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9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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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되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참된 평안을 누리고 싶지만, 우리의 마음과 삶이 고통에 짓눌려 살아갈 때도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그럴 때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기도의 더딘 응답으로 인내하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응답이 없고, 평안이 없는 이유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게 됩니다.
속히 우리의 삶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기도에 대한 응답이 없고,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8장 3절 입니다.
3.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 주지 아니하시나이까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이스라엘은 불평합니다.
우리가 금식하면서 부르짖어 기도하였는데 왜 하나님은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까?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질문과 불평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종교적 제의를 보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이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 시간을 지켜 예배를 드리는 것.. 이런 것이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습니다.
소리를 질렀을 것이고, 수 많은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는 하나님을 향하여 무능하다, 듣지 못한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먼저 1절 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여호와의 손과 귀는 신인동형론적 표현입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을 인간화 시켜 설명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보다 선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대근동에서 손은 능력과 권능을 상징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다는 것은 여호와의 능력과 권능에 대한 불신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다른 신들에 비해 힘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미 입니다.
귀가 둔하다 는 것은 귀가 어두워 잘 듣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기도하는데 왜 안들으십니까? 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런 표현들은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이교적인 신에 대한 관념과 거짓 우상숭배에 오염되어 하나님도 그런 허망한 것들과 똑같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우상을 섬기는 이유는 단지 내가 말하는 것 잘 듣고, 내가 필요한 것을 잘 채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마찬가지로 내가 필요한 것 잘 채워 주시고, 이루워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내리시는 진다는 단 하나 입니다.
2절 입니다.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기도 응답이 없고 평안이 없는 이유는 단 하나, 그들의 죄 때문입니다.
윤리적 부패와 영적 우상숭배의 악행에 찌든 이들은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 그들을 구원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실제 원인은 그들의 죄 때문 입니다.
죄의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하나님에 대해 왜곡되게 생각하고 말하게 하며, 더 큰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소통 등을 다 막아버린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를 가지고 절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그들의 손과 입술에 죄가 가득 묻어 있는 상태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종교적 행위를 주장하며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고 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쳐다보지도 , 듣지도 않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더 큰 죄의 심각성을 말씀하십니다.
4절과 5절 입니다.
4.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실하게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행을 잉태하여 죄악을 낳으며
5.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그 땅에 공의와 진실이 없습니다.
올바른 판결도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필요와 안위를 위하여, 거짓과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5절에서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짠다는 것은 악을 행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하고 계산한다는 뜻입니다.
악인들의 삶이 어떤 형태로든 연약한 자들과 의롭고 진실된 자들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죄의 더 큰 문제는 또 다른 죄를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죄는 실수로, 부주의로, 우연히 저지를 것이 결코 아닙니다.
죄는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거스르며, 혼자 짓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며, 상처를 주고, 파멸로 이끄는 죄악된 행위를 저지르게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죄를 짓고, 악을 행하는 자들이 본인이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의 악한 생각과 행동은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하나님의 경고는 무시한채,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끊임없는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여전히 자신의 정당성만 주장하고, 회개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요점은 이 말씀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불신자들에게 주어진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말씀을 듣는 이스라엘에 주어지는 말씀이며, 또한 그들의 삶을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기도의 응답, 참된 평화는 삶에서 나오는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단절된 곳에는 참된 평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적 욕망과 유익을 쫓는 곳에는 평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의 모습은, 생각은, 말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은 나눠주며, 말씀 안에 거하려고 합니까?
아니면 나의 안위와 만족과 인정과 나의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망치고, 거미줄 짜듯이 거짓과 악독을 계획하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한 순종은 삶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정의로운 길을 걸으며, 우리의 내면을 살피며, 말씀 앞에서 겸손할 때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회복이 이루어지며
기도의 응답과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안에 넘치도록 부어지는 역사를 경험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