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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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으로 삽니다

본문: 하박국 2장 1-20절

찬송: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오늘은 하박국 2장 말씀을 가지고 '믿음으로 삽니다'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어제 우리는 하박국 1장으로 "성취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나훔의 예언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충격적 현실을 목격한 하박국의 경외감을 함께 나누었다. 오늘 하박국 2장에서 하박국은 예언 성취의 충격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새로운 차원의 질문 앞에 서게 된다. 그것은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이는 성숙한 신앙인이 인생의 깊이를 더해가면서 믿음을 재정립하는 과정과 정확히 일치하기도 한다.
첫째, 1-3절은 '성루에서 기다리는 성숙한 자세'를 말한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내가 어떻게 대답할까 생각하리라"(1절)
이것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니다. 예언 성취를 목격한 후의 진지한 기다림이다. 젊은 시절의 성급함에서 성숙한 기다림으로 변화한 것이다. 성루높은 곳을 의미하며, 하박국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상황을 조망하려는 겸손한 자세를 보여준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2절)
하나님은 성취되는 예언을 목격한 자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신다. "묵시를 기록하라"는 명령은 경험한 하나님의 신실하심다음 세대에 전하는 책임을 의미한다. 인생의 깊이를 더해온 우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신 분들이 우리의 자녀들이나 주변의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전해주는 것과 같은 소중한 사명이다.
둘째, 4-5절은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새로운 믿음의 원리'를 말한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4절)
이 말씀은 일반적인 믿음 생활 원리가 아니다. 예언 성취라는 충격적 현실 앞에서 새롭게 정립하는 믿음의 원리이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구나"라는 확신 위에 재정립하는 믿음이다.
교만한 자바빌론을 가리키지만, 동시에 하나님 없이 살려는 모든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한 이유는 하나님의 섭리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의인자신의 능력이나 환경이 아닌 오직 믿음으로 산다.
믿는 우리에게 이것은 인생 후반부의 본질적 신앙으로의 회귀이다. 형식적 신앙에서 본질적 신앙으로, 환경에 좌우되는 믿음에서 환경을 초월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믿음으로 삽니다"라고 당당히 고백할 수 있는 성숙한 신앙이다.
셋째, 6-20절은 '확신에 찬 하나님의 공의 선포'를 말한다.
"그 모든 백성이 그를 가리켜 속담으로 조롱하며 비꼬는 시로 말하지 않겠느냐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가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6절)
하박국은 이제 다섯 개의 "화 있을진저"를 선포한다. 이것은 바빌론에 대한 단순한 심판 예언이 아니다. 예언이 반드시 성취됨을 목격한 하박국의 확신에 찬 선포이다.
탐욕(6-8절), 불의한 이익(9-11절), 피 흘림(12-14절), 이웃을 해함(15-17절), 우상 숭배(18-20절)에 대한 다섯 가지 화는 단지 바빌론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시대의 악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반드시 이루어질 것확신하는 선포이다.
"여호와는 그의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어다"(20절)
인생을 살아온 우리 가운데서 평생 보아온 불의와 악들이 결코 그냥 지나가지 않을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예언 성취의 충격 후, 하박국새로운 삶의 원리를 발견했다. 그것이 바로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영원한 진리이다. 환경이 어떻게 변해도, 상황이 어떻게 어려워져도, 오직 믿음으로 사는 것이 의인의 길이다.
인생의 깊이를 더해가는 우리"믿음으로 삽니다"라고 당당히 고백할 수 있는 본질적 신앙으로 살아가는 주님을 따르는 우리 모두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하박국의 고백을 통해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영원한 진리를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언 성취의 충격 이후 새로운 믿음의 원리로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찬양합니다.
성루에서 기다리는 성숙한 자세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를 허락해주시옵소서. 경험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형식적 신앙에서 본질적 신앙으로, 환경에 좌우되는 믿음에서 환경을 초월하는 믿음으로 성장하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삽니다"라고 당당히 고백할 수 있는 성숙한 신앙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건강(고양자 권사)과 가정을 지켜주시고, 각자의 기도 제목들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응답해주시옵소서.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고 의지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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