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하느님의 자비

다해 연중시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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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찰고가 끝난 첫영성체 아이들 2. 철부지들에게 드러난 하느님의 신비 3. 우리 또한 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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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찰고가 끝난 첫영성체 아이들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오늘로서 첫영성체 친구들은 찰고를 끝냈습니다. 이제 정말 첫영성체에 가까워 졌네요. 우리 멋진 친구들을 위해서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찰고를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은 하느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구나. 과연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느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어린이들에게 드러내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2. 공평한 하느님의 자비

이런 사실은 오늘 복음과 참 잘 맞아떨어집니다. 포도밭 주인이 모든 일꾼에게 같은 일당을 준 것이지요. 참 불공평해 보입니다. 오래 일한 사람이나 조금 일한 사람이나 똑같이 한 데나리온을 준다니.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한 데나리온은 그 당시 하루 일한 값이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버전으로 조금 각색해 볼까요. 최저시급이 대충 만원이라 칩시다. 그러면 8시간 일한 사람에게도 8만원, 6시간 일한 사람에게도 8만원, 4시간 일한 사람도, 2시간 일한 사람도 똑같이 8만원을 준 것입니다. 그러니까 포도원 주인은 각박하게, 치사하게 일당을 준 것이 아닙니다. 8시간 일한 사람에게도 합당한 몫을 주었고, 2시간 일한 사람에게는 후한 몫을 준 것입니다. 이렇듯 하느님의 자비는 모든 사람에게 풍요롭고 후하게 열려 있습니다.

3. 첫영성체 친구들

우리 첫영성체 친구들을 보면 이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나름 신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또 신자분들 중에서는 정말 오랜 기간,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신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이 아이들이 하느님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또 하느님 편에서도 아이들에게 은총과 자비를 주시는 것을 봐도 정말 놀랍습니다. 인간적인 차원의 열심, 노력, 시간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지요.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그런 차원에 차원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의 은총과 사랑을 후하게 주시는 하느님, 넘치도록 주시는 하느님. 그런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이 미사 봉헌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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