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일을 성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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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새벽설교>
고린도후서 8:6-15
“하던 일을 성취하라”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2025. 8. 11
조 정 수
할렐루야. 오늘 본문을 놓고 “하던 일을 성취하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하던 일을 성취하라. 어떤 일이든지, 시작을 했으면 그것을 끝까지 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시작한 일을 제대로 끝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죠. 작심을 해도 삼일밖에 못 간다는 겁니다.
보통 새해가 되면 여러 가지 다짐들을 하는데요. 성경통독에 대한 다짐, 새벽기도에 대한 다짐, 봉사에 대한 다짐, 또 운동에 대한 다짐이나 공부에 대한 다짐도 있죠. 그런데 그 중에 오늘 8월 11일까지 제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되는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린도교회에도 시작한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일이 어느 순간엔가 중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연보입니다. 지난 시간에 바울이 마게도냐 교회들의 모범을 말하면서, 그들이 환난과 가난 속에서도 자기들의 것을 십시일반 모아서 풍성한 연보를 했다고 자랑을 했었는데요.
사실은 고린도교회도 자원하여서 연보를 시작했었습니다. 언제 시작을 했냐면, 일 년 전에 했어요. 오늘 본문 10절을 봐 볼까요? 10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알리노니 이 일은 너희에게 유익함이라 너희가 일 년 전에 행하기를 먼저 시작할 뿐 아니라 원하기도 하였은즉” 아멘.
이미 일 년 전에 연보를 행했습니다. 일 년 전이라 함은,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쓸 때를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6장을 보면,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너희가 매주 첫날에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서 재물을 모아 놓으라고 말을 하거든요. “너희가 재물을 모아 놔라. 그러면 나중에 내가 검증된 사람을 보내서 모아 놓은 연보를 예루살렘으로 가져 가게 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성도들이 연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때가 일 년 전이에요. 그런데 그 뒤에 고린도교회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죠. 파당 때문에 서로 싸우고, 바울과의 관계가 안 좋아지고, 심지어 바울이 한번 방문을 했었다가 다투기만 하고 헤어졌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연보가 중단되고 말았어요.
바울은 이 중단된 연보를 다시 시작해서 성취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10절 끝을 다시 보면, “원하기도 하였은즉” 이라고 써있어요. 바울이 연보를 먼저 권면하기는 했지만, 성도들 스스로가 연보에 동참하는 것을 원했다는 겁니다. 내 재산을 내놓는 일인데, 누가 시킨다고 됩니까? 자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되는 것이죠. 고린도 성도들에게 자원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비록 이제는 그 마음이 사라졌지만, 바울이 지금 그 마음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마게도냐 교회들의 모범을 이야기 하면서 다시 한번 권면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바울이 하는 말이 바로 이런 말이에요. “고린도 성도들아, 너희가 마게도냐 교회들의 은혜를 알기를 바란다. 그들은 환난의 많은 시련과 극심한 가난 가운데서도 넘치는 기쁨으로 풍성한 연보를 하였다. 그러니 너희도 그 은혜를 따라 기쁨을 회복하고, 그 기쁨으로 다시 연보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바울이 하고자 하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도 중간에 그만둘 것을 생각하고 시작하지 않습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끝까지 해내고 말리라는 생각으로 다짐을 하고 시작을 하죠.
마찬가지로, 고린도 성도들도 연보가 중단될 것을 생각하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끝까지 완수하리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중간에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서 흐지부지 되고 멈추게 된 겁니다.
멈췄으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다시 시작을 해야죠. 멈췄다고 해서 일이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다시 시작하면 그만이에요. 차를 몰고 가다가 잠깐 휴게소에 멈췄다고 해서,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잖아요. 화장실도 가고 차에 기름도 넣고 나서 다시 출발하면 되는 거예요. 연보가 일 년 동안 멈췄지만, 일 년 동안 휴게소에서 쉬었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의 식어버린 마음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고 있는 겁니다. “너희가 원하여서 스스로 시작한 그 일을 이대로 내버려두지 말고, 다시 한번 시작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도 시작했다가 중도에 그만둔 일들이 있다면, 다시 그 일을 시작하는 결단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2025년이 시작하면서 결단했던 일들, 스스로 작심한 일들, 무엇이 됐든지간에, 그 일을 다시 시작하고, 마침내 성취함으로 말미암아 여러분에게 한없는 기쁨과 보람이 가득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