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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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적 분별

본문: 아모스 6장 1-14절

찬송: 449장 예수 따라가며

오늘은 아모스 6장 말씀을 가지고 '영적 분별'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아모스 6장은 안일함 속에 빠진 이스라엘의 지도층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가 담겨 있다. 외적으로는 평안해 보이지만 영적으로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진단이 기록되어 있다. 현실을 올바르게 분별하는 영적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에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깨닫기 소망한다.
1-3절은 "안일함의 위험성"을 말한다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1절)라는 선언으로 6장이 시작된다. 이들은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리로 가까워지게"(3절)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1절의 "교만한 자""마음이 든든한 자"라는 표현이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과 안정된 삶을 누리면서도 그것을 자신들의 능력으로 여기며 교만해진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라는 표현이다. 영적 지도력을 가져야 할 자들이 오히려 영적 분별력을 잃고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었다.
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갈레로 건너가 보고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가고 또 블레셋 사람의 가드로 내려가라"(2절)고 하시며,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보라고 말씀 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축복을 당연하게 여기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게 한다. 참된 영적 분별력은 겉으로 드러나는 안정에 속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4-7절은 "사치와 무감각"을 말한다
본문은 당시 지도층의 구체적인 사치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4절), "양 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잡아서 먹고"(4절), "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지절거리며"(5절)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것은 6절의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로다"(6절)라는 표현이다. 여기서 '요셉'은 북이스라엘을 가리키는데, 자신들이 속한 공동체의 영적 위기와 도덕적 타락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영적 분별력을 잃은 자들의 특징이다. 개인적 향락에만 빠져 공동체의 고통에 무감각해진 것이다. 5절에서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5절)라고 했지만, 다윗의 마음은 전혀 닮지 못했다.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백성을 위해 악기를 만들었지만, 이들은 오직 자기 만족을 위해서만 그것을 사용했다.
진정한 영적 분별력은 이웃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받은 축복과 여유로움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야 할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8-14절은 "하나님의 심판"을 말한다
하나님의 강력한 선언이 8절에서 이어진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 여호와가 당신을 두고 맹세하셨노라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8절)라는 말씀이 나온다. 여기서 "야곱의 영광"은 이스라엘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든 것들을 의미한다.
11절의 "보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므로 타격을 받아 큰 집은 갈라지고 작은 집은 터지리라"(11절)는 말씀은 차별 없는 심판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도 교만을 꺾기 위한 사랑의 징계라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12절의 "말들이 어찌 바위 위에서 달리겠으며 소가 어찌 거기서 밭 갈겠느냐"(12절)는 비유는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너희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12절)라고 말씀 하시며, 이들이 바로 그런 불가능하고 어리석은 일을 하고 있다고 하나님은 지적하신다.
13절의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뿔들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냐"(13절)는 잘못된 가치관에 대한 지적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14절)라고 하시며 그들의 교만을 꺾으실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참된 영적 분별력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다.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치로 모든 것을 판단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3가지의 영적 분별력을 말했다.
첫째, 겸손한 감사이다. 하나님의 축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늘 겸손히 감사하는 것이다.
둘째, 공동체적 사랑이다. 개인의 안락을 넘어 이웃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며 받은 복을 나누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이다. 세상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분별하며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인생 경험이 풍부하고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을 누리는 우리일수록 이러한 영적 분별력이 더욱 필요하다. 우리가 받은 축복과 경험은 더 큰 책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겸손히 인정하며, 이웃과 공동체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고, 세상의 가치가 아닌 하나님의 가치로 모든 것을 분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새벽 이른 시간에 주님 앞에 나아온 저희들에게 아모스 6장의 말씀을 통해 영적 분별력에 대해 깨닫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때로는 교만한 안일함에 빠져 주님께서 주신 축복을 당연하게 여기며 영적으로 깊이 잠들어 있을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향락과 안락함에만 치우쳐 이웃과 공동체의 아픔에 무감각해질 때가 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 저희에게 참된 영적 분별력을 허락해 주옵소서. 세상의 가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받은 축복을 감사히 여기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내일 주일을 맞아 예배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부족한 종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설교 말씀을 준비할 수 있는 지혜와 은혜를 주시고, 찬양대와 반주자, 모든 예배 봉사자들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으로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 내일 주일 예배에 참석할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준비시켜 주옵소서. 한 주간의 피로와 염려를 모두 주님께 맡기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예배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히 첫 번째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주일이 되게 하시고, 가정마다 가족 예배를 통해 주님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들은 저희들이 일상 속에서 영적 분별력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이른 새벽에 주님을 찾아 나온 모든 성도들을 특별히 축복하여 주옵소서. 바쁜 일상 중에도 하나님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의 마음을 기뻐 받아주시고, 이들의 가정과 직장, 사업과 건강, 자녀들과 모든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역사하게 하옵소서. 새벽 기도의 헌신과 열정이 하루 종일 지속되어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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