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4장
Notes
Transcript
제목: 돌아오라
제목: 돌아오라
본문: 호세아 14장 1-9절
본문: 호세아 14장 1-9절
찬송: 273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에
찬송: 273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에
오늘은 호세아 14장 말씀을 가지고 “돌아오라”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마지막 초대가 기록되어 있다. 호세아서의 마지막 장인 오늘 본문은 완전한 회복의 약속으로 가득하다. 모든 심판과 경고를 지나 새로운 시작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부름이 울려 퍼진다.
1-3절은 진정한 회개의 모습을 말한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1절).
“돌아오라”는 말씀이 호세아서의 핵심 메시지다. 히브리어로 “슈브”라는 이 단어는 회개의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가던 방향을 완전히 되돌려야 한다는 의미다.
더 중요한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라는 이어지는 표현이다. 다른 곳이 아니라 “네 하나님께로”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아무리 멀리 떠났어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돌올 때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2절)이라고 하셨다. “말씀을 가지고”라는 표현이 특별하다. 빈손으로 오지 말고 말씀을 가지고 오라는 것이다. 제물이나 선물이 아니라 진심 어린 고백을 가지고 오라는 말씀이다.
이것이 진정한 회개의 특징이다. 형식적인 제사가 아니라 마음을 찢는 진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나님께로 돌아간 자들은 이전 것과 완전히 결별한다. 그 결별의 선언이 본문 3절에 나와 있다.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3가지를 완전히 결별한다.
첫째,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 더이상 정치외교적 방법을 이용해 하나님 없이 어려움을 해결하려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둘째, “말을 타지 아니하며” - 군사적 의존을 끊겠다는 말이다. 세상의 힘과 무력을 의존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 이 말은 종교적 우상 숭배를 끊겠다는 다짐이다.
세상적인 것과 이별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자는 하나님 의지하고 살 수 밖에 없다. 내 생명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하게 알기 때문이다. 이 새벽에 우리도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자.
4-7절은 하나님의 완전한 회복을 말한다.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4절).
하나님의 즉각적인 응답이 나온다.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라는 표현을 보면 마지못해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하여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4절의 반역은 영적 질병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그 병을 직접 고쳐주시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결국 직접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영적 질병을 고쳐주셨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우리를 옮겨 주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최고의 의사라 고백할 수 있다.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6절)
6절은 완전한 회복의 모습이다. 성장과 아름다움과 향기를 모두 가진 풍성한 삶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이 축복이 우리에게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이 되어 퍼져나감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회복은 단순히 우리 영혼의 회복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메마른 곳까지도 생명이 넘치는 곳으로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다.
8-9절은 새로운 관계의 완성을 말한다.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는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8절)
다시는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게냐는 고백은 완전한 회심의 고백이다. 우상과 완전히 결별하고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고백이다.
이것이 진정한 회개의 결과다. 더 이상 과거의 죄에 매이지 않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9절).
호세아서의 마지막 말씀이다. 지혜로운 자는 이 모든 말씀을 깨닫고 하나님의 길을 걸어간다. 하나님의 길은 언제나 정직하다. 구부러지거나 비뚤어지지 않는다. 문제는 길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다.
호세아서의 마지막 메시지는 “돌아오라”는 간절한 부르심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지막 초대를 듣는다.
진정한 회개는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이다. 모든 잘못된 의존을 끊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은 기쁘게 사랑하시고 우리를 완전히 회복시켜 주신다. 이슬 같은 은혜로 백합화 같은 아름다움과 레바논 백향목 같은 견고함을 주신다.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지금도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더 이상 다른 것들과 상관없이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자.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완전한 회복을 경험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호세아서의 마지막 말씀을 통해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부르심을 듣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무리 멀리 떠났어도 여전히 "네 하나님"이라고 불러주시는 그 사랑에 감격합니다.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와 모든 불의를 제거해 달라고 구하며, 선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더 이상 앗수르나 우상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겠습니다.
반역을 고치시고 기쁘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이슬과 같은 은혜로 백합화 같은 아름다움과 레바논 백향목 같은 견고함을 주시옵소서.
우리가 푸른 잣나무 같으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주를 시작하며 완전한 회복을 경험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성도들의 가정과 직장에 하나님의 복이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건강과 평안을 주시고, 각자의 기도 제목들을 들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