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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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돌아오라
제목: 돌아오라
본문: 요엘 2장 1-32절
본문: 요엘 2장 1-32절
찬송: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찬송: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오늘은 요엘 2장 말씀을 가지고 “돌아오라”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돌아오라”고 말씀하신다. 이 돌아감은 단순히 발걸음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다. 길을 잃고 헤매던 자녀가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듯,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한다.
1-11절은 여호와의 날의 경고를 말한다.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질러 이 땅 주민들로 다 떨게 할지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니라 이제 임박하였으니”(1절)
요엘은 시온에서 나팔을 불라고 했다. 이것은 긴급 상황을 알리는 경보음이다. 여호와의 날이 “어둡고 캄캄한 날”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새벽 어둠이 깊을 때와 같은 상황이다.
그런데 이 어둠 속에서 “많고 강한 백성”이 몰려온다. 그들은 “용사 같이 달리며 무사 같이 성을 기어 오른다.” 이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의 군대이다.
“여호와께서 그의 군대 앞에서 소리를 지르시고 그의 진영은 심히 크고 그의 명령을 행하는 자는 강하니 여호와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렵도다 당할 자가 누구이랴”(11절)
이 군대의 최고 사령관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세상의 어떤 힘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진노이다. 그 앞에서 “당할 자가 누구이라”고 묻는다면 감히 날설 수 있는 사람은 없다.
12-17절은 진정한 회개의 촉구를 말한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12절)
그런데 바로 이 절망적 상황에서 하나님은 놀라운 말씀을 하신다. “이제라도” 돌아오라는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는 뜻이다. 마치 떠오르는 새벽 햇살처럼, 희망의 빛이 어둠을 뚫고 들어온다.
13a절에서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라고 말씀한다.
여기에 회개의 본질이 담겨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의식이나 형식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진정한 변화를 말한다. 마음을 찢는다는 것은 자아의 완전한 항복을 의미한다.
우리가 큰 죄를 지었다 하여도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13b절에서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라고 말씀해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품은 온화하시기만 하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위하여 “낭실과 제단 사이에서” 울며 중보기도를 했다. 온 백성을 대표한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그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다. 우리 또한 이웃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통해 이웃의 영혼에게도 긍휼을 베풀어 주심을 기억하자.
18-32절은 회복과 성령의 약속을 말한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18절)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였다.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라는 표현을 보면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자녀를 안아 주는 것처럼 하나님은 상한 심령인 우리를 끌어 안아 주신다.
“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낸 큰 군대 곧 메뚜기와 느치와 황충과 팥중이가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주리니” (25절)
1장에서 겪은 전무후무한 고난 이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모두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스라엘이 먹을 것이 없어 고통 당했던 것을 이전처럼 풍성한 먹을 거리로 채워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회복은 단순히 물질적 회복, 경제적 풍요로움만이 아니다. 더 큰 것을 주시겠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28-29)
하나님은 성령을 부어주시겠다 약속하셨다. 이전에 없었던 전혀 새로운 차원의 축복이다. 성령은 나이와 성별, 신분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에게 허락된 축복이다. 이것은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바로 그 성령의 시대이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께 돌아가는 연습을 한다. 이것은 단순히 몸만 이곳에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이제라도”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된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에 메뚜기가 먹어버린 것들이 있을 것이다. 상처받은 관계, 잃어버린 꿈, 무너진 소망 같은 것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께도 돌아가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부어주시는 새로운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자. 진정으로 하나님께 돌아가 이 큰 은혜를 누리게 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이제라도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 돌아갈 때 놀라운 회복과 성령의 역사를 약속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우리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습니다. 겉모습만 경건하고 마음은 하나님을 멀리한 채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오늘 진정한 회개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는 회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께 돌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을 더욱 깊이 알아가게 하옵소서.
메뚜기가 먹은 햇수를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회복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상처받은 관계들을 치유하여 주시고, 잃어버린 꿈과 소망들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성령님을 만민에게 부어주시겠다는 약속을 이루어 주옵소서. 우리 각자의 삶에 성령의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나이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영으로 새로워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오늘은 토요일 새벽입니다. 내일 주일을 예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일 예배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고, 거룩한 주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마음과 몸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삶에 축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건강을 지켜 주시고, 가정의 화목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 제목들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옵소서.
내일 주일 예배를 통해 더욱 은혜받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