곳이다. 그런데 그곳이 불의와 거짓으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종교인들의 타락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 제사장들까지 거짓으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지도자들에서부터 보통의 백성들까지 하나님의 마음을 슬프게 했다.
12-14절은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인도"를 말한다
"야곱이 아람의 들로 도망하였으며 이스라엘이 아내를 얻기 위하여 사람을 섬기며 아내를 얻기 위하여 양을 쳤고"(12절).
다시 야곱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야곱이 라반에게 피해 아람으로 도망갔을 때의 이야기다. 그곳에서 14년 동안 라반을 섬기며 라헬을 아내로 얻었다.
이것은 야곱의 겸손함을 보여준다. 속이는 자였지만 정직하게 일했고, 약속을 지켰다. 이것이 변화된 모습이다.
"여호와께서는 한 선지자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고 이스라엘이 한 선지자로 보호 받았거늘"(13절).
"한 선지자"는 모세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모세라는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도 방식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직접 나타나시지 않고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브라임이 격노하게 함이 극심하였으니 그의 주께서 그의 피로 그의 위에 머물러 있게 하시며 그의 수치를 그에게 돌리시리라"(14절).
결국 하나님을 격노하게 한 결과가 나타난다. "그의 피로 그의 위에 머물러 있게 하시며"라는 것은 피의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다.
야곱은 변화했지만 그의 후손들은 변화하지 않았다. 그래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야곱의 교훈을 통해 참된 변화가 무엇인지 배웠다. 야곱은 속이는 자에서 하나님과 겨루는 자로 변화했다.
그 변화의 과정은 하나님과의 씨름이었다. 밤새 씨름하며 복을 구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울며 간구했다.
우리도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하나님과 씨름해야 한다. 안일하게 살면서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다.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하나님을 바라는 삶을 살아야 한다. 물질주의와 거짓에 빠지지 말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과 씨름하여 참된 변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야곱의 교훈을 통해 참된 변화의 길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속이는 자에서 하나님과 겨루는 자로 변화된 야곱의 모습을 통해 우리도 변화의 소망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도 야곱처럼 하나님과 씨름하며 복을 구하는 간절함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던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께 울며 간구하는 겸손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물질주의와 거짓 저울에 빠져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이 살았던 우리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폭우로 인해 피해당한 국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해복구가 원만하게 이루어 지게 해주시고, 도움의 손길들이 끊어지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폭우가 끝난 다음 폭염이 다시 우리를 덮쳐옵니다. 무더운 날씨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구름기둥으로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시며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지켜 주시옵소서. 특별히 우리 성도들의 가정에 평안을 주시고,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연약한 성도들을 치료해 주시고 힘을 주시옵소서. 오늘 새벽에도 하나님께 간구할 때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