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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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진단
제목: 하나님의 진단
본문: 스바냐 1장 1-18절
본문: 스바냐 1장 1-18절
찬송: 379장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찬송: 379장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오늘은 스바냐 1장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진단'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스바냐란 이름은 '여호와가 보호하셨다'는 뜻이다. 그는 히스기야 왕의 4대손으로 왕족 출신이며, 요시아 왕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다. 므낫세와 아몬의 극악한 시대 이후, 하나님께서 스바냐를 통해 당신의 백성을 돌보기 시작하셨다.
스바냐서 전체는 하나님의 완전한 치유 과정을 보여준다. 1장은 정확한 진단, 2장은 독소 제거, 3장은 완전한 회복이다. 좋은 의사일수록 정밀하게 진단하듯, 하나님도 우리를 세심하게 살피신다.
첫째, 1-6절은 '모든 것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2절)
"진멸하리라"는 표현이 무섭게 들리지만, 이는 하나님의 완전한 관심을 의미한다. 종합검진을 받을 때 의사가 "모든 것을 다 검사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살피신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관심이 크시다는 뜻이다.
3절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관심이 우주적임을 보여준다. 우리 주변의 모든 환경까지 하나님의 돌보심 안에 있다.
4-6절에서 구체적으로 바알과 그마림과 말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시는 것은 정확한 병명 진단과 같다. 바알은 돈벌이의 신, 그마림은 편의주의 종교, 말감은 극한 이기주의의 상징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편리함을 위해, 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님 외의 것들을 의지할 때가 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의 숨겨진 우상들까지 다 아시고 계시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이 부담이 아니라 특권이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영혼의 의사가 우리를 전담하고 계신다.
둘째, 7-13절은 '등불로 찾으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그 때에 내가 등불로 예루살렘을 샅샅이 찾아서"(12절)
이 구절이 오늘 말씀의 핵심이다. "등불로 샅샅이"라는 표현은 정밀검사를 의미한다. 등불은 어둡고 숨겨진 곳까지 비춘다.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살피시는 것은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치료하려는 것이다.
"술 찌꺼기 같이 굳어져서"(12절)는 영적 무감각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신 것이다. 술 찌꺼기는 오래 방치되어 굳어진 침전물이다. 우리 마음에도 오래된 습관들, 굳어진 생각들이 쌓여 있다. 하나님은 이것까지 정확히 보고 계신다.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12절)는 영적 무관심의 증상이다. 하나님에 대한 기대도 없고 두려움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정밀검사다. "혹시 큰 병이 발견되면 어떡하지?" 하지만 하나님의 정밀검사는 사랑에서 나온다. 우리를 완전히 아셔야 완전히 치료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14-18절은 '큰 날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고 매우 빠르도다"(14절)
"큰 날이 가깝다"는 것은 본격적인 치료가 시급하다는 의미다. 하나님이 서두르시는 이유는 우리를 빨리 치료하고 싶으시기 때문이다. 16절 "나팔을 불며 외치는 소리가 있는 날이라"는 응급실의 긴급 호출과 같다. 하나님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우리를 구원하시려 한다.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15절)라고 했지만, 이것은 수술의 고통과 같다. 수술이 아파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다. 하나님의 치료 과정도 때로는 아플 수 있지만, 그 목적은 우리를 살리시는 것이다.
18절 "은과 금도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리라"는 것은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 의사라는 뜻이다.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전담 의사시다.
우리 인생에도 응급상황들이 있었다. 자녀 문제, 생업 위기, 건강 염려 등등. 그때 하나님은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셨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다.
하나님의 진단은 정죄가 아니라 관심의 표현이다. 등불로 찾으신다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의사가 우리를 전담 주치의로 돌보고 계신다.
하나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들이고, 그 사랑의 관심에 감사하며, 치료 과정을 신뢰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아침 등불로 찾아 살피시는 주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스바냐를 통해 들려주신 하나님의 진단을 받으며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를 정밀하게 살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의사이신 주님께서 저희를 전담하여 돌보고 계심을 믿습니다. 저희의 모든 것을 아시는 것이 정죄가 아니라 관심의 표현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의 숨겨진 우상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성공을 위한 바알, 편의를 위한 그마림, 급한 해결을 위한 말감 등 하나님보다 먼저 찾았던 모든 것들을 회개합니다. "여호와는 복도 내리지 않고 화도 내리지 않는다"며 무관심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저희가 살아오면서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 의지했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 저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큰 날을 예비하시는 것도 저희를 빨리 치료하고 싶으신 주님의 간절한 마음임을 믿습니다. 응급실의 긴급 호출처럼 서두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하나님의 치료 과정을 신뢰합니다. 때로는 수술이 아플 수도 있지만, 그것이 저희를 살리시려는 주님의 선하신 뜻임을 믿습니다. 은과 금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이 저희의 참 의사이심을 고백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정밀한 진단을 받아들이며, 그 사랑의 관심에 감사하며, 치료 과정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삶에서 하나님이 저희를 전담 의사로 돌보고 계신다는 확신 가운데 평안과 담대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사랑하는 저희 성도들을 축복하여 주소서. 오늘 하루 건강하게 보내며,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가정에 평안을, 직장에 지혜를, 관계에 화목을 주시옵소서.
저희가 간구하는 모든 기도 제목들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응답하여 주소서. 치료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완전한 회복을, 어려움 가운데 계신 분들에게는 위로와 소망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