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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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의로운 삶

본문: 아모스 1장 1-15절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오늘은 아모스 1장 말씀을 가지고 "공의로운 삶"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아모스는 '짐을 지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드고아의 평범한 목자였다. 하나님께서는 이 평범한 사람을 통해 당시 번영을 누리던 이스라엘과 주변 열방들에게 공의로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게 하셨다. 1장은 다메섹, 가사, 두로, 에돔, 암몬, 모압 등 이스라엘 주변 민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온 세상에 적용되는 보편적 기준임을 보여준다.
1-2절은 "하나님의 음성"을 말한다.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암 1:2).
하나님의 음성이 시온에서 울려 퍼진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온 세상에 선포됨을 의미한다. 목자의 초장과 갈멜 산이 마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가져오는 엄중함과 능력을 보여준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면서도 막상 그 음성이 들려올 때는 두려워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은 심판의 준엄함만이 아니라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려는 사랑이 담겨 있다. 드고아의 목자였던 아모스처럼,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분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해야 한다.
3-10절은 "보편적 공의"를 말한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암 1:3).
하나님께서는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라는 동일한 표현으로 여러 민족들의 죄를 지적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가 민족이나 종교, 문화를 초월한 보편적 기준임을 보여준다. 다메섹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했고, 가사는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넘겼"다…. 이 모든 죄악들의 공통점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고 약자를 억압한 것이다.
우리도 우리만의 기준으로 살아가려는 유혹을 받는다. 하지만 하나님의 공의는 우리의 편의나 이익을 초월한 절대적 기준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고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우리일수록, 그 모든 것이 이웃을 섬기고 정의를 실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11-15절은 "관계적 책임"을 말한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암 1:11).
에돔과 암몬의 죄는 더욱 심각하다. 에돔은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렸"고, 암몬은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갈등을 넘어 혈연관계와 인간성 자체를 저버린 죄악이다.
하나님께서는 관계 안에서의 신의와 긍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신다. 우리는 가족, 교회,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관계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인생의 연륜을 쌓이다보면 우리에게는 더 많은 관계적 책임이 주어져 있다. 이익을 위해 관계를 이용하거나, 편의를 위해 약속을 어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 오히려 우리가 받은 사랑과 은혜를 다음 세대와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공의는 선택적이거나 편파적이지 않다. 그분의 공의는 모든 민족과 개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보편적 기준이며, 동시에 관계 안에서 신실함을 요구하는 구체적 기준이다.
우리가 받은 축복과 영향력은 더 큰 책임을 의미한다. 개인의 성공이나 안위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우리 가정과 교회와 사회 곳곳에서 실현되도록 힘써야 한다.
평범한 목자 아모스를 통해 온 세상에 공의를 선포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통해서도 정의와 사랑이 강물처럼 흘러가게 하실 줄 믿는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세상에서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평범한 목자 아모스를 통해 온 세상에 공의를 선포하셨던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그 공의를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우리가 받은 모든 축복과 영향력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을 섬기고 정의를 실현하는 도구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또한 곧 오늘부터 시작될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3박 4일 동안 진행될 이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동부 연합회 회장이신 노길신 장로님을 비롯하여 지도 목사님들과 모든 인솔자들에게 성령 충만함을 부어 주시옵소서. 멀리 다녀오는 발걸음을 지켜주시고, 오고 가는 길에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시옵소서. 성경학교에 참여하는 모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이 지치지 않는 힘을 얻어 끝까지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게 하시고, 참여하는 모든 아동부 아이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은혜를 받아 믿음의 사람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건강을 지켜주시옵소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힘쓸 수 있게 하시고, 이 새벽에도 우리 각자가 드린 기도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응답해 주시옵소서. 우리 가정에 평안을 주시고, 자녀들과 손주들이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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