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붙잡아야 할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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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Transcript

Intro

맘톡톡때 (아내 답장 오면 적자)
성향을 알아보는 검사였음
MBTI보다
조금 더 구체적이고
세세한 느낌의 검사였어요.
그때 전도사님이
~~~나왔는데,
전도사님의 유형을 이렇게 해석해주시더라고요.
엑셀을 과감하게 밟는 타입이다.
그리고 깜빡이를 굉장히 잘 켠다.
그런데 브레이크를 잘 안 밟는다.
행동에 대한 추진력이 좋은 편이고,
배려도 할 줄 아는 사회성을 지니고 있지만,
꼼꼼하게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해볼 줄 아는 능력이 조금은 부족한 사람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게 습관인건지 성향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전도사님이 살아가는 모습을
스스로 가만히 돌아보니까
누군가한테 물어보고 움직이기보다는
스스로 이래저래 고민해보고
결론을 어느정도 내려놓고
확신이 서게 되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게 움직이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 연습해보고 있어요.
뭘 하기 전에 물어보고 움직이는 습관,
브레이크에 발이라도 대보는 습관을
들여보려고 노력 중인데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문득 깨달았던 것 같아요.
브레이크를 밟는게 습관이 안 되어 있으면
진짜 긴급한 상황이나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에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건 불가능하겠구나.
브레이크를 밟는게 습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올바르게 좋은 브레이크를 밟아줄 수 있는 사람이
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생겼어요.
그렇게 기도하고 보니까
이미 주변에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붙여주신거에요.
엑셀을 밟느라 저만 못 깨닫고 있었을 뿐이죠.
전도사님의 성향이 조금 극단적인 것 같나요?
사실 뭐 그렇게 막 브레이크가 아예 없는
그런 위험한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 모두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브레이크가 없으면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한 번은 크게 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그런 사람 한 명을 소개하려고 하는데,
우리가 지난 7월 한 달 내내
열심히 함께 말씀 나누었던
다윗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번 소개해드렸듯이
다윗은 굉장히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굉장히 의로운 의인이었습니다.
능력과 믿음을 골고루 다 갖춘
아주 훌륭한 왕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다윗이 잠이 쫌 안 왔는지
궁전 옥상에 올라갔다가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무엘하 11장 2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2  어느 날 저녁에, 다윗은 잠깐 눈을 붙였다가 일어나, 왕궁의 옥상에 올라가서 거닐었다. 그 때에 그는 한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옥상에서 내려다 보았다. 그 여인은 아주 아름다웠다.

옥상을 거닐던 중
어느 한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당시 조금 잘 사는 집구조가
위에서 바라보았을때
ㅁ자 형으로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보통 그 중앙에
목욕을 하는 탕이 있었죠.
이게 앞뒤좌우에서 보면
중앙에 있기 때문에 볼 수가 없지만
위에서 보면 무조건 보이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왕궁 옥상에 있으면
어지간한 ㅁ자 집의
중앙 안뜰은 다 볼 수 있었을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다윗은 고개를 돌리다가
밧세바가 목욕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하고 있지 않고
‘내려다 보았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자신이 의도적으로 내려다 본거죠.
죄를 선택한겁니다.
옥상을 거닐면서 풍경을 보다가
보일 수 있죠. 보인걸 어떻게 해요.
그런데 보였다면,
의도적으로 고개를 돌리고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다윗은 자신이 직접 죄를 선택해서
의도적으로 밧세바가 목욕하는 모습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이게 문제인거에요.
종교개혁가 마틴루터가 이런 말을 남겼어요.
새가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건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새가 내 머리 위에
둥지를 틀게 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죄의 유혹이 다가오는 것은
막을 수 없어요.
하지만 그 죄를 짓는가 안 짓는가는
내가 선택하는거에요.
다윗은 자신의 눈의 즐거움을 위해서
죄를 선택했어요.
그런데 다윗은 눈의 즐거움을 위해 죄를 짓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왕의 권한을 이용해서 밧세바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였고,
밧세바와 잠자리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밧세바가 다윗의 아이를 임신하게 됩니다.
아주 큰일났죠. 정말 너무 큰일이죠.
그런데 다윗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덮어버리는 더 큰 죄를 짓게 됩니다.
열심히 군복무를 하고 있는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에게 휴가를 줘서
우리야가 밧세바와 시간을 보내라고
엄청나게 후한 상을 줍니다.
밧세바가 임신한 아이가
마치 우리야의 아이인것처럼
눈속임을 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런데 너무 충직한 부하인 우리야가
“에이 다들 고생하고 있는데
지금 저 혼자만 아내랑 신나게 놀고먹을 수야 있겠습니까?
임금님의 마음은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해야할 임무를 확실하게 수행하러
다시 가보겠습니다.”
큰일났죠. 우리야가 빨리 휴가를 받아
집에가서 아내랑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다윗의 잘못을 숨길 수 있는데….충성심도 쫌 적당히 해야지….
그래서 다윗은 더 해서는 안될짓까지 합니다.
우리야의 충성심을 이용해서
가장 위험한 전쟁이 일어날만한 곳에
우리야를 일부러 파병을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야는 결국에 죽었고,
다윗의 완전범죄가 성립이 되어버렸죠.
