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게도냐 교회의 모범
Notes
Transcript
<새벽설교>
고린도후서 8:1-5
“마게도냐 교회의 모범”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2025. 8. 8
조 정 수
할렐루야. 오늘 본문을 놓고 “마게도냐 교회의 모범”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까지는 바울이 자신의 기쁨에 대해서 말을 했다면, 다시 분위기를 바꿔서 연보에 대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연보가 뭐라 그랬죠? 일종의 구제헌금을 연보라 그래요. 연보가 한자어인데, 버릴 연에 도울 보, 연보. 이 말은 “자기의 재물을 내어 남을 돕다” 라는 뜻입니다. 성도들이 자기의 재물을 내어서 남을 돕는 일에 자원했다는 거예요. 이것이 바로 연봅니다.
그래서 연보는 헌금과는 의미가 조금 달라요. 연보와 헌금, 큰 틀에서 보면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것인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헌금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연보는 이웃을 위해서 주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내가 개인적으로 드리지,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드리지 않아요. 그냥 내가 드리면 됩니다. 하지만 이웃을 돕기 위한 연보는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전달을 합니다. 이것이 헌금과 연보의 차이점이에요.
지금 바울은 바로 이 연보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웃 교회를 위해서 자기들의 것을 십시일반으로 모은 거예요. 그런데 누가 모았는가 하면, 바로 마게도냐 교회가 모은 겁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봐 볼까요? 바울이 갑자기 마게도냐 교회 이야기를 시작해요. 1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은혜를 주셨는데, 그것을 고린도 성도들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특별히 마게도냐 교회는 하나의 교회가 아닙니다. 1절을 다시 보면, “마게도냐 교회들”이라 그랬어요. 마게도냐는 그리스 북부지역을 말합니다. 그리스를 반으로 나눠서 북부는 마게도냐라 하고, 남부는 아가야라 그래요.
이 중에 북부지역 마게도냐 지역에 있는 교회들을 말하고 있는데요. 마게도냐에는 빌립보 교회가 있고, 또 데살로니가 교회, 베뢰아 교회가 있어요. 성경에는 이렇게 세 개 교회만 기록이 되어 있는데, 아마 이밖에 또 여러 교회들이 있었을 겁니다. 어쨌거나 이 교회들이 바로 마게도냐 교회들이에요. 이 교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는 겁니다.
자, 그러면 무슨 은혜를 주셨느냐? 2절도 봐 볼까요? 2절도 같이 읽습니다. 시작,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마게도냐 교회가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것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당하는 핍박을 의미해요. 믿음 때문에 여러 환난과 핍박이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보니까 굉장히 가난했어요. 2절에 “극심한 가난”이라 그러죠? 먹고 살기도 어려운 지경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상황에서도 성도들이 뭘 합니까?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였다는 겁니다. 자기들도 어려우면서, 다른 교회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은 거죠. 어느 교회를 위해서 모았냐면,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서 모았어요. 예루살렘 교회가 기근과 박해로 인해서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바울이 이방 교회들에게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를 부탁했었는데, 마게도냐 교회들이 기꺼이 연보에 동참을 한 겁니다.
그런데 이때 연보를 하면서 그들의 감정이 어땠냐면, 기쁨이 넘쳤어요.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도 그들이 넘치는 기쁨으로 풍성한 연보를 했습니다. 바울은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을 해요. 나도 먹고 살기 힘든데, 그것을 쪼개서 연보를 한다? 그것도 마지못해서 하는 게 아니라, 기쁨이 충만해서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될 수가 없는 겁니다.
심지어 밑에 3절을 보면, 그들이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였다고 그래요. 힘이 닿는 대로 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으로 자원하여 했다는 겁니다. 이걸 헌금하면 당장 내일 굶어야 되는데, 그것까지 드렸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은혜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는 물질적인 복을 의미하지 않아요. 하나님의 은혜는 영적인 복입니다. 그 사람의 재산이나 건강이나 어떤 환경적인 것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처럼 아낌없이 베풀고 섬기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마게도냐 교회들이 바로 그런 교회들이었어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함을 얻고, 날마다 예수님을 닮아가며 예수님처럼 섬기고 헌신하는 삶을 사는 아름다운 교회들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국동제일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 행복한 교회가 아니라, 가진 것이 없어도 많이 베풀 수 있는 교회. 베푸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는 교회. 그래서 세상을 감동시키고, 칭송을 받는 교회. 그런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