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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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음성

본문: 요한복음 10장 1-6절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말씀의 문을 열며

요즘 텔레비전에서 성대모사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아, 저 사람이구나" 하고 금방 알아맞히죠. 그런데 아무리 똑같이 흉내를 내도 가족들은 속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진짜 목소리를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양을 기르는 목자들에게는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여러 목자가 자기 양떼를 한 우리에 넣어두고 밤을 보낸 후, 아침에 각자 양을 부를 때 양들이 자기 목자의 목소리만 듣고 따라나온다는 것입니다. 외국인이 아무리 목소리를 흉내 내도 양들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4주간 요한복음 10장 1-21절 을 본문으로 삼아 "선한 목자 예수"라는 주제로 4편의 시리즈 설교를 통해 우리의 진정한 목자 되신 예수님을 만나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참 목자와 거짓 목자

요한복음 10:1–2 NKRV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
본문에서 예수님은 두 종류의 사람을 대조하여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정당한 길로 들어오는 참 목자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길로 넘어가는 절도와 강도입니다.
참 목자의 특징: 참 목자는 문으로 들어갑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정당한 권위를 의미합니다. 참 목자는 자신의 지위나 힘으로 양들을 다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양들을 이끌어갑니다.
9장에서 나면서부터 맹인 된 사람이 눈을 뜨게 되었을 때, 바리새인들은 율법으로 그를 억압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랑과 진리로 그를 찾아가셨습니다. 이것이 참 목자와 거짓 목자의 차이입니다.
거짓 목자의 모습: 반면에 거짓 목자들은 다른 데로 넘어갑니다. 편법을 쓰고, 자신의 이익을 구하며, 양들을 자신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그들은 양들의 유익보다는 자신의 지위와 권력에 관심이 있습니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바로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급급했습니다. 윽박지름과 권력으로 사람들을 다스리려 했습니다.
그들은 나면서부터 맹인 된 사람이 눈을 뜨게 되었을 때도, 그 놀라운 은혜를 기뻐하기보다는 자신들의 권위가 위협받는 것을 더 걱정했습니다. 사람보다 체면이 우선이었고, 하나님의 역사보다 자신들의 입지가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음성들이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 물질주의, 성공 지향적 사고들이 마치 참 목자인 것처럼 우리를 유혹합니다.
"돈만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 "남들보다 앞서가야 성공이다", "신앙생활은 개인의 위로 정도면 충분하다"는 목소리들이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심지어 때론 교회 안에서도 때로는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의 뜻이 앞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음성인지, 아니면 인간의 욕심에서 나온 음성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 바로 신앙의 성숙입니다.

양들의 놀라운 능력

요한복음 10:3–5 NKRV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양들에게는 정말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목자의 음성을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3절에서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집단이 아닌 개인을 부르시는 분입니다. 군중 속의 한 사람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 각자를 이름으로 부르시는 분입니다.
9장의 맹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그를 죄인이라고 정죄했지만, 예수님은 그를 개인적으로 찾아가셨습니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고 물으시며 개인적인 관계를 맺으셨습니다.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아는 것은 친밀한 관계 때문입니다. 매일 함께 지내며, 목자의 보호를 받으며, 목자의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매일의 기도말씀 묵상을 통해 주님의 음성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의 잡음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양들은 타인의 음성에는 도망갑니다. 이는 자신을 보호하는 건전한 본능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이런 영적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들, 우리의 신앙을 해치는 것들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혹시 "나는 주님의 음성을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분별하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의 음성은 평안을 줍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조건적이고 일시적입니다. 이 있을 때, 건강할 때, 일이 잘 될 때만 평안합니다. 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상황을 초월합니다. 어려움 중에도, 질병 중에도, 실패 중에도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평안이 있습니다. 이는 기도할 때, 예배할 때,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가 경험하는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주님의 음성은 두려움이 아닌 담대함을 줍니다. 정죄가 아닌 사랑을 느끼게 해줍니다. 혼란이 아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음성은 성경 말씀과 일치합니다. 이것이 가장 확실한 분별의 기준입니다. 아무리 그럴듯한 생각이 떠올라도, 아무리 좋은 제안이 들려와도 성경 말씀에 어긋나면 주님의 음성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을 많이 알수록 주님의 음성을 더 정확히 분별할 수 있습니다. (성경 공부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주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말씀의 문을 닫으며

요한복음 10:6 NKRV
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가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의 비유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목자와 양의 관계가 익숙했지만, 예수님의 진정한 의도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에게는 성령께서 주시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심을 압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 주님의 음성에 더욱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시끄러운 소음들이 우리를 부를 때가 있습니다. 돈이 부르고, 명예가 부르고, 성공이 부릅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우리의 목자가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참 목자이십니다. 그분의 음성만이 우리에게 참된 평안과 기쁨을 줍니다. 그분의 음성만이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주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고 친밀하게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어떤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을 분명히 들을 수 있는 우리 중앙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둠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음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많은 음성들이 우리를 부르지만, 오직 주님의 음성만이 우리에게 참된 평안과 기쁨을 준다는 것을 믿습니다.
매일의 삶에서 주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게 해주시고, 말씀을 통해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저희들이 되게 해주십시오.
혹시 지금 혼란 속에 있는 성도가 있다면, 주님의 분명한 음성을 듣게 해주시고, 그 음성을 따라 평안한 길을 걸어가게 해주십시오.
우리 중앙교회가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교회,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행하는 교회가 되게 해주십시오.
이 모든 기도를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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