그러나 이 일을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지켜보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2 Samuel 11:27 NKSV
애도하는 기간이 지나니,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서, 그 여인을 왕궁으로 데려왔다. 그 여인은 이렇게 하여서 다윗의 아내가 되었고, 그들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 보시기에 다윗이 한 이번 일은 아주 악하였다.
다윗이 한 이번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로 너무 악한 일이었습니다.
사람이 보기에도 너무나 악한 일이고,
하나님 보시기에는 더더욱 악한 일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다윗이 한 동안은
본인이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나단이라는 선지자를 보내서
다윗을 꾸짖고 책망했을때,
그때 다윗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이 다윗의 이야기를 통해서
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겁니다.
단순하게 성적인 죄만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에요.
다윗이 보여주었던 성적인 죄의 모습 속에서
죄라고 하는 것의 일반적인 속성이 드러나고 있어요.
죄는 무엇인가? 자기중심성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도덕적으로
잘못된것에서 끝나지 않아요.
자기 중심성을 이야기해요.
오늘 다윗의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악했던 이유도 다름이 아니에요.
자신의 행동의 근거와 이유가 모두
자기 자신에게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나의 생각과 마음이 기준이 되니까
성적인 죄를 범할지 말지도
그게 옳은지 그른지도 선택하는 기준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에
그런 끔찍한 죄를 짓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름다운 존재로 만드셨지
결점 하나없는 완벽한 존재로
만드시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부족한 모습으로 창조되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가고
서로가 협력하여 서로서로 채워져가며
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셨어요.
그런데, 이게 어려워요.
뭐든지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하는게 편하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나를 점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함께 협력해서 서로 채워주는 그런 일이
얼마나 번거롭고 수고스러워요.
그래서 사실 죄를 짓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에게 욕심이 생겼다면
내가 중심이 되어서 내가 마음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면 되니까
그게 가장 쉬우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의인이라고 말씀하신
다윗조차도 잠시 잠깐 방심한 사이에
자신의 자기중심성을 앞세워서
한 여인의 인생을 짓밟고,
한 가정을 무너뜨렸고,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갔어요.
다윗이 딱 한 번만
하나님 앞에 섰더라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거에요.
강한 성적인 충동이 생겼을 때,
거기에 지배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그 성적인 충동을 내어놓고
기도를 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거에요.
그런데 다윗은
그냥 죄의 유혹에 자신을 맡기는걸
스스로 선택해버렸죠.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가장 중요한 브레이크를 주셨어요.
그리고 혼자서만 인생을 결론내리지 말고
함께 걸어가라고
서로라는 브레이크를 주셨어요.
다윗이 죄의 유혹 앞에서 했어야 했던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었어야 했어요.
하나님, 제가 지금 저 여인을 보고
음란한 마음이 드는데,
하나님 도와주세요.
제가 죄를 선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이라는 브레이크를
꽉 붙들어메고 잠시 생각을 했어야 했던거죠.
2) 대체 왜 죄를 지을까?
자기 중심성을 앞세우는게 가장 쉬워서 그렇다. 편해서 그렇다. 내 안에 생긴 허기를 채워야 하는데, 내 생각대로 내 방식대로 내 안의 허기를 채우기만 하면 되니까.
문제는 내가 중심이 되어 판단하고 행동하게 되니 스스로는 이게 잘못인지 아닌지조차 제대로 구별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이게 죄가 가진 가장 위험한 점 중 하나다. 왜냐하면 내가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권리를 이용해서 자기 마음대로 죄를 범하게 된것이다. 이 모든게 생각과 마음이 다 자기가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의로운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잠시 잠깐 방심하면 쉽게 죄에 걸려 넘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윗만 가진 연약함이 아님
3) 그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딱 한 번만 비춰봤더라면, 평소에 내가 죄의 유혹 가운데에 놓이게 되었을 때, 그때의 감정과 나의 요동치는 마음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다 내어놓고 물어보는 습관이 들여져 있어야 한다.
내 생각대로 나의 욕심과 허기를 채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음 속의 진실을 기뻐하시는 주님. 날 때부터 죄인인 존재에게 진실이 있을 수 있나?
당연히 존재 자체가 죄인이기 때문에 스스로 하는 모든 것은 죄를 향해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 그러나 주님께서 지혜를 가르쳐주시면 진실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음
깨끗한 마음은 하나님께서 창조해주셔야 하는 것(10절) 견고한 심령으로 새롭게 해주시는 것도 하나님꼐서 도와주셔야 가능한 것
진실하다는 건 뭐지? 마음이 악한 것도 진실하다고 할 수 있나?
7절
우슬초가 무엇? 샴푸같은건가…?
13절
죄를 지은 후에 우리가 해야할 것. 죄책감에 빠져서 하나님 앞에서 죽여달라고 괴로워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다시 일으켜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어서 나와 같은 반역하는 죄인들을 향해 주님의 길을 가르쳐줄 수 있는 거룩한 라떼한잔 마실 수 있기를
16-17절
하나님이 원하시는건 이 자리에 와서 여러분들이 시간을 떼우고 앉아 있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찢겨진 심령, 죄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는 마음과 이를 이겨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우리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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