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요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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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요한 자

본문: 누가복음 12장 13-21절

찬송: 409장 나의 기쁨은 사랑의 주님께

임재의 기도

말씀을 통해서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오늘 나눌 말씀을 통해 저희에게 말씀해 주옵소서. 이 말씀이 우리 삶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게 하시고, 이 말씀이 우리 삶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이기게 하는 뜨거운 능력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의 문을 열며

1887년 미국 콜로라도 은광 개발업자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예일대학교와 프린스턴신학교를 졸업한 윌리엄 화이트 보던은 중국 간쑤성의 이슬람 선교를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람교와과 아랍어를 공부하던 중 1913년 병으로 25세에 사망했습니다.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을 포기하고 선교를 준비하던 보던은 중국 내륙 선교를 위해 80만 달러(한화 370억원)를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보던의 사망 소식이 미국 여러 일간지에 소개되자 수많은 청년이 재산을 포기한 채 자신의 인생을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이들은 세상의 소유에 마음을 쓴 사람들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가 되느냐를 중요하게 여긴 사람들입니다. 이와같은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 안에서 진정 부요한 사람들이며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들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시는 한 목사님께서 이런 좋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돈은 단순한 금속과 종이에 불과하지만, 우리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우리가 돈을 사용하는 방식은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물질에 대한 태도가 우리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누가복음 12:13-21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나누고자 합니다. 진정한 부요함이 무엇인지, 어떤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탐심을 물리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12:15 NKRV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왔습니다.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형제간의 유산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이 사람은 부모의 유산을 형이 모두 독차지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동생이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당시 관습상 맏아들이 유산을 관리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관습에 대해서 늘 파격적인 말씀을 하셨던 예수님이셨기 때문에 이 사람은 예수님이 자기의 편을 들어 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14절에서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예수님께서는 유산 분쟁 자체보다 더 중요한 문제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이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탐심이었습니다.
헬라어로 탐심은 '플레오넥시아'입니다. 더 많이 라는 뜻의 '플레온'가지려 하다 라는 뜻의 '에코'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단순히 많이 가진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더 많이 가지려고 추구하는 만족을 모르는 욕구를 뜻합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3:5 에서는 이 탐심을 우상숭배와 동일하게 말씀합니다. 더 큰 집, 더 좋은 차, 더 많은 돈을 끊임없이 추구하며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의지하고 찾는 마음, 그것이 바로 탐심의 정체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의 기도 제목들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사업이 잘 되게 해주세요. 건강하게 해주세요. 자녀들이 잘 되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기도 뒤에 숨은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우리도 더 많이 가지려는 탐심이 자리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본문 15절의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이 말씀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을지라도, 그것이 우리의 생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생명,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농사일로 바쁘신 우리들, 조그마한 자영업으로 어렵게 살아가시는 우리들에게도 이 말씀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풍년이 들었을 때 감사하되, 그것이 우리 생명의 전부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장사가 잘 될 때 기뻐하되, 그것에 우리의 모든 소망을 걸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탐심을 물리치고 생명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12:19 NKRV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통해 탐심에 사로잡힌 삶의 실상을 보여주십니다.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밭에 소출이 풍성했습니다. 이것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부자의 반응이었습니다. 17절부터 19절까지를 원문에서 보면 부자가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나", "내가", "나의"라는 1인칭 표현이 무려 13번이나 나옵니다. 모든 계획의 중심에 철저히 자기 자신이 있습니다.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더욱 안타까운 것은 19절입니다.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이 부자는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나눌 사람도, 상의할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직 자기 자신과만 대화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탐심에 사로잡힌 삶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 어리석은 부자에게는 세 가지 망각이 있었습니다. 첫째, 하나님에 대한 망각입니다. 풍성한 소출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둘째, 이웃에 대한 망각입니다. 가난한 이웃과 나눌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셋째, 죽음에 대한 망각입니다. 인생의 유한함을 잊고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에 빠져 미래를 계획했습니다.
