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목회
Notes
Transcript
성경본문: 히브리서 10:24(신약 364쪽)
설교제목: 돌봄 목회
1. 찬송가: 195장 성령이여 우리 찬송 부를 때
2. 성경봉독: 히브리서 10:24(신약 364쪽)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3. 말씀나눔: 돌봄 목회
저는 요사이에 청년들과 모임을 이루면서 미래의 변화에 관해 주목합니다. 얼마 전에는 AI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는데요.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 따르면 앞으로 5년 안에 모든 분야에서 인간 정도의 혹은 이를 뛰어넘는 AI, 전문용어로는 AGI의 등장을 예견합니다. 이는 많은 산업현장이 AI와 이를 탑재한 인간형 로봇에 의해 대체될 것이고요. 미래의 산업과 삶에 큰 변동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또 이와 더불어서 기후 위기라는 문제를 다음 주에 나눌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유명한 책 “총.균.세”를 저술한 ‘제레미 다이야몬드’ 교수에 따르면 앞으로 기후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30년 밖에 남지 않았음을 경고하는데요. 30년 후에 지구 멸망한다는 식의 말은 아니지만, 이 시간을 계속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인류가 살아간다면, 그 후 인류는 더 이상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들을 공부하면서 또 이를 놓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과연 교회는 또 미래의 목회는 어떠할지를 생각합니다. 아직 잘 가늠이 되지 않지만, 최근 관심있게 보았던 것이 ‘돌봄 목회’라는 것인데요. 얼마 전 CTS 주관으로 ‘대한민국 목회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주제를 다뤘습니다. 핵심만 얘기하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돌봄의 수요는 늘었는데 이에 관한 공급은 부족하다는 것이고요. 돌봄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이 은퇴 이후에도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돌봄 관련 일을 하고 있고요. 이것이 꾸준히 증가하거나 더 세분화되며 전문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달리 보자면, 오늘 우리 사회에서 이와 같은 돌봄이 필요로 함을 알 수 있는데요. 이것이 미래의 목회적 방향으로 고려해 볼 수 있음을 앞서 말한 컨퍼런스에서는 이야기합니다.
또한, 이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경 구절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읽은 성경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의 삶이 어떠해야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말씀 그대로 ‘서로를 돌보며 사랑과 선행으로 격려해야’하는 것이지요. 원어적 의미에서 이를 이해하자면 돌보다는 말의 본래 뜻은 깊이 생각하다는 것입니다. 서로에 관해 깊은 관심을을 가진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돌봄인데요.
사실 돌봄이라는 것이 그렇게 생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목회가 돌봄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것이 과거에 목회자를 중심으로 혹은 어떤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방식이었다면 여기에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목회자도 돌봄을 받는 대상이 되어야하고요. 모든 관계가 서로 돌볼 수 있는 관계를 이뤄야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 성경도 ‘서로’ 돌보라고 하는 것이지요.
컨퍼런스에 소개된 돌봄을 목회에 적용하는 부분에 관해 여러 좋은 이야기가 있었지만요. 이 시간에 다 나눌 수는 없고, 이것은 교회에서 봉사하고 사역하는 우리가 유념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있습니다. 돌봄이라는 것은 전인적인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는데요. 가령, 영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육적이고 사회적인 측면 등을 포함한 것입니다. 해서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은 한 인생에 여러 영역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것에 참여하는 일인데요. 또 이러한 돌봄은 자신을 돌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창조세계 돌봄으로 나아갑니다.
예수님께서도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말씀하신 것처럼요. 먼저 자기 사랑 또는 돌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자기를 돌본다는 것은 영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육적인 차원에서도 돌보는 일인데요. 이런 겁니다. 사역을 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이지요. 또 육신의 건강을 돌보는 일 또한 사실은 영적인 일이고 돌봄의 중요한 영역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다음주부터 황등에 있는 헬스장을 등록하려 합니다. 그것이 결국은 목회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시간 관계상 심한 논리점프를 해버린 것인지도 모는데요. 제가 드리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여름이니 바쁜 사역의 시간들이 다가올텐데요. 몸을 살피고 돌보는 것도 사역의 하나임을 꼭 기억하시고 건강하게 여름 사역을 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