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1장

새벽설교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6 views
Notes
Transcript

제목: 성취하시는 하나님

본문: 하박국 1장 1-17절

찬송: 70장 피난처 있으니

오늘은 하박국 1장 말씀을 가지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하박국이란 이름은 '포용하다'는 뜻으로, 그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품고 안는 선지자였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하박국서 시리즈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소중한 말씀이다.
역사적으로 나훔 선지자아시리아의 수도 니느웨 멸망을 예언했는데, 이것이 기원전 612년에 실제로 성취되었다. 그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한 선지자가 바로 하박국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그럴까?" 의심했던 나훔의 예언눈앞에서 현실이 되었을 때, 하박국은 예언 성취의 경외감새로운 깨달음을 경험했다.
첫째, 1-4절은 '예언 성취의 충격'을 말한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2절)
이 말씀은 단순한 불평이 아니다. 나훔의 예언이 현실화되는 것을 보며 느낀 충격적 고백이다. "정말 이렇게 하실 줄 몰랐습니다"라는 경외감이 담겨 있다. 강포와 겁탈이 내 앞에 있고(3절)는 바빌론의 실제적 등장을 목격한 하박국의 생생한 증언이며,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4절)는 더 악한 자로 악한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론에 대한 당혹감을 드러낸다.
믿는 우리 모두 하박국과 같지 않은가. 신앙생활을 시작했을 때 들었던 하나님의 약속들반신반의하며 살았지만, 실제로 그 약속이 이루어질 때 받는 충격과 감격이 있다. 인생의 깊이를 경험한 우리 가운데서는 이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더 깊이 체험해보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 약속의 실현됨을 통해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는구나"라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둘째, 5-11절은 '나훔의 예언, 지금 현실이 되다'를 말한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가 믿지 아니할 일을 내가 너희 생전에 행하리라"(5절)
하나님은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고 하시며, 하박국 자신도 나훔의 예언을 반신반의했음을 드러내신다.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6절)는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지금 바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7-11절의 상세한 묘사는 단순한 예언이 아닌 실제 목격한 현실에 대한 기록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우리가 "정말 이루어질까?" 의심했던 그 약속들이 하나님의 때에 정확히 성취된다. 바빌론의 등장나훔의 예언이 글자 그대로 이루어짐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였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오랜 세월 붙잡아온 하나님의 약속들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이것이 성취하시는 하나님변치 않는 성품이다.
셋째, 12-17절은 '성취된 예언 앞에서의 신학적 고민'을 말한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이시여 주께서는 영원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를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징벌하기 위하여 그를 세우셨나이다"(12절)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13절)
이제 하박국의 질문이 완전히 달라졌다. "왜 응답하지 않으십니까?"가 아니라 "정말로 이렇게 하실 겁니까?"라는 현실 인정 후의 깊은 고민이다. 더 악한 바빌론으로 악한 유다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 이해하기 어려웠다. "주께서 사람을 바다의 고기 같게 하시며 주권자 없는 곤충 같게 하시나이다"(14절)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섭리 앞에서 느끼는 인간의 한계를 보여준다.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 생각과 다르다. 인생을 살아온 우리"왜 하나님은 이렇게 하실까?" 의문했던 그 모든 과정들하나님의 큰 그림 안에 있었음이제야 깨닫게 된다. 우리의 제한된 시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지혜로운 섭리인정하고 맡겨드리는 것이 성숙한 믿음이다.
예언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훔의 예언이 하박국 시대에 성취되었듯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약속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는구나"라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하여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우리의 제한된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섭리경외하며 의지하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모두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하박국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이 예언하시고 성취하시는 신실하신 분임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반신반의했던 그 많은 약속들을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주심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제한된 시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 앞에서 겸손히 순복하게 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숙한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각자의 기도 제목들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응답해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며 감사와 찬양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