20절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아무리 많이 쌓아놓아도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우리 농촌에서도 가끔 이런 일을 봅니다. 창고 가득 곡식을 쌓아놓고, 이제 편히 살겠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일 말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통장의 잔고에 아무리 긴 숫자가 붙어 있어도, 그 누구보다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을 늘 기억하며 감사와 겸손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하나님께 부요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12:21 NKRV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21절 말씀이 오늘 본문의 핵심입니다. 본문은 "자기를 위하여"와 "하나님께 대하여"를 대조합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자기를 위해서만 재물을 쌓았습니다. 반대로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헬라어 원문을 보면 하나님을 향한 삶을 산다는 것인데 이 말의 참 뜻은 "하나님을 우리의 진정한 보물로 여기는 것" 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부요한 사람은 하나님을 자신의 참된 보물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물질은 하나님께서 주신 도구로 여기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이웃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설교를 시작할 때 이야기했던 윌리엄 보던을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그는 막대한 유산을 포기했지만 결코 가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안에서 가장 부요한 사람이었습니다. 25세의 짧은 생애였지만, 그의 선택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복음 전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 중앙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비전은 "예수의 마음을 품는 교회"입니다. 올해 목표는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입니다. 성령충만, 믿음충만, 말씀충만한 교회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으로 하나님께 부요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물질적으로는 큰 교회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안에서 부요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가 넘치게 되면 이미 우리는 부요한 자이며 부요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몸의 기력도 예전 같지 않고, 농사 소출도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우리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아름다운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계심을 믿고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에스겔 37:14 말씀처럼 "내가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도행전 9:31 말씀처럼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진정으로 부요할 때 이 모든 것이 우리의 현실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말씀의 문을 닫으며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12:13-21 말씀을 통해 진정한 부요함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그것은 많은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입니다. 물질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청지기로 여기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이웃을 섬기는 것입니다.
윌리엄 보던은 25세의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하나님 나라에 영원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의 삶이 영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부요한 삶을 살 때, 영원한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소유일지라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용할 때,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보물이 됩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일지라도 사랑의 마음으로 드릴 때,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물이 됩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삶을 사는 사랑하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둠의 기도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부요함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소유에 마음을 빼앗겨 살았던 것을 회개합니다. 탐심을 물리치고 하나님을 우리의 참된 보물로 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웃의 유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어리석은 부자처럼 자기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투자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 중앙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령충만, 믿음충만, 말씀충만한 교회가 되어 이 땅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부터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헌금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예배 가운데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진정한 부요함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삶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참된 길임을 배웠습니다.
지금 우리가 드리는 헌금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을 우리의 진정한 보물로 여기는 마음의 표현임을 고백합니다. 탐심을 물리치고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부요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결단으로 이 헌금을 드립니다.
십일조를 드리신 __________ 권사님, __________ 집사님, __________ 성도님과 모든 분들, 하나님께서 주신 소득의 십분의 일을 먼저 드리는 신실한 믿음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이 헌금을 통해 하나님의 집이 든든히 서 가고 복음이 전파되게 하옵소서.
감사헌금을 드리신 __________ 권사님, __________ 집사님, __________ 성도님과 모든 분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이 헌금을 기쁘게 받아주옵소서. 감사의 제물이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옵소서.
선교헌금을 드리신 __________ 권사님, __________ 집사님, __________ 성도님과 모든 분들, 복음 전파를 위한 뜨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이 헌금을 통해 이 땅 끝까지 주님의 이름이 전파되게 하옵소서.
생일감사헌금을 드리신 __________ 권사님, __________ 집사님, __________ 성도님, 한 해 한 해 더해지는 나이를 감사의 제목으로 여기며 드리는 이 헌금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앞으로의 한 해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하고 복되게 지내시게 하옵소서.
주정헌금, 구역헌금, 성미, 봉사로 섬겨주시는 모든 분들도 축복하여 주옵소서. 크고 작은 모든 헌신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귀한 투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모든 헌금이 어리석은 부자처럼 자기를 위해 쌓아두는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산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이 헌금과 함께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시고, 진정으로 하나님께 부요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세월이 흐르며 몸의 기력도 예전 같지 않고, 농사 소출도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있지만, 여전히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아름다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우리 중앙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농사일과 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늘의 복을 내려주시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평안이 있게 하시고, 자녀들과 손자녀들까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자라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성령충만, 믿음충만, 말씀충만한 교회가 되어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우리의 참된 보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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