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뿌리는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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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서론
서론
여러분, 농부가 씨앗을 어디에 뿌리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당연히 좋은 땅, 잘 자랄 수 있는 곳에만 뿌릴 것 같죠?
하지만 오늘 예수님 비유 속 농부는 길가에도, 돌밭에도, 가시덤불에도, 그리고 좋은 땅에도 씨를 뿌립니다.
이게 좀 이상하지 않나요?
보통 농부라면 씨앗을 아끼고, 잘 자랄 곳에만 뿌릴 텐데,
왜 이 농부는 그렇게 여기저기 막 뿌릴까요?
오늘 말씀은 바로 이 ‘이상한 농부’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지만, 그 결과는 다 다르다”는 중요한 진리를 알려줍니다.
우리 마음이 어떤 밭인지에 따라 복음이 자라고 열매 맺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럼 오늘 함께 이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전해진다.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전해진다.
오늘 말씀에서 씨를 뿌리는 사람의 행동은 다소 이상하게 보입니다. 농부는 길가, 돌밭, 가시덤불, 그리고 좋은 땅까지 모든 곳에 씨를 뿌립니다.
보통 농부라면 수확을 기대하며 비옥한 밭에만 씨를 뿌릴 것입니다. 그래야 수고가 헛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오늘 비유에 나오는 농부는 결과를 따지지 않고 모든 땅에 씨를 뿌립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내일 시험이 있는데, 주요 과목인 영어와 수학을 제쳐두고 체육과 미술만 열심히 공부한다면 이상하지 않겠어요? 물론 모든 과목이 중요하지만, 우선순위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 농부는 열매 맺기 힘든 땅에도 씨를 아낌없이 뿌립니다. 왜 그럴까요?
예수님은 이 비유를 설명하시면서, 씨앗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땅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뿌리는 농부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마음 속에 뿌리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딱딱한 길과 같은 마음, 얕은 돌밭 같은 마음, 세상 걱정으로 가득한 가시덤불 같은 마음, 그리고 열매 맺을 준비가 된 좋은 마음까지, 모두에게 씨를 뿌리십니다.
이 모습을 보고 어떤 사람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열매를 맺지 못할 땅에 왜 굳이 씨를 뿌릴까? 이렇게 생각하겠죠?
하지만 예수님은 실패를 모르시거나 계산을 못해서 그렇게 하시는게 아닙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단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모두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모든 이에게 그 사랑의 말씀을 심으시는 겁니다.
길가, 돌밭, 가시떨기에 떨어진 복음은 열매를 얻지 못한다.
길가, 돌밭, 가시떨기에 떨어진 복음은 열매를 얻지 못한다.
그러나 모든 밭이 같은 결과를 낳지는 않습니다. 복음은 모두에게 전해지지만,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상태에 따라 열매가 달라집니다.
길가에 떨어진 말씀은 새들이 먹어버린다고 합니다.
길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 입니다. 사람들의 발로 끊임없이 밟히면서 흙으로된 길들이라도 단단하고 걷기에 좋습니다. 요즘 우리들이 사는 길들은 아스팔트에 보도불럭에 더욱더 단단해졌죠
이런 곳에 씨앗이 떨어지면 새들이 먹어 버립니다.
먼저 길가에 떨어진 씨앗은 새들이 와서 먹어버립니다.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단단해진 곳입니다. 우리 마음이 너무 단단하면, 말씀이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탄이 말씀을 빼앗아 갑니다.
그다음은 돌밭입니다. 흙이 얕고 돌이 많아 뿌리를 내릴 수 없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처음에는 기뻐하지만, 믿음이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면 어려움이 왔을 때 쉽게 무너집니다. 겉으로는 신앙이 있는 것 같지만, 고난 앞에서 쉽게 흔들리는 것이죠.
근방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들, 내가 이렇게 까지 하나님을 섬겼는데 하나님은 나를 버렸구나! 하는 그런 사람들 입니다. 이런 사람들도 넘어져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또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는 자라다가 가시에 막혀 자라지 못합니다. 이들은 말씀을 듣지만, 세상 걱정과 욕심이 마음을 가득 채워 말씀이 자랄 수 없습니다.
"요즘 바빠서요... 고민이 많아서요..." 이런 이유로 말씀을 미루고, 하나님보다 세상 문제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말씀을 듣긴 하지만, 그것이 마음속에서 자랄 공간도, 시간을 가질 여유도 없는 것입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복음은 열매를 맺는다.
좋은 땅에 떨어진 복음은 열매를 맺는다.
그럼 말씀이 열매 맺는 마음은 어디일까요?
좋은 땅 말이에요.
좋은 밭은 말씀을 잘 받아들이는 부드러운 마음일 겁니다.
좋은 밭은 세상의 박해, 세상의 환난에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마음 일 겁니다.
좋은 밭은 가시덤불 처럼 세상일에 신경쓰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힘쓸 수 있는 밭 일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딱딱한 마음으로 받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호시 탐탐 노리고 있는 사탄들에게 먹이를 주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 박해 때문에 저버리지 마십시오.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세상 박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실 은혜에 기뻐할줄 압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일때문에 2순위로 밀어버리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선일때에만 말씀이 살아납니다.
사랑하는 중등부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은 지금 어떤 밭인가요? 딱딱한 길가인가요? 뿌리를 내릴 수 없는 얕은 돌밭인가요? 아니면 걱정으로 가득한 가시덤불인가요?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열매 맺는 좋은 밭인가요?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 마음에 말씀을 심고 계십니다. 하지만 열매는 여러분 마음이 어떻게 준비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부드럽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좋은 밭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서 자라고, 여러분의 삶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마음은 부드러운 마음,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힘쓰는 마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맺음
말씀맺음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의 핵심은 분명합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지만, 그 결과는 각 사람의 마음밭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길가에도, 돌밭에도, 가시덤불에도, 좋은 땅에도 말씀의 씨를 뿌리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며, 단 한 영혼도 포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뿌려진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을 수 있느냐는,
결국 우리 마음이 어떤 밭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말씀이 스쳐 지나가게 두지 마세요.
잠깐 기뻐하다가 식지 마세요.
세상 걱정에 눌려 말씀이 자랄 틈조차 없게 만들지 마세요.
오늘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솔직히 내어놓읍시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시다:
“주님, 제 마음을 좋은 밭이 되게 해 주세요.
주님의 말씀이 제 안에 깊이 뿌리내리고
아름다운 열매 맺게 해 주세요.”
복음의 씨앗이 여러분 마음에 깊이 심기고,
믿음과 순종으로 자라나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의 열매 맺는 밭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예배 기도
예배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귀한 말씀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 주신다는 걸 배웠습니다.
우리 마음이 딱딱하거나, 얕거나, 걱정이 많아서
하나님의 말씀이 자라지 못했던 적이 많았던 걸 고백합니다.
하나님,
이제는 우리 마음이 좋은 밭이 되기를 원해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자라고, 꽃 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부드럽게 해 주세요.
세상이 아무리 바쁘고, 걱정이 많아도
하나님의 말씀이 1순위가 되게 해 주세요.
말씀을 듣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중등부 친구들이 되게 해 주세요.
오늘 예배를 통해 우리 마음에 심어진 복음의 씨앗이
잊히지 않게 도와주시고,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게 해 주세요.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봉헌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예배드릴 수 있는 귀한 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축복을 기억하며
작은 손으로 정성껏 예물을 준비해 드립니다.
이 예물 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과,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은 우리의 결심이 담겨 있습니다.
받아 주시고, 주님의 뜻에 맞게 사용되게 해 주세요.
비록 우리의 손은 작고 가진 것이 많지 않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기뻐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드린 이 예물이
교회와 선교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귀하게 쓰이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자라가게 해 주세요.
예물과 함께
우리의 삶도 주님